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란앵무(Love - Bird : 일본명-보당잉꼬)
이 새는 앵무새 중에서도 작은 부류에 속하며 크기는 15~16cm정도로 건강하고 활동적이어서 처음 새를 접하는 분들에게 권할만한 앵무새입니다.
열대 아프리카 남쪽에서 동남해안의 마다가스카르섬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분포. 집단을 이루어 서식하며, 꼬리가 짧아 오래 날지는 못합니다.
색깔이 선명하여 애완조로 인기가 있으나, 번식기에 울음소리는 좀 시끄러운 편이지요....
종류로는 원종인 검은머리 모란앵무, 황모란앵무, 청모란앵무, 백모란앵무, 빨간머리모란앵무, 분홍머리앵무, 골든체리, 푸른분홍머리앵무 등이 있습니다.
모란앵무는 많은 변종이 만들어지고 있어 애조인들에게 사랑받는 앵무새
입니다....
암수 구별법
< 암컷 >
1. 머리가 약간 크고, 머리 윗부분이 편편하게 느껴진다.
2.양 눈 사이가 넓다.
3.흉골 아래에 있는 골반뼈 사이가 3~4mm 떨어져 있다.
4.수컷보다 약간 살이 쪄 보이고, 전체적으로 크게 느껴진다.
5.번식기가 되면 둥지를 들락낙락 하다 산란기가 되면, 거의 둥지에.
< 수컷 >
1. 머리가 작은편이고, 머리위 부분이 좁고 급경사된 것처럼 보인다.
2. 양 눈 사이가 좁다.
3. 골반뼈 사이가 1~2mm 정도로 아주 좁다.
4. 암컷보다 날씬해 보이고, 동작이 민첩하며 체구도 작아보인다.
5. 특별한 일이 없으면, 낮에는 둥우리 속에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산란과 부화
1. 발정유도
모란앵무는 생후 10개월이 되면 번식이 가능한데, 이를 돕기 위해 사료에 난조(계란노른자에 버무려 말린 좁쌀)와 해바라기씨(삼씨) 등의 영양가 있는 것을 넣어주고, 칼슘보충을 위해 계란껍질을 넣어줍니다. 또 모란앵무용 나무상자를 둥지로 넣어줍니다. 이 시기가 되면 암컷은 둥지를 들락날락하고, 수컷은 울음소리가 커지며 먹은 것을 토해서 암컷에게 먹여주는 등 적극적인 구애를 합니다. 이러한 행동을 하면 둥지에 짚을 5~6cm길이로 잘라 넣어줍니다.
2. 번식(교미,알 만들기)
횟대나 둥지 또는 둥지위에서 수컷이 암컷의 등에 올라타는 행동을 보입니다. 이런 경우 주위를 시끄럽게 하거나 놀라게 해서는 안되는데, 만약 수컷이 발톱이 하나라도 없으면 번식이 힘들다고 합니다.
3. 산란 (알 낳기)
알은 이틀에 1개씩 낳으며, 산란수는 1회 산란기간에 4~5개, 다산계통은 7~9개까지도 낳는다고 합니다. 연간 산란횟수는 3~4회로 온도만 맞으면(18~20도) 겨울에도 번식이 가능합니다.
4. 포란 (알 품기)
대체로 두번째 알부터 품기 시작하고, 수컷은 먹이를 물어다 줄 뿐 거의 암컷 혼자서 합니다. 이 때의 모이는 난조등은 중지하고 평소 먹던 것을 줍니다. 부화에는 21~23일이 걸리고, 이 기간 동안은 새장주위를 조용히 해주고 둥우리를 만져서는 안됩니다.
모란앵무는 번식기동안 둥지 속에 높은 습도가 필요(65%이상)한데 이를 유지하기 위해 깃풀을 물에 적셔 들여가기도 합니다. 습도는 알의 부화율을 높이고, 새끼 발육에도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어미가 이런 행동을 하면, 성공률은 높습니다.
5. 새끼 기르기
첫 부화 후 3~4일내 새끼가 모두 부화됩니다. 갓 나온 새끼는 처음에는 연한 핑크빛 솜털로 있다가, 회색솜털에서 고유의 깃털이 나오면, 솜털은 없어집니다. 생후 10일경 눈을 뜨고, 20일 전후하여 깃털이 몸 전체에 덮히기 시작합니다. 이 때까지 암컷은 거의 둥지 안에 있으며, 수컷은 암컷과 새끼에게 먹이를 날라다 먹이는 일로 바쁩니다. 부화이후 모이는 다시 영양이 풍부한 것으로, 난조나 해바라기씨, 보레가루(굴껍질가루), 신선한 야채 등을 넣어주어야 합니다.
생후 35~40일이 되면 성장이 빠른 새끼는 둥지밖으로 나옵니다. 새끼를 떼는 시기는 둥지를 나온 10일 뒤(생후 50일)를 전후로 해서이고, 어미가 싫어하지 않으면, 4~5일 더 두어도 됩니다.
새장청소와 새끼의 분가
제 2회 산란준비
새끼가 둥지에서 나올 무렵이면 건강한 암컷은 다음번 산란을 준비합니다. 이 시기에 새를 다른 곳에 옮긴 후, 상자둥지 내부를 깨끗이 청소합니다. 소독(P.G.P)을 실시한 후 깃풀을 새로 넣어줍니다. 새끼들은 새장바닥에 둥지 한면을 뜯은 상자 둥지를 넣어주거나 다른 새장으로 분가시켜 주면 됩니다.
분가와 분가 후의 새끼관리
떼는 시간은 낮 12시 전후로 어미에게서 배불리 먹은 후 옮겨서 새로운 새장에 낮 동안 적응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옮길 때는 한 새장에 새끼 4~5마리를 모두 넣어주고, 물그릇이나 모이를 먹기 쉬운 낮은 곳에 둡니다.
한달쯤 더 자란 뒤에는 잡거용 새장에 옮겨주면 되는데, 이 때3~4개월 이상 차이 나는 새들은 섞어놓지 마십시오. 어린 새가 쫓겨 다니느라 모이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불안해 하므로 잘 자라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