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웍캠프
○ 참가국 명 : 스페인
○ 참가웍캠프 코드 : SVIEK032
○ 참가웍캠프 명 : TRAPAGA
○ 참가기간 : 2002년 7월 30일 ∼ 2002년 8월 14일
○ 이번으로 1 번째 국제웍캠프에 참가함.
● 참가한 웍캠프의 장소 및 위치 (지도·약도 혹은 지역의 가이드 자료 첨부)
REGION.- Region of Pais Vasco. Province of Vizcaya
LANDSCAPE/SURROUNDINGS.- In town, 12 km. from Bilbao. The Penas Negras Environmental Centre is in an area known as the Triano Mountains. It is located in the geographical centre of the Triano Mountains and can be accessed by taking the road (or funicular) that links Trapagaran to the mining area of La Arboleda, and from ther, 1,6 Km. down a forest track leading to Muskiz.
TRAVELLING INSTRUCTIONS.- By train, Bilbao-Trapaga line. By bus from Las Encartaciones (C/ Lutxana Bilbao). 위치가 너무 시골이라 사람들이 잘 몰랐지만, 워낙 사람들이 친절한 탓에 빌바오에서 공짜로 밥과 술을 먹으면서 경찰차를 타고 도착할 수 있었다. 자기 나라에 자원 봉사하러 온 동양인이 너무 좋았나보다.
2) 참가자
○ 개국 (남자 4 명 / 여자 명) 총 : 명
○ 국적 : 한국 1/0명 독일 3/0명 일본 1/6명 한국 0/1명 인도네시아 8/5명
○ 현지의 캠프 리더(여기선 모니터라고 불렀다) : 3 명 (여자 둘, 남자 하나; 모두 바스코 출신이었다.)
○ 19살부터 26살까지, 학생뿐 아니라 교사와 직장인도 간혹 있어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예상보다 많은 절반가까이가 스페인 사람인데다가, 또 대부분이 여자라서, 적잖이 당황했지만 진짜 재미있었다.
3) 공용어 : 영 어, 스페인어(영어는 모두 말할 수 있었으나, 스페인어는 인원에 반만 구사할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거의 대부분 영어에 능숙한 편이었서, 주로 영어를 사용하고 가끔 급한일이 있을때는 스페인어를 사용했다. 덕분에 스페인어도 약간 배울 수 있었다.
4) Volunteer Work
○ 분 야 : 폐광의 관광지화(잡초제거, 표지판 바로세우기, 동굴입구 철조망 보수, 계단만들기, 쓰레기줍기 등)
○ 국제웍캠프 개최는? : Vasco Government
○ 장 소 : 도보 또는 지프차로 5분
○ 평균으로 주 5 일 5 시간 ( 09 시∼ 02 시 / 휴식 30분). 계 9 일간.
○ 현지 공무원 둘의 인솔하에 활동을 해서, 시간을 짧지만 꼭 필요한 일만 골라서 했다. 매일 소그룹으로 장소를 돌아가면서 해서 지겹지 않게 재미있게 할 수 있었고, 친구들과도 빨리 가까워졌다. 사진처럼 늘 웃으며 일했다. 비가 오면 인근 관광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5) 숙박시설
학교 하나를 통채로 빌렸다. 잠은 큰 방 두 개에 아무데나 잤고, 각종 활동실, 식당, 운동장 등이 학교 내에 있었다. 샤워시설, 화장실, 침대도 모두 좋았다. 단 세탁기가 없어 손빨래를 했지만, 빨래널기가 좋아서 별 문제가 안돼었다. 산 꼭대기랑 전망도 좋고 공기랑 물이 특히 맑았다. 10미터 밑의 조그만 마을에는 술집, 가게, 식당등이 있어 저녁식사후 밤엔 늘상 춤을 췄다. 특히 처음 이틀은 그 마을 축제라 더욱 신났다.
6) 식 사
○ 평 균
-아침 : 빵, 커피, 우유, 비스켓
-간식 : 햄, 치즈 샌드위치
-점심 : 샐러드, 고기, 빵
-저녁 : 야채, 생선, 빵, 과일
○ 당신이 만든 것은? 닭도리탕
○ 한국에서 가지고 간 재료는? 고추장
○ 소견 ; 식사 너무너무 훌륭했고, 외식때 전통 요리들 정말 잘먹었다. 여행때 먹은거와는 비교도 안되었다.
