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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천안 골프』
 
 
 
카페 게시글
『골프 용품』 스크랩 골프 장비의 비밀
싱글바람[황순성] 추천 0 조회 310 09.02.18 15:4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골프장비의 비밀] " 공 "


- 스리피스는 컨트롤
- 투피스는 거리에 유리


공은 신기술과 첨단과학의 결정체다.

공 하나를 만드는 데 나노 기술(10억분의 1 수준의 정밀도를 요하는 극미세가공 과학기술)을 접목하는가 하면 기체역학 이론도 등장한다.

그렇지만 정작 골프공의 구조와 원리에 정통한 사람은 많지 않다. 골프숍에 가서 주인이 권하는 공을 무심코 집어들거나, 선물받은 공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기회에 골프공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쳐 보자. 스코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골프공의 구조

구력 2년에 핸디캡이 25를 넘는 아마추어 골퍼 김골후씨. 짧은 샷 거리 때문에 고민하던 김씨는 최근 선배 골퍼에게서 "스윙 자세도 중요하지만 공 선택도 신중해야 한다"는 충고를 들었다. 이에 자극받은 김씨, 프로숍을 찾아가 골프공을 눈여겨봤다. 투피스.스리피스는 물론 포피스의 공마저 판매되고 있었다. 이 공들은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

투피스 공은 코어(심)와 커버의 이중 구조로 만들어졌다. 일반적으로 설린이란 합성수지로 만든 커버 밑에는 폴라부타디엔이나 수지 등과 같은 고무 코어가 고무실에 감겨 있다. 투피스 공은 반발력이 좋은 물질로 커버를 만들기 때문에 스리피스 공에 비해 거리가 많이 나간다. 시중 제품 가운데엔 나이키 뉴파워 디스턴스 수퍼 시리즈와 테일러메이드 누들.던롭 DDH.캘러웨이 빅버사 시리즈.팬텀 디스턴스 매직.빅야드 DS 등이 투피스 공이다.



스리피스 혹은 다중 구조의 공은 코어 주변을 여러 겹의 커버로 둘러싼 것이다. 스리피스 공은 컨트롤이 쉽지만 거리는 투피스 공에 비해 덜 나가는 편이다. 초보자보다는 중.상급자들에게 적합하다.

시중에 나와 있는 스리피스 공으로는 투어스테이지 X시리즈.팬텀 디스턴스 프로와 X10.캘러웨이 HX시리즈.수퍼 뉴잉.볼빅 프로비스무스나이키 원 블랙 등이 대표적이다.

J골프 해설위원 박원 프로는 "드라이버로 티샷을 해 보면 투피스 공이 스리피스 공에 비해 5~10m 이상 더 멀리 날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투피스 공은 비거리가 짧은 초보자들에게 적합하다. 스리피스 공은 비거리에서 약간 손해 보지만 스핀이 잘 걸려 컨트롤이 상대적으로 쉽다"고 말했다.

스리피스이면서도 코어 주변을 감지 않은 공도 있다. 투피스의 거리와 스리피스의 컨트롤을 겸비했다는 게 제조업체의 설명이다. 타이틀리스트 프로V1.던롭 젝시오 등이다. 최근에는 포피스와 같은 다중 구조의 공도 등장했다. 이중 코어에 이중 커버 구조다. 코어는 거리를 늘리도록 하는 한편 중간층은 아이언 샷, 커버는 웨지 샷이나 퍼트를 쉽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나이키 원 플래티늄과 볼빅 포피스 메탈 등이다.

최근에는 설린보다 비중이 무거운 우레탄 커버로 만든 공(타이틀리스트 프로V1.캘러웨이 HX 투어.나이키 원)도 등장했다. 우레탄은 기존 커버 소재보다 스핀이 잘 먹고, 내구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결과 방향성과 거리,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 골프공의 변천

초기의 골프공은 너도밤나무 같은 단단한 나무로 만들었다. 그러다가 17세기 초 소가죽이나 말가죽 안에 오리 깃털을 채워 넣고 손으로 직접 꿰맨 공이 등장했다.

19세기 중반엔 애덤 패터슨이란 사람이 구티나무에서 나온 고무를 사용해 공을 만들었다. 그러다가 1898년 코번 하스켈이 원피스 고무심 골프공을 개발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단단한 고무심을 고무실로 감은 이 하스켈 공은 실 감는 기계가 개발되면서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기도 했다. 오늘날과 같은 딤플이 새겨진 골프공이 등장한 것은 1905년이다.

