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동두천푸른돌 원문보기 글쓴이: 송기정
킬리만자로 원정일지
원정 목적지 ;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5895m)
원 정 대 원 ; 홍재설,고윤섭,장봉순,김중규,박석철,엄성수,김영호,봉순익,송기정
원 정 기 간 ; 2013년 1월16일(수)~1월27일(일) 11박12일
1월16일(1일차)
15시30분 동두천실내암장집결
16시30분 공항으로출발
18시00분 공항도착
21시00분 인천공항출발
1월17일(2일차)
05시00분 나이로비도착(현지시각 11시)
06시00분 공항에 도착하니 현지여행사에서 나와 기다리고있다. 공항에서 버스를타고 시내 로출발
06시30분 나이로비 헐링감 착한식당(옛이름이 일송정이라고한다)도착
설렁탕으로 아침식사
07시00분 헐링감출발 탄자니아로이동
생각보다 나이로비 시내가 많이 발전해 보인다.
이른시간인데 출근인파로 도시가 북적거린다.
시가지를 벗어나 조금은 한적한 도로로 나오자 주위에 산이 보이지 않는다.
대평원위로 저멀리 지평선이 끝없이 이어진다.
하이웨이로이동중
08시17분 길가 이정표에 드라이브사파리라고 써있다.
기린,들소등이 눈에 들어온다.
09시20분 휴게소도착
10시12분 3개의 바리케이트를 지난다고 하는데 2번째바리케이트를 통과한다.
10시30분 드디어 킬리만자로능선이 처음으로 눈에 들어온다.
왼쪽으로 마웬지봉이 오른쪽구름사이로 우후루피크
킬리만자로 정상이 보인다.
11시26분 케냐 탄자니아국경도착
도시이름이 케냐는 리똑똑, 탄자니아는 따라끼아라고한다.
대기하는동안 허기를 느껴 생라면 과일을 먹는다.
케냐에서 탄자니아로 넘어오자 많이 가물어서 황량한 케냐에 비해 토양이 많이 비옥해 보인다.
농작물도 많이 심어놓았다.
13시40분 모시도착
14시00분 스프링랜드 호텔도착
14시30분 점심식사
뷔페 닭볶음,소간요리,밥,피자,소스?등등
호텔직원이 빌지에 싸인을 받는다. 여행비용에 처리되지 않는듯.
16시00분 현지 산행가드팀과 미팅
여행사에서 제시한조건과 비용,인원수문제에서 여행사에서 제시받은
금액과 차이가 있어 1시간 30분동안 현지 산행가이드와 의견을조율.
가이드와 포터수를 늘리고 비용이 처음에 알고있던 1020달러에서
1284달러에 조건협의를 한다.
18시30분 저녘식사전 1층 식당옆 테이블에 모여 간단히 음주자리를 마련한다.
19시00분 저녘식사
닭볶음,피자,밥,간,쏘스등등
호텔직원이 또 빌지에 싸인을 받는다. 여행비용에 처리되지 않는듯.
식사하면서 한국에서 가져온 소주로 반주를한다.
웨이터,웨이츄리스와 이름을 물으며 인사를하고 즐거운시간을 보낸다.
식사 후 오늘 공식일정은 모두 마친다.
먼저 방으로 들어가 쉬는 일행도 있고, 몇몇 아쉬운 일행은 식당에남아
아쉬운 술자리를 이어간다.
식당시간도 마무리되고 결국 중규형과 나는 바로 자리를 옮겨,
바에서 근무하는 직원에게 현지말을 배우면서 맥주를마시고 즐거운시간을
보내며 11시30분(으악 한국시간 새벽5시30분이다)이 되어서야 숙소로 돌아간다.
1월18일(3일차)
05시00분 기상
06시30분 아침식사
스프,구운식빵,쏘시지,빵,쨈,쥬스등등
식사 후 체크아웃하기위해 계산을 하는데 우려했던 점심식사와 저녘식사비는 요 금에 청구되지 않고 맥주와 음료수만 계산이 된다.
08시30분 현지 산행가이드팀도착
짐배분을 위해 카고백무게를 측정한다. 하... 그런데 저울이 맞지않는다. 현지에서 나온 매니져와 실갱이를하다 오버무
게는 우리가 매기로하고 어쨌든 9시에 호텔 에서 출발해 마랑구게이트로 이동한다. 어제 왔던길로 40분을 이동해서오다
보니 큰길에서 마랑구게이트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게이트입구까지도 한참 을 들어간다.
