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합창대회 1,500여명의 장애인 참가
UN이 지난 1992년 지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인 지난 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사단법인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이사장 최공열 장로)가 주최하는 ‘2012 전국장애인합창대회’가 개최됐다.
매년 장애인 합창의 예술적 가치를 인식시키고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친화력 증대를 도모하며 전국 장애인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장애인합창대회’는 특별히 올해 2013년 스페셜올림픽과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에서 대회가 개최돼 더욱 관심을 모았다.
전국 11개 지역에서 1,5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시·도별 지역 예선을 거친 15개 합창팀과 봉사자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열띤 공연을 펼쳤다.
특별 공연으로 참울림의 난타 공연과 지난해 대상팀 영월 동강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꾸며져 이날 합창대회는 합창을 통해 장애를 넘어서 아름다운 화음과 멋진 공연무대로 어우러지며 그야말로 축제의 장이 됐다.
이날 영예의 대상에는 서울 나누리합창단이 선정됐다. 특별상으로는 제주 ‘띠앗’합창단, 금상은 충남 희망나래합창단, 은상은 경기 다소니합창단에게 수여됐다. 동상3팀은 멋진 스포츠댄스와 합창이 함께 어우러진 대구 아우름합창단과 강원 라온합창단, 전북 여성장애인합창단에게 수여됐고, 인기상은 부산 늘푸른합창단, 비전상은 충북 아름다운합창단, 강원 평창 Happy 700합창단에게 수여됐고, 화합상은 충북 한마음합창단, 울산 소리샘합창단에게 전달됐다. 멋진 하모니를 선보인 경기 국제애플브릿지합창단에게는 하모니상이 수여됐고, 나눔상은 서울 온사랑합창단, 인천 사나래합창단에게 전달됐다.
최공열 이사장은 “장애인과 봉사자들을 비롯해 1,400여 명이 참가한 이 행사에 각계각층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합창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화합하고 이해하며, 더불어 장애인 음악예술이 발전하며 앞으로 장애인들에게 문화적인 영역을 더 넓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미션 윤화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