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이멜을 쓰거나 게시판에 글을 쓸 때
여러분은 되다를 써야 하는지 돼다라고 해야할 지
헷갈려본 경험이 많을 것이다.
안을 써야하는 경우와 않도 그런 경우가 있었을테고.
우선 되다,에 대해 알아보자.
돼다가 아니고 되다가 기본형이다.
영어론 become의 의미를 가진 게 되다라는 말인데
그 말을 분석해보면 되+다 이렇게 나눌 수가 있다.
여기서 잠깐 생각해보자.
become이란 의미는 되에 있지 다에 있지는 않다.
이처럼 말의 의미가 되는 부분을 어간이라 한다.
그리고 끝의 다는 여러 형태로 변화하게 되는데
그를 어미라고 한다.
이 점을 잘 명심하면 되다와 돼다를 구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학생이 되었다. 그는 학생이 됐다.
잘 됐다. 잘 되었다.
위의 문장에서 보다시피 돼는 되어의 줄임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니까 학생이 됬다,나 잘 됬다라고
쓰면 틀린 말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제 말하게 될 '안'이 들어가는 경우,
안돼, 안되
둘중에 어떤 것이 맞는지 다들 구별할 수 있는지...
안돼,가 옳다. 원래 말로 풀어쓰면 아니 되어,이다.
그 말을 줄인 것이 안돼이다.
안되라고 쓰면 되라는 어간에 아무 어미가 붙어있지
않기 때문에 맞춤법이 틀리게 되는 것이다.
그럼 안,과 않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안은 위에서 말했다시피 '아니'의 줄임말이고 '않'은
'아니하다'의 줄임말이다
You must not do it.
이런 영문을 해석한다고 할 때 어떤 말이 나올까.
넌 그렇게 해선 '안'돼일까, 아니면 '않'돼일까.
답은 안,이다. 아니 된다는 의미를 생각하면 말이다.
난 그렇게 안 할 것이다,의 경우에도 안이 쓰인다.
영문법과 연결해서 생각하면 한 마디로 안,은 영어의
not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않은 어떤가?
그렇지 않아. 그렇지 안아.
위의 문자에서는 '않아'가 맞다.
어색하지만 원래의 문장을 쓰면 그렇지 아니해가 된다.
그 문장이 줄어서 않아,가 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안과
않의 구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보고 정리해서 써야 하는데 머리 속에 있는 걸
그냥 쓰니까..조금 어지럽게 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리플 달거나 메일주기 바란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