10시30분 마랑구게이트 도착
도착하니 현지 산행가이드팀이 기다리고있다.
현지 장사꾼들이 다가와 손목걸이.티셔츠,모자,손수건등을 판매한다.
손목걸이 2개 3달러구입, 모자1개 5달러구입했다.
그런데 또 문제가 발생했다. 이곳 포터들은 1인당 짐무게를 15kg으로 규정하는 데 칩가이드가 짐정리를 하는데
포터1인당 가지고가야 할 짐이 24개다.
어제 계약당시 포터 18명을 계약햇는데 6명을 더 써야한단다. 생수가문제다.
결국 포터 6명을 1인당 3일 20달러에 흥정을 마친다. 120불 오버경비 발생.
11시30분 마랑구게이트입구에서 단체사진촬영 후 킬리만자로에 첫발을 내딛으며 본격적인 산행에 나선다. 고도 1970m
12시30분 점심식사
도시락-마른빵,부드러운빵,비스켓,계란,땅콩,레몬,쥬스
13시40분 만다라산장 3.4km지점을 지나간다.
나무위에 원숭이 노는 모습이 보인다.
16시20분 만다라산장도착 고도 2700m , 여기서는 산장을 hut 이라고 부른다.
짐을 숙소로 옮긴후 간단히 티타임을 갖는다.
17시10분 산장에서 15분거리에 있는 뷰포인트로 이동 사진촬영
18시00분 하산해 산장도착
18시30분 저녘식사
한국에서 준비해온 부대찌개와 현지쌀밥과 각자 준비해온 밑반찬 장조림,젓갈,멸 치볶음, 김등과 함꼐 저녘식사를 마련
한다. 19시30분 숙소로 돌아와 취침준비를하고 간단히 짐정리를 하고 간단히 세면과 양치질 후 침상에 잠시 누었는데,
비행기와 어제밤 숙취와 많은잠을 못이룬탓인지 잠이 확 밀려온다. 순익이 누나의 편히 자라는 말에 잠시 잠을깨어
옷을 갈아입고 침낭속 으로 들어가 잠이들었다. 20시30분쯤 잠든것같다. 이뇨제 복용
1월19일(4일차)
05시00분 기상... 소변이 마려워 잠을깬다.
일어나보니 나만 잠들어있었고 다들 잠은 안자고 누어만 있었단다.다른방은 벌써 일어나 컵라면 시식하고, 커피까지
끓여먹었단다. 하긴 한국시간으로는 벌써 11 시가 지났다. 조금 더 누어 침낭속에서 뒤척거리다 일어나 산행준비를
한다.
07시00분 누룽지로 아침식사를 한다.
08시00분 산행시작 이정표에 호롬보까지 11.7km
08시20분 산행시작 후 처음으로 마웬지봉이 보인다.
08시48분 산행시작 후 처음으로 길만스포인트,스텔라 포인트가 보이기시작한다.
09시50분 3045m 스텔라포인트와 마웬지봉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휴식을 취하면서 스텔라포인트와 마웬지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아침식사로 나온 감자로 간식을 먹는다.
10시10분 휴식을 마치고 출발. 여기서부터 열대림지역이 끝나고 관목지대가 시작된다.
11시25분 3287m 10분간휴식
11시49분 3298m 다리를지나간다,이다리가 만다라산장에서 호롬보산장까지의 하프포인트라 고한다.
12시20분 3449m 점심식사장소에 도착. 벤치가 마련되어 있고,주위에 화장실도 마련되어있다.
식사는도시락으로한다. 계란,빵,과일,바나나,쥬스
12시42분 식사를 마치고 출발
13시50분 3651m 10분간 휴식 가이드 조셉이 senecio이라는 식물에 대해 설명한다. 25년 을 자라야만 꽃을 피울수 있고 한번 피
면 3개월이 간다고한다. 구름이 몰려와 쌀쌀하다. 고어텍스착용후 출발
14시35분 3720m 호롬보도착
짐을 숙소로 옮기고 간단히 세면후 티타임을 갖는다.
고윤섭대원이 산장에서 카고백을 불과 10m정도 옮기고 나서부터 머리가 띵하면 서 고소증세를 느낀다고한다. 3000이
상의 고도에서 고소적응의 중요성을 생각 해본다. 숙소에서 저녘식사까지 휴식을 취한다.
