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여기저리 돌아다가 우연히 카약 기술 관련 내용을 찾았네요... 물론 영어로 되어있어서 대충 해석을 하긴 했는데,이해가 될라나 모르겠네요..암튼 카약킹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업무시간에 눈치보며 해석해서 올립니다.
==============================================================================
어떤 이유에서건 야간에 패들링을 할 경우, 올바른 카약 장비 (right gear)와 약간의 연습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은 야간에 패들링을 하는 것을 꺼려하며, 그것은 자연스러운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야간에는 사물을 인지하기 어려우며, 함께 패들링 하는 동료들 조차 알아보기 쉽지 않다.
고대로부터 뱃사람들은 현대화된 장비의 도움 없이(물론 없었지만) 야간에 가야 할 길을 찾고, 배의 종착지를 찾고 했다. 일반적으로 해풍, 조수등이 야간에 약하므로, 어떤 수로는 야간에 좀 더 안전할 수도 있다. 바람이 약해지면 파도도 약해진다고 할 수 있겠다. 주간에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이라도, 야간 패들링 시에는 나만의 조용한 세계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위험한 발상이지만 접근이 금지된 곳이라도 야간에 몰래 (?) 갈 수 있지 않을까…만일 그리 위험한 곳이 아니라면.
야간 패들링시 방향을 잃어 곤경에 빠질 경우가 있는데, 이를 대비해서 기초적인 야간 독도법을 경험을 통해 배워두는 것이 좋겠다.
패들링시에는 해도를 보고, 나침반을 이용해 해로를 찾는 방법을 꼭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주간 패들링시 쉽게 피로를 느낀다면, 야간에는 좀 더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며, 또한 위급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숙지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많은 외부적인 요소가 있겠으나, 개인의 패들링 정도에 따라 야간 패들링이 안전할 수도 있고, 위험 할 수도 있다고 할 수 있다.
작은 호수에서 배를 띄우는 것과, 바다를 향해 해변가에서 배를 띄우는 것은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주간 패들링에서 위험요소를 자주 발견한다면, 야간에는 좀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있으니, 주간에도 바다와 파도의 상태를 살피는 등의, 야간 패들링 조건에 맞게 연습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 파도가 카약의 어느곳에 와서 부딪히냐에 따라 대처 요령이 틀리며, 주간에는 육안을 통해 충분하게 미리 생각을 할 수 있으나, 야간에는 눈으로 확인이 힘들므로, 파도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파도의 리듬과 한 몸이 되고, 카약이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 미리 생각을 하고 익숙해 지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은 빛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주위가 어두워지면 우선 불부터 찾게 마련이다. 길이 어두우면 랜턴등을 이용해서 가고자 하는 방향을 밝게 비추고자 한다. 그렇지만 야간 패들링에서 이와 같이 하는것은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다. 본인의 시야 뿐만 아니라,주위 동료의 시야 또한 방해하게 되며, 실질적으로 작은 불빛으로 시야를 확보하는 것은 힘들며, 설령 뭐가 보이더라고 야간 패들링에는 큰 도움이 안 된다. 패들링을 마무리 하고 땅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면, 야간패들링에서 접하게 되는 것은 물과 파도 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큰 배를 타는 뱃사람조차도 야간에는 불빛에 의지를 하지 않고, 먼 거리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그 조건에 맞게 눈을 적응 시킨다. 주간에는 눈 앞에 있는 것을 자세하게 볼 수 있지만, 야간에 불빛이 없을 경우에는 사물의 형태만 볼 수 있으나, 익숙해지면 그 또한 얼마나 자세한지에 아마 놀라게 될 것이다.
야간 패들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어둠 속에서 패들링을 시도하는 것이다.
또한 카약과 장비들을 야간 패들링 조건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혹시라도 뭔가를 물에 빠뜨렸을 경우, 랜턴 불빛만으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불빛을 반사하는 테잎등을 미리 부착하는 것이 좋겠다.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야간에 물에 빠진 물건을 찾기란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다. 카약 이곳 저곳에 반사 테잎을 붙이는 것이 좋으며, 선미와 선수를 다르게 표시해, 다른 사람이 랜턴을 비출 경우 어느 방향으로 카약이 향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카약이 뒤집어 졌을 경우를 대비해 헐(hull) 부분에서 보기 쉽게 표시 하는 것이 좋다. 한가지 유의 해야 할 것은 쉽게 떨어지니 않는곳에 부착을 하는 것이 좋다. (Landing 및 launching 시 쉽게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패들링 자켓이나,드라이 슈트 등에서 수평 방향으로 반사 테잎을 붙이고, 구명 조끼 어깨부분에도 보이기 쉽게 부착을 한다(아랫부분에 아무리 많이 붙여도 물속에 잠기기 때문에 도움이 안된다.)
물론 그 외 여러가지 준비 해야 할 사항이 있겠지만, 여기서는 이 정도만 하겠다.
첫댓글 깜깜한 밤에 패들링이라... 의도하진 않았지만 10월말 남한강 투어때 어둠속에서 근 1시간 정도를 패들링 하느라 씨름하던 생각이 나네. 해가 지기 시작하니 시나브로 어두워져 저 멀리서 비쳐지는 인가의 희미한 불빛에 의지하던 생각이 난다.
지금이야 좋은 추억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당시에는 반모씨덕에 죽었다 살아났네요..담부터는 그따구루 *고집 부리지 마셩..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