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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황금연휴 3일은 모처럼 맞는 연휴인데도 불구하고 탐석을 가지 못하고 집에 있게 되었다. 동생들과 함께 사시는 노모가 이사하시기에 이삿짐 나르고 정리하느라 시간을 다 보냈다. 노후에 편히 생활할 수 있는 곳으로 이사하셔서 기쁘지만 딱 한 번 이사하셔서 왜 그렇게 짐이 많으신지, 한여름에 땀깨나 흘렸다. 오늘은 시간이 좀 나서 따분하고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화정 수석타운을 방문하고 싶었다. 필자는 워낙 시간이 없어서 일부러 수석가게를 방문하여 취재촬영을 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 중 돌사랑 수석은 꼭 한번 들르고 싶었다.
사진을 찍는 중에 어떤 분이 관심을 가지시어 필자 소개를 하며 인사를 나누었다. 거주지는 목동으로 이유욱님이고 화정에 자주 놀러 오신다고 하며 수석 시작한 지는 3~4개월 되시었다는 데 아주 열심히 하고 계시다고 본인 스스로 말씀하시니 그 정열을 과히 미루어 짐작하겠다. 최근에도 우리 수석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 하겠다.
돌사랑 수석 (김종성 사장, TEL 031-967-0154, HP 019-282-6724) |
석명: 월석1, 크기: 6x5x3, 산지: 일광
모암 좋고 왼쪽에 노란 둥근 달이 두둥실 떠오른다.
석명: 월석2, 크기: 9x6x3, 산지: 일광
달이 동그랗게 잘 나왔다. 빛의 반사로 사진이 너무 흐리게 잡힌 것이 아쉽다.
석명: 초가을, 크기: 11x8x5, 산지: 일광
초가을 일부 노란 단풍이 들어가는 숲속을 걷고 있다.
석명: 사자, 크기: 6x6x2.5, 산지: 일광
백수의 왕 사자가 바위 위에 걸쳐서 잠시 쉬고 있다.
석명: 꽃밭, 크기:10x8x4, 산지: 태종대
화원에 꽃들이 만발하고 또 꽃대 하나 힘있게 올라가고 있다.
석명: 도기, 크기: 10x10x7, 산지: 완도
완도돌로 동그랗고 색도 오석으로 좋다. 위에 뚜껑까지 있으니 누가 보아도
완전한 도기 형태석이다.
석명: 월석, 크기: 7.5x10x4, 산지: 남한강
남한강 돌로 정말 재미난 문양석이다. 강돌치고 모암 좋고 산 기슭에
달이 떠 있다. 위의 허연 부분은 물이 말라가는 모습
단봉 산수경석, 크기: 65x40x20, 산지: 남한강, 소장자: 돌사랑수석
돌사랑 수석에 있는 단봉산수경석인데 석질이 오석이면서도 쪼코석처럼
주름이 있어 무척 강질이며 골이 깊이 패어 있는 옛날 돌이다.
절단석이지만 위에 경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