7) 활 동
1) 토론회 :Peace라는 전체주제를 다소 어려운 소주제로 나누어 조별 발표를 한 후에, 총평을 하고 이후 외부 강사들과도 회담을 가졌다. 특히 마드리드에 바스코인들의 테러가 이루어 진지 얼마 되지도 않은때라 정말 주제에 몰두할 수 있었다. 유일한 동양인인 관계로 더욱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줬지만 오히려 내가 많이 배운자리였다.
2) 소풍 : 바스코내에 유명한 관광지는 거의 모두 다녔다. 견학이 반이었고 나머지는 해변이나 등산등 매우 다양했다. 외식은 자유롭게 했는데, 현지인의 추천메뉴는 정말 맘에 들었다. 정부에 배려에 참 감사했다.
3} 스포츠 : 바스코 전통 놀이 세가지와 스쿼시 비슷한 전통 구기 놀이를 했다. 나도 재밌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날 보고 더 많이 웃었던거 같다. 마지막 휴일에는 수영장에 갔다.
4} 파 티 : international night : 각국의 전통노래자랑과 각국의 요리 페스티벌(부페)등의 공식적인 행사외에도 거의 매일 밤마다 인근 마을에서 춤을 추고 놀거나, 캠프 앞 마당에서 기타를 치고 놀았다. 피곤할 것 같았지만 낮에 시에스타가 있는데다가 워낙 푸짐하게 먹어서인지 아침이면 다시 열심히 일했다.
5} 전통무용 : 외부강사가 그리스와 네덜란드 그리고 아일랜드 전통 춤을 가르쳐 주었다. 그날 최고의 히트어 쌀또(점프)는 이후 하루에 한 마흔번은 들은거 같다
6} 기 타 : 바베큐파티, 손으로 지갑만들기, 보물찾기등 정말 보름만에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한 것 같다. 나중에는 내가 스페인 사람같이 느껴졌다. 언어빼고
○ 좋았던 점 : 그들의 생활에 동화될 수 있었다. 바스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일상의 캠프활동 뿐만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기고, 여행하고, 맛볼수 있었다. 폐광촌을 관광지로 만드는 사업이라 강원도랑 많이 닮았다는 느낌이 왔고, 바스코 자체가 스페인에서 소외받은 곳이라 그런지 소수민족에 관해 그리고 그들에 독립에 관해서도 폭넓게(바스코인 + 까딸루냐인 + 안달루시아인; 이하 스페인사람들과 그외 나라 참가자들) 토론할수 있었다. 일도 아주 능률적이었고, 스페인 전통음식과 문화를 아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 안 좋았던 점 : 처음에는 스페인어 사용문제로 갈등이 많았다. 물론 공용어에 스페인어도 들어갔지만 두패로 갈리기 딱 좋았다. 허나 나중에 한번의 언쟁후에는 자리를 가려가면서 영어와 스페인어를 적절히 활용해 참 많은 도움이 됐다.
● 국제웍캠프에 대한 경험자로서의 어드바이스.
참가 단체에서 가져오라고 하는 것은 꼭 다가져가야한다. 게다가 긴팔과 비옷은 필수적이다. 우리나라만큼 날씨가 안정적이고, 생활하기 좋은 나라도 드물다고 느꼈다. 그리고 선물교환 할 것을 미리 인원수 이상으로 준비하면 좋다. 작은것에도 진짜 감동한다. 내 경우에는 엽서에 십원짜리 동전을 붙였다. 십원짜리를 본 그네들의 한마디 "오 뷰티플".
현지생활을 경험하고 외국인들을 이해하는데는 여행보다 캠프가 백배 낫다. 단 자기가 먼저 보여줄걸 가져가면 그들도 더 많은 걸 보여준다. 내경우엔 엽서와 국악동아리에서 배운 단소와 민요가 큰 도움이 됬다.