18시00분 저녘식사, 스프,빵 닭튀김,생선튀김
19시20분 잠을 청했지만 쉽사리 잠이오지않아 뒤척이면서 선잠을 자다가 9시30분쯤 호흡 에 약간 불안함을 느껴 잠이 확 달아난
다. 숨쉬기는 문제가 없는데 가슴이 영 답답하다. 30분을 뒤척이다가 침낭에서 나와 물을 마시고, 밖으로나가 소변을 보
고 밤하늘에 별무리를 감상한다. 한마디로 별이 쏟아진다는 표현이 이해가간 다. 10여분 별무리 감상을 하다 침낭속으로
다시들어간다. 호흡 불안감이 감쪽같 이 사라졌다. 물을 마시고 소변을 배출한 것이 도움이 된듯하다. 한참을 잠이든 후
갈증과 약간의 주위의 소음에 중간 중간 잠이깬다. 새벽녘 발저림이 심하게 온다. 전기오는것처럼 20여분을 그러더니 다
시 감쪽같이 사라진다. 고소가 왔다 가 이내 몸이 적응을 하는듯하다.
1월20일(5일차)
04시00분 성수형이 기상하면서 중규형을 부른다. 중규형도 일어나 컵라면 물을 끓인다.성수 형,중규형,석철형,고윤섭형님이 컵라
면을 드시고 다시 주무신다.
06시26분 기상
일어나 밖을 보니 일출이 올라온다. 이리저리 사진촬영을 하고 산행준비를한다,
07시00분 아침식사 빵, 쨈, 쏘시지, 계란, 스프
08시10분 마웬지 방향으로 산행시작, 오늘은 고소적응일이다. 목적지는 사도포인트로 고도 4300m까지 갔다가 다시 호롬보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08시40분 3820m통과중, 산행중 손발끝저림 증상이 있다가 이내 증상이 다시 없어진다.
09시08분 3829m 10분간휴식 마웬지봉이 너무 선명하게 보인다.
09시36분 4000m 제브라락 도착, 바위가 얼룩말 무늬처럼 생겨 이름이 제브라 락이다. 제 브라는 얼룩말이다.사진촬영 후 출발 준
비를 하는데 칩가이드 윈포드가 내일부터 힘든산행이 시작되니 체력안배차원에서 사도포인트까지 가지말고, 제브 라락
바로위 능선에 올라서면 뷰 포인트가 있는데 거기도 고도가 4200정도가 된 다고한다. 대원들에게 의견을 묻고 원정대장
님의 결정으로 뷰포인트로 목적지를 수정한다.
10시13분 4080m 능선위 뷰포인트에 도착한다. 고도가 4200까지는 안된다.
이곳에 올라서니 길만스포인트, 스텔라포인트, 키보산장, 라스트워터포인트, 내일 이랑 모레 우리가 이동할 루트가 한눈
에 다 들어온다. 저멀리 아루샤에있는 메루 산도 보인다.
11시07분 하산을 시작한다.
12시00분 호롬보산장 도착
12시30분 점심식사, 식사는 라면으로한다. 오랜만에 먹는 라면이 맛있다.
식사후 산장앞에 모여 팀회의를 갖는다. 내일 산행과 준비물등을 논의한다.
우후루피크 서미트팀들이 한팀씩 산장으로 들어온다. 몸은 피곤해 보이는데 얼굴표정은 정말 행복해보인다.
휴식을 취하면서 무료한시간을 달래려 산장 곳곳을 다녀본다. 산장밑에 위치한 야영장에 들려 텐트치는 포터와 인사를
하고 텐트치는 것을 약간 도와준다. 포터 가 텐트치는 것을 마치고 텐트안을 구경시켜준다. 3명이 잔다고한다. 사진을 찍
고 옆에 있던 가이드와 인사를 했더니 다이닝텐트안으로 초대를 한다. 가이드 이 름이 Naiman이라고 한다. 휴대폰에 저
장된 가족과 나의 일상생활사진을 보여주 며, 잘 통하지 않는 말이지만 바디랭귀지와 아는 영어단어를 총동원해 담소를
나누어본다. 같이 사진을 찍고 숙소로 올라온다
17시30분 간단히 세면을한다. 얼굴은 물휴지로 닦고 물로는 손,발만 씻는다. 발을 3일만에 씼는다. 체온변화는 고소에 민감하다고
해서 세면을 간단히 하는 이유다.
