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녕문(남문)에서
영녕문 뒷쪽 밖으로 무대가 있는게 공연하는 곳인거 같습니다.
전체적인 윤곽을 확인하고 자전거 반납할 곳이 어디인가도 확인한다.
영녕문의 오른쪽은 성밖의 모습, 이제는 도심으로 형성되어 고풍스런 건축물의 호텔(대주점)들이 보인다.
왼쪽 성안쪽은 옛 건물의 모습이 살아있는 모습, 먹자골목인가보다.
성안쪽, 골목골목 고풍스런 건물들의 식당들이 많이 보인다.
회족거리엘 가려면 서둘러야 한다. 빨리 가자^^
영녕문(남문)과 장악문(동문) 사이 모서리에 있는 건국문인거 같다, 해가지며 어둠이 깔리며 조명이 켜졌다. 붉은 가로등에 불빛이 들어오며 황금빛 건물이 더 빛나는 듯하다.
저앞 3층 누각이 장악문(동문)이다.
장악문에서 자전거를 반납하고 보증금 100위안을 받았다. 회족거리로 향하기 전에 넷이 함께 사진을 찍어본다."칭 방 워 짜오 꺼 씨앙" 맞는지 틀리는지 "사진 좀 찍어 주세요"에 여행가이드인 듯한 여인네가 사진을 찍어주셨다.
장악문을 내려오면 광장이 나타난다.
장악문으로 나가 시내로 향한다.
중국 성립 70주년 기념 조형물
초롱불 같은 형상의 가로등이 조도는 높지 않지만 잘뻗은 가로수 속에서 은은한 듯 밝게 느껴진다.
회족거리가 어딘가.... 찾을때 무작정 걷다 안내표지판이나 버스정류장 안내판을 본다. 너무 오래 찾다보면 짜증이 나는데... 그럴땐 지나가는 사람들에 간단 중국어로 물어본다. "후이민 찌에 짜이 나리" 짧지만 다 알아듣는다. "쯰 쪼우" 직진하란다.
중국 성립 70주년 기념인가... 백화점 건물에 내걸린 대형 오성홍기
남대가 방향에서 거의 30분은 족히 걸은거 같다. 서안의 중심 종루에 왔다. 지하도로 내려와 지도를 본다. 좌측상단부에 고루와 회민거리가 보인다. 1번 이나 9번으로 나가야 한다.
중국스런 저런 누각이 많이 보인다. 대로에서 바로 들어오면 회족거리 입구다.
회민거리 回民街
중국에서 장족, 만주족에 이어 세번째로 큰 민족이 이슬람인 회족이다. 약1000만명으로 시안의 회족들이 모여 산다는 곳이 회족거리다. 실크로드의 첫 출발도시였던 시안의 경우 추운 겨울에는 중동지역으로 갔다가 봄이 되면 다시 돌아온다해서 회족이라 불린다. 이 시안 회족거리는 명동 노점상 거리보다는 규모가 훨씬 크다. 다 둘러보는데 대략 1시간정도 걸리며 다양한 먹거리, 길거리 음식으로 유명하여 시안에 오면 꼭 들러야 하는 명소로 알려졌다.
회족거리 입구의 과일가게
북원문, {北院門} 인가?
모든 건물, 상점들이 홍등을 내 걸었다. 중국땅에 와 있다는 오묘한 느낌
엄청난 사람들 북적북적, 시끌시끌.. 정신이 하나도 없다. 어서 빨리 좋은 식당을 찾아 들어가야겠다. 무척 배가 고프다.
오징어 한마리를 통째로 꼬치를 만들었다. 저렇게 보니 비쥬얼이 독특해 보인다.
저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야한다.... TV 프로그램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화이터, 신 서유기에 나온 회민거리다.
전통복장인가... 연출한 모습이겠지?
회족 여인네들이 전통복장을 입고 굵은 면을 만드는 모습
백년노포, 이 거리에 유명하지 않고 사람많지 않은 식당이 있겠나?!! 배가 너무 고파 들어간다. 여행계획에선 덕발장 교자연(여러가지 만두) 같은 몇군데 적어온 식당, 우리에 맞을거 같은 음식이 있었지만 이 복잡함과 배고픔으로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다.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자^
메뉴판... 그런데 뭐가 맛이 있고 향신료 냄새가 덜 나는 게 무엇인지 모르겠다. 시끌님이 대충 유명하다는 음식을 시켰다. 근대 음식값이 180위안이라 잔돈이 없어 200위안을 줬는데 거스름돈 20위안은 돌려받지 않았다. 돈을 낚아채 가지가고는 거스름돈을 줬다고 우겨대는데.... 20위안 = 3,400원, 나도 정신이 헷갈려 그냥 물러선다.
각자 앞에 놓인 삐앙삐앙면(빵빵면이라고도), 아까 여인네들이 만든 굵은 면의 수제비 같은 느낌이다. 문화대혁명시기 당시 15살이던 시진핑 주석이 7년간 이곳 섬서성 연안인근에 머물며 농촌 하방정책으로 농사일을 하며 살던 곳이라 섬서성을 찾거나 당시를 생각하며 잘먹는다는 음식이 이 삐앙삐앙면이란다. 양고기 육수, 고수.... 그나마 조금 먹을 수 있었다. 그치만 가운데 놓인 양로우파우머는 독특한 냄새로 나는 도저히 못 먹겠다. 앞의 두분 시끌, 허심심은 빵빵면을 다 비웠다.
좌 양로우파오머, 우 빵빵면
고루(鼓楼)
중러우(钟楼) 서북쪽에 있는 구러우(鼓楼)는 북을 쳐서 시간을 알린 곳이다. 시안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중러우와 한 쌍으로 언급되는 곳이다. 두 곳은 지하도를 통해 도보 5분이면 오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서로 마주보며 위치한다. 그래서 두 건물을 제메이러우(자매루, 姐妹楼)라고 통칭하기도 한다. 규모는 중러우가 좀더 크지만 건물 양식은 비슷하다. 또한 중러우처럼 누각에 오를 수 있어 시안 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 있다. 구러우는 중러우보다 4년 앞선 1380년에 지어졌으며 높이는 33m, 아치형의 토대와 3층의 겹처마로 이루어진 누각이다. 중러우가 사람들이 생활하는 해가 뜰 시간에 종을 쳐 성문이 열리는 시간을 알렸다면 구러우는 사람들이 잠을 잘 시간인 해가 지는 밤에 북을 쳐 성문이 닫히는 시간을 알렸다. 전러우(진루, 镇楼)의 대고(大鼓)와 동서남북 사방에 24개의 북이 있다. 또한 북의 표면에는 24절기가 표기되어 있다. 구러우 내부에서는 전통악기 연주가 매일 공연되며 명‧청나라 때의 실내 장식과 가구들을 볼 수 있다.
구러우에서 정남쪽으로 30m 떨어진 곳에 베이위안먼(북원문, 北院門)이 있고 곧바로 베이위안먼 거리가 뻗어 있다. 이른바 회족거리로 불리는 이슬람 거리로 다채로운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시안의 유명한 먹거리 골목이다. 각종 꼬치구이와 바오쯔(찐만두), 구운 빵(카오빙) 등 먹음직스런 음식들이 거리를 따라 판매된다. (네이버 펌)
입장료는 고루와 종루 통합 입장료(렌피아오)는 50위안, 각각의 입장료(먼피아오)는 각 35위안
야경이 아름다운 종루와 고루는 일정상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바라보기만 합니다.
첫댓글 구러우(鼓楼), 고루의 고 자가 높을 고자가 아닌 북 고자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