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 주요 전염병 및 예방요령
☞ 봄철 전염병 :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수족구병
☞ 여름철전염병 : 콜레라, 일본뇌염,장티푸스.파라티푸스,아메바성이질, 세균성이질.
☞ 가을철전염병 : 유행성출혈열.레토스피라증,쯔쯔가