18시00분 저녘식사 밥, 스프, 소고기, 빈대떡
식사후 간단히 가방정리를 한다.
20시00분 취침 내일부터 힘든산행이 시작되기 때문에 일찍 잠자리에 든다.
1월21일(6일차)
07시00분 기상 아침식사
07시55분 키보로 출발
08시30분 3855m 10분간휴식
09시20분 4000m지점을 통과한다.
출발하고 얼마되지않아 사막지대가 시작된다.
09시45분 4063m 라스트워터포인트도착 10분간휴식,사진촬영
키보산장에 물이없어 이곳에서 물을 길어 올라간다고한다. 말그대로 마지막 물이 있는 장소이다.
10시27분 4160m 갈림길. 오른쪽으로 가는 길목 이정표에 마웬지릿지라고 표시되어있다. 10분간 휴식
10시40분 4200m 앞으로보이던 마웬지봉이 어깨뒤쪽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11시17분 4260m 스텔라포인트 눈사이로 청정얼음덩어리가 보이기시작한다.
11시30분 4300m 점심식사 도시락 닭고기, 빵, 땅콩, 주스, 수박
12시05분 식사후 출발
12시55분 4443m 사막지대가 거의 끝나가고 산악지대가 나타난다.
14시08분 4664m 키보도착(고도계와 40m정도 차이가 있다) 실제고도4700m
숙소배정을 받는다, 오늘은 전대원이 한방에서 지낸다.
각자 침대를 정하고 짐정리를 하고 새벽에 산행할 준비를 한다.
간단히 티타임을 가지고 저녘식사까지 휴식을 취한다.
17시00분 저녘식사 스파케티, 빵, 스프, 비스켓
식사후 새벽에 정상공격할 준비를 단단히 한다.
대원들의 산소체크를 해보니 보통 산소수치가 70~80사이가 나오고, 엄성수대원 은 51, 박석철대원도 60을 넘지 못한다.
나는 85가 나온다, 이상하다. 아직까지 문제가 될 정도의 고소증세도 느끼지 못한다. 약간은 안도하며 침낭속으로 들어
간다.
1월22일(7일차)
23시00분 기상 누룽지로 가볍게 아침식사
바깥온도가 생각보다 쌀쌀하다. 산행속도와 정상부근에서의 기온을 생각해 등산 복을 두텁게입는다.
상의 ; 기능성런닝, 두꺼운 티셔츠, 이너우모복, 폴라포리스점퍼, 고어텍스자켓
하의 ; 고소내의, 윈드스토퍼팬츠, 스패츠
23시47분 출발 드디어 정상공격이다. 선두에는 가이드 데니가 그뒤에 송기정 중간에 우리 대원들과 잭슨, 조셉, 토니안이 최종후
미는 김영호대원과 가이드 윈포드가 선다.
12시30분 4825m 10분간휴식
01시19분 4983m 10분간휴식 경사가 많이 가파라 등산로가 지그재그로 계속이어진다.
뒤를 돌아보니 랜턴2개가 저 밑으로보인다. 혹시 어느 대원이 뒤로 쳐졌나하고 물어보니 우리대원이 아니고 다른팀이 올
라오는것이라고한다. 아직은 쳐지는 대 원없이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
02시15분 5150m 키보에서 길만스포인트 하프지점 한스마이어동굴이라고한다.
지그재그길이 계속된다. 봉순익대원의 얼굴이 많이 부어있다. 쉬는시간에 앉어서 조는모습도보인다. 약간의 고소증상이
있는 듯 보인다. 박석철대원도 호흡에 어려 움을 느낀다. 그래도 전대원 큰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
03시15분 5336m 화산석 모래길이 지그재그로 끝없이 이어진다.
03시51분 5446m 5분간휴식 하품이 나오기 시작한다. 고소증세가 조금씩 찾아오는 듯.
04시30분 5562m 아주 가파른 경사길은 끝나고 바위가 많은 조금은 완만한 경사길 5분간휴식
04시45분 5681m 길만스포인트도착 전원 등정성공
5562m 지점에서 휴식하면서 길만스포인트까지 고도가 120m정도 남아있어 30 분이상은 더 오를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런
출발한지 5분도 안돼 길만스포인트 이 정표가 눈에 확들어온다.“어 벌써 길만스포인트야!!”라고 혼자말을 내뱉자, 데니
가 손가락으로 입을 가리는시늉을한다, 우리를 깜짝놀래키려 한것같다. 고도계 편차로 예상보다 길만스포인트 도착이
빠르다. 도착하는 대원마자 함성이 이어진 다. 전원등정에 성공한다. 기쁜감정을 서로 나누며 깃발을 꺼내 기념촬영을
한다. 기념촬영 후 우후루피크를 향해 다시 출발한다. 우후루피크까지 2시간정도 더 진행해야한다.