[여 행 편]
1) 전체일정 : 인천 (일본 항공, 7/16) -> 일본 오사카 1박 -> 영국 런던 (7/17) -> 프랑스 파리 (8/28) -> 일본 동경 1박 -> 인천 (8/30)
2) 총비용 : 약 250 만원
○ 내역 : 참가비 약 15만 원
웍캠프 중의 지출비용 약 1만 5천원 → 내역 : 술, 과자
항공요금 약 100만 원
유레일 패스 약 28만원
기타 교통비 약 20만원
카메라, 옷, 보험 등 준비비용 약 30만원
숙식, 관람료, 쇼핑 약 70만원
○ 출발시의 소지금액 (통화의 종류별)
현금 : 25파운드 + 80유로
카드 : VISA + CITY BANK 현금카드 (둘다 아주 유용했음,
단 비자는 중간에 잃어버려 한국서 새로 발급)
3) 준비물/보험 등
○ 배낭 무게 18 kg 정도 -> 도착때 12 kg정도 (먹을꺼랑 버릴 옷 6kg)
○ 없어서 곤란했던 물건 : 긴옷하나 더있었으면 좋았고, 버너 가져갈 거면 가스도 같이 가져가야 한다. 백화점급 이하에서는 부탄 가스 안판다. 왜나면 그들은 야외에서 장작을 사용하더라.
○ 필수품 : 작은 가방 가지고 가면 정말 편리하다. 단 몸에서 떼지 말아야 한다. 선글래스랑 침낭이 진짜 좋았다. 기념품은 수십배의 가치를 보였다. 생각보다 가이드북은 별로 필요없어 중간에 버렸다. 현지에서 지도 하나 받아서 다니는게 가볍고 편했다. 현지인들이 훨 더 잘알고, 축제도 야금야금 챙기기 좋다.
4) 여행에 대한 어드바이스 : 소매치기는 정말 우리보다 한수 위다. 진짜 1초만에 물건이 사라지고 경찰도 그냥 그러려니 한다. 특히 복대나 조그만 가방을 몸에서 떼지마라.
○ 개인여행시 에피소드 : 24시간 기차도 타봤다. 그래서 기차안에서 면도하고 빨래해서 창가에 널고, 미숫가루 타먹고, 발씼고 머리감았다. 나는 못 해봤지만 내 친구의 친구는 샤워도 했다더라 여잔데... 기차역서 돈내고 화장실 가지말고 서있는 기차에서 싸라.
○ 항공권 구입 요령 혹은 정보 : 아나항공 일찍 예약해야한다. 리턴 자리없어도 다니다 보면 자리나니까 컨펌때까지 기다려라. 숙소는 5만원인가 주면 호텔 방준다. 비행기값 아끼면 1달 밥값 안부럽다.
○ 제공할 수 있는 여행 정보 : 유렐은 싼거 플렉시로 구입하는게 낫다. 일반 패스 다쓰다가 몸 버리고, 가까운 거리는 버스가 싸고 자리도 많고 최단코스로 빨리간다. 플랙시로 진짜 긴거리에서 기차에서 잘 때 주로 쓴다. 민박집에 날짜 위조 전문가들 많다. 스페인은 밤에 다녀야 된다. 파리 전철은 둘이상 타는게 상식이다. 런던은 신호등 무시해라. 사람들이 건너뛰는 룩셈부르크와 벨기에를 적극추천합니다. 이태리는 대체로 게으르고 불친절하다. 자기들도 인정한다. 그리고 유럽의 여름은 생각보다 참 춥다. 한낮에 모피여인도 많이 봤다.
○ 여행에 대한 어드바이스 (추천 숙박시설·관광지·주의점 등)
숙박은 골고루 하는게 좋을 듯 하다. 그나라 싼 펜션이나 유스호스텔 이용하다가, 가끔 한국인 민박가면 참 좋을 듯. 한국인 민박은 대체로 비싸고 유럽온 기분이 안나지만, 정보가 많고 가끔 속을 풀어준다. 글구 쓰다 남은 공짜표나 물건등을 중간에 조달할수 있다. 아침 굶을 상황이면 가까운 유스호스텔 한번 가보는 것도 좋다. 다는 아니지만 공짜로 아침 먹을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