식족평천(食足平天), 인간백회천세우(人間百懷千歲憂)
◆식족평천(食足平天)
“먹는 것이 족하면 천하가 태평하다”
6.25전쟁은 이 땅을 폐허로 만들었고 그
결과 많은 국민들은 식량난의 고통에 마주했습니다.
삼양라면 창업주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은 굶주린 국민들을 돕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운영하던 보험회사를 그만두고
‘식족평천’을 마음에 새기며 라면사업에 전념했습니다.
그 결과, 1963년 9월 대한민국 최초의 라면 ‘삼양라면’이 탄생하였고
극한의 굶주림으로 고통받던 서민들의 곁을 지키며 배고픔을 달래주었습니다.
전중윤 회장은 자신의 기업 이념을 '식족평천(食足平天)'으로 정했다.
즉 국민이 배불리 먹으면 세상이 평화로워진다는 뜻이다.
그런 생각으로 전중윤 회장은 삼양라면의 가격을
꿀꿀이죽 5원보다 5원 더 비싸고 당시 짜장면 가격 50원보다 40원이
더 싼 10원으로 정했다.
◆인간백회천세우(人間百懷千歲憂)
“인간은 백세를 살지만 천년 뒤까지 생각해야 한다.”
라면으로 국민들의 허기는 어느 정도 채웠지만
삼양라면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은 더 우수한 품질의 영양을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또 다른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인간백회천세우’의 정신으로 후손에 길이 물려줄 수 있는
단백질 원(原)을 만들고자 하는 창업주의 결심은
백두대간의 원시림을 10여년에 걸쳐 개간한 600만평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초지 목장, ‘삼양목장’ 으로 실현되었습니다.
‘뜻하는 바를 기필코 이룬다.’는 아호 ‘이건(以建)’처럼
미래를 앞서 생각하며 뜻을 실현하는 창업주의 강한 정신이
오늘날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출처: 지리산 천년 3암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