능선길이 시작된다. 능선에 올라서자 매서운 칼바람이 불어온다. 나는 여기서부 터 고소가 제대로오기 시작한다. 아까
하품부터 시작해서 뒷골이 조금씩 땡기더 니 그 강도가 조금씩 높아진다. 매서운 칼바람에 오한도 오기 시작한다.
05시30분 5730m 스텔라포인트도착
스텔라 포인트에 도착하니 우리와 다른루트인 마차메루트에서 올라오는 팀들이 꽤 많이 보인다. 거의 유럽팀들이 많이
보인다.
06시00분 정상바로밑부분에서 후미대원을 기다리며 일출을 맞이한다. 만년설이 족히 30m 높이는 되어 보인다. 사진촬영도 하고
일출을 감상하고 후미대원기다리는 시간이 한 30여분 소요된 것 같다. 나는 여기서 고소증상이 최고조에 달한다. 두꺼운
우모복을 카고백에 넣어두고 배낭에 넣지않은 것을 무지하게 후회한다. 가슴이 답 답하고, 머리는 깨질 것 같이 아파오
고, 오한이 정말 심하게 온다. 빨리 이동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후미대원의 도착으로 우후루피크로 이동을 한다.
06시55분 5895m 우후루피크도착. 감개가 무량하다. 바로 이곳 등정을 목적으로 한 이번 원정팀... 그 목적지가 바로 우리 발밑에
있다. 너무 행복한순간이다.
우리 원정팀 깃발을 들고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각자 준비해온 각 단체 깃발을 들고 이곳저곳에서 기록을 남기려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다.
07시30분 하산시작. 30분정도 정상에서의 기쁨을 만끽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다시 고소와 싸우기 시작한다. 다리가 풀린 것처럼 힘이 없다. 6시간을 더 하산 해야하는데 약간은 걱정이 된다. 중간중
간 쉴 때 행동식을 억지로 보충한다.
길만스포인트를 지나 가파른 경사길 내리막이 시작된다. 다른대원들은 거의 미끄 럼을 타고 내려가듯 모래길을 미끄러
지듯 내려간다. 선두랑 거리가 조금씩 멀어 진다. 조셉과 같이 내려오면서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많이 갖는다.
10시00분 후미 키보산장도착
컵라면으로 식사를 한다. 고소증세에 식욕이 전혀없다. 억지로 컵라면 2개를먹는 다. 다들 가을등산복으로 갈아입는데
나는 오한으로 고소내의는 입고 바지만 가 을 등산복으로 갈아입는다.
11시00분 키보출발
12시00분 10분간휴식. 오한과 두통이 가시지않아 타이레놀 2정을 복용한다.
타이레놀복용하고 20분정도 지나가자 오한과 두통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고도가 낮아지면서 고소증세가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몸이 훌훌 가벼워지면서 다시 온몸에 에너지가 펄펄 넘친다.
13시50분 호롬보도착
방배정 후 저녘식사준비. 저녘은 닭백숙과 닭죽이다. 가이드 스텝들과 식사자리 를 같이한다. 등정성공을 자축하면서 한
국에서 준비해온 소주를 반주삼아 즐거운 식사자리를 가진다.
1월23일(8일차)
05시40분 기상
마랑구게이트까지 중간에 식사할 장소가 없어 점심식사를 마랑구게이트에서 하기 로하고 아침식사와 출발을 일찍 서두
른다.
06시30분 아침식사 누룽지.식빵,스프,계란,쏘시지
07시30분 호롬보출발
08시35분 올라올 때 점심식사포인트도착 10분간휴식
09시25분 10분간휴식
10시15분 올라올 때 스텔라포인트가 처음보이던 지점을 지나간다
관목지대가 끝나고, 열대림지역이 시작된다.
10시37분 만다라산장도착
11시00분 만다라산장출발
13시10분 마랑구게이트도착
하산신고를하고 앞 상점에서 시원한 병맥주를 한잔씩한다.
13시50분 마랑구에서 점심식사
식사후 버스옆 장사하는 현지인과 기념품 구입하면서 흥정을 한다.
