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실망시킨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인가요?
아니면 그의 이름을 걸고 있는 교회인가요?"
책 제목이 『기독교가 당신을 실망시켰다면』 이듯이
기독교 신앙과 믿음에 실망하고 아파하시는 분들이 보셔야할 책입니다.
교회 때문에, 신앙 때문에 아파하는 이웃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20세기의 C.S. 루이스로 불리는 라비 재커라이어스는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로서 전 세계 크리스천의 깊은 신임을 얻고 있는 분입니다.
『오직 예수』, 『이성의 끝에서 믿음을 찾다』, 『아플수록 더 가까이』 등
한국에서 꾸준하게 책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님, 삼일교회 송태근 담임목사님께서 추천사를 써주신 책입니다.
소수의 교회 지도자들의 비윤리적인 행동과 독선적, 배타적, 비합리적이라는 말로 표현되어
한국 기독교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어 있다고 송태근 목사님이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기독교의 기반이 흔들리는 시대에 『기독교가 당신을 실망시켰다면』이
기독교의 진정성을 변호하고 모든 성도에게 소중한 진리이신 분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표지판의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강력히 추천해주셨습니다.

'예수는 누구인가'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의 의미'
'갈등이 불거지는 지점들'
'직시하라, 너의 지리멸렬'
'목적이 이끄는, 혹은 이성이 이끄는?
기도의 오묘한 능력
믿으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7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런 질문으로 토론하고 곰곰 생각해볼까요?'와 '라비와의 인터뷰'도 실려있습니다.
각 장을 읽고 생각하고 토론할 주제를 던져주어
다시 한 번 책 내용을 상기시키고 깊숙하게 파고들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른 사람과도 토론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신앙에 대한 믿음이 흔들렸을 때, 이러한 질문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을 실망시킨 것이 복음서의 예수인가요, 아니면 그의 이름을 걸고 있는 교회인가요?"
교회의 소명은 단순히 사람들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마음에 상처를 입은 이들에게 하나님을 모셔가고,
망가진 삶을 어루만지고, 정서에 흠집이 난 이들을 치유하는 것이죠.
하지만 몇몇 비윤리적이고 부족한 시대정신으로 많은 개인에게 실망감을 주는 교회도 분명 존재합니다.
몸집은 커졌지만 기독교 정신은 마치 퇴보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기독교 신앙에 의문을 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아예 복음주의의 울타리를 떠나는 사람이 많이 생겼습니다.
주변에서도 기독교에 실망한 성도들을 직접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위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확실하게 해야한다고 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분에게 우리가 실망을 안겨주는 것이지요...

"기독교가 당신을 실망시켰습니까?" 라는 질문은 너무나도 어려운 주제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믿음이 흔들리고 상처를 입을 사람들은 반드시 곰곰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방법과 신앙에 대한 믿음이 더욱 견고해지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