◆ 골프공은 왜 곰보일까

비거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딤플(dimple)이다. 딤플이란 골프공 위에 촘촘히 나 있는 홈을 말한다. 딤플의 가장 큰 역할은 공이 날아갈 때 공기저항을 줄여 주는 것이다. 공기와 마찰로 부력이 생겨 거리도 늘어난다. 야구공에 108개의 실밥이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만약 딤플이 없다면 공은 멀리 뻗지 못하고 곧 땅에 떨어지고 말 것이다. 딤플의 깊이가 너무 얕으면 부력이 과도하게 생겨 공이 높이 뜨긴 하지만 거리에서 손해를 보게 된다. 반대로 딤플이 너무 깊으면 공은 덜 뜨게 되고 거리도 멀리 나가지 못한다.

골프공 1개에는 보통 350~500개의 크고 작은 딤플이 있다. 이제까지는 원형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엔 캘러웨이 헥사 공처럼 육각형 딤플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한양캉가루가 내놓은 딤플잇(Dimplit)이란 공은 딤플 수가 무려 1070개(큰 딤플 414개+작은 딤플 656개)나 된다.

◆ 골프공 선택.보관 요령

골프공 딤플의 깊이는 보통 0.15~0.18㎜, 지름은 2.5~5㎜가 대부분이다. 최신 기술을 이용해 적절한 탄도를 유지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딤플로 인한 거리 차이는 크지 않은 편이다. 대신 비거리는 ①스핀 ②헤드 스피드 ③임팩트 때 클럽 각도 등 크게 세 가지 요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골프공 표면의 온도와 외부 기온도 비거리에 영향을 미친다. 보통 영하 5도 이하의 추운 날씨에서는 여름에 비해 20야드 이상 거리가 덜 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골프공이 가장 멀리 나가는 최적 온도를 섭씨 23도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철에 골프공을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하는 것은 금물이다. 자동차 내부 기온이 50도 이상 올라가 공의 성질이 변하기 때문이다. 직사광선이 쬐지 않는 선선한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골프공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적정 수명은 상온에서 보관할 경우 1년 정도라고 보면 된다.

글=정제원 기자,사진=권혁재 전문기자 / 중앙일보


*** 골프 클럽 어디서 살까 ***

인터넷몰 값싸지만 AS 애먹을 수도

골프 클럽을 구입하기 전에는 우선 정품과 병행수입품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정품은 각 브랜드의 국내 지사 혹은 공식 수입업체가, 병행수입품은 여타 업체가 수입하는 물건이다. 인터넷 쇼핑몰에는 '직수입품' 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정품은 애프터서비스와 마케팅 비용이 포함돼 병행수입품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싸다. 반면 병행수입품은 미국인용 제품을 수입하기 때문에 그립 두께, 샤프트 강도와 길이 등에서 대부분의 한국인 체형에 맞지 않고 애프터서비스를 받기도 어렵다. 던롭의 경우 미국 던롭과 일본 던롭이 전혀 다른 회사여서 정품과 직수입품은 완전히 다른 제품이다.

싸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어디에서 살 수 있을까.

◆ 골프전문숍

단골로 드나들면서 물건값도 깎고 쏠쏠한 정보를 얻으며 소품들을 덤으로 받는 재미가 있던 소규모 프로숍은 할인점과 대형숍, 인터넷에 밀려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강남의 반포골프백화점, 분당의 골프스카이 등 초대형 골프숍에서는 각 브랜드의 여러 제품을 직접 눈으로 비교할 수 있고 제품을 믿을 수 있다. 그러나 임대료, 재고 비용 등 고정비용이 많아 가격이 싼 편은 아니다.

◆ 인터넷

인터넷 쇼핑몰에 병행품만 있는 것은 아니다. 메이저 브랜드들은 공식적으로 인터넷 쇼핑몰에 물건을 공급하지 않지만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동시에 운영하는 업체의 쇼핑몰에선 정품도 취급한다. 인터넷에서는 물건을 직접 보지 않고 사야 한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가격은 싼 편이다. DC골프 등 대형 쇼핑몰은 병행수입품이라도 파손되면 물건을 교환해 주거나 외국에 보내 애프터서비스를 해 준다고 광고하고 있다. 일부 업체에서는 중국 등에서 만든 가짜 제품을 병행수입품으로, 병행수입품을 정품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 할인점.백화점

골프가 대중화하면서 할인점 골프 코너에서 물건을 사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대형 할인점은 대량으로 물건을 구입해 가격도 저렴하고 중저가 제품이 다양하게 구비돼 실속파 골퍼들에게 좋다. 롯데마트 분당(사진).수지점 등에서는 대형 스크린이 딸린 스윙측정실이 있어 각 골퍼의 스윙스피드와 스윙궤도에 맞는 적절한 제품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백화점은 고가 제품 위주로 믿을 수 있고 최상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세일기간에는 폭이 다소 좁혀지기도 하지만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비싼 것이 단점이다.

성호준 기자 / 중앙일보

 
가져온 곳: [내가 골프를 할 수 있을까요]  글쓴이: chief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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