팔찌 110개 50불, 모자3개 12불에 구입한다.
가방에 남아있던 초콜릿과 간식거리를 웨이터 조셉에게준다.
14시45분 마랑구출발
14시50분 마랑구빌리지에 잠시들려 마을을 둘러보고 사진촬영 후 출발한다.
15시33분 게이트입구 하이웨이로 나옴
16시30분 첫날 묵었던 스프링랜드 도착
고윤섭형님 생일파티와 등정증 수여식
17시45분 스프링랜드출발
18시45분 마차메루트 입구지나감
19시40분 임팔라호텔도착
짐정리 후 정말 오랜만에 샤워를 한다.
20시40분 로비에서미팅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한다.
Beef pilili pilili 소고기,야채볶음 에그후레쉬라이스,맥주
식사후 바로 자리를 옮겨 피자와 맥주를 먹는다.
23시50분 룸으로 돌아와 취침준비후
00시20분 하루일과 정리후 취침
1월24일(9일차)
06시30분 기상
07시00분 아침식사 인디안식당 뷔페
빵,쏘시지.계란,커피
08시00분 호텔출발
10시10분 국경 출입국사무소도착
10시50분 출입국신고후 차량을 바꾸어타고 암보셀리국립공원으로 출발
국립공원내에 들어서서 차량을 타고 달리는데 사막한가운데로 저멀리 제법 큰 호 수가보인다. 호수이름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가도가도 호수가 멀어지기만하고, 가까이 나타나지를 않는다. 돌아온길을 돌아보니 오던길 뒤쪽으로도 큰 호수
가 생겻다. 호수속에서 뿌연먼지를 휘감으며, 회오리도 일으킨다. 하하하 신기루다.
13시00분 암보셀리국립공원내 SOPA 롯지 도착
13시30분 점심식사
빵, 스프, 소고기요리, 생선가스.
석철형님이 맥주를 사신다. 맥주12병,음료수2병
맥주 3달러,음료 1달러로 생각을하고 대략 38불정도겠거니하고 계산을하는데 60 불이 넘게나온다. 물어보니 맥주가 5불
이라고한다.
식사를 끝내고 상점에 들려 지인들 선물을 고른다.
최종 1달러에 팔리는 물건을 처음에는 5달러부터 시작을 한다.
그려러니하고 흥정을 하면서 조각과 목걸이 5개를 구매한다.
16시00분 사파리관광을 시작한다.
제브라, 가젤, 버팔로, 누우, 타조, 코끼리등이 무리를 지어다닌다.
초식동물들만 눈에띠고, 사자, 하이에나, 표범등 육식동물은 야간에 행동을해 보 기 어렵다고한다.
사파리 관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중 운전기사가이드가 전화를 받더니 다시 국립공원쪽으로 차를 돌린다. 다른일
행이 탔던차량이 이동중 엔진쪽에 문제가생 겨 차 운행이 안된다. 몇일행은 다른차로 옮겨타고, 몇일행은 우리차로 자리
를 옮겨 숙소로 돌아간다.
19시15분 롯지도착
19시30분 저녘식사 양고기 lamb,포크,
저녘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간단히 짐정리를 하고 샤워후 바에서 중규형,영호형,성수형,고윤섭형님과 맥주한잔.
영호형이 36불을 계산한다.
11시30분 취침
1월25일(10일차)
05시40분 기상
06시30분 아침식사 뷔페,
이제껏 먹은 아침식사중 가장 잘나왔다.
토스트,계란후라이,쏘시지,야채복음,쥬스
07시10분 롯지출발
07시20분 하이웨이로 나옴, 첫날 왔던길을 다시 돌아간다.
08시25분 중간휴게소 잠시휴식
11시00분 나이로비 시내를 배경으로 사진촬영, 시내 뷰포인트라고한다.
11시17분 출발할 때 들렸던 식당도착, 점심식사 소불고기,김치찌게
14시00분 박물관관광
16시20분 호텔도착
호텔도착전 시내마트에 들려 저녘에 한잔할 먹거리를 구입한다.
20시00분 저녘식사
악어고기,타조고기,염소고기,소고기등 다양한고기요리를 맛본다.
식사를 하면서 사파리캣츠쇼를 관람한다.
1월26일(11일차)
05시00분 기상
10시40분 나이로비 출발
1월27일(12일차)
04시50분 인천공항도착
첫댓글 킬리만자로 원정기록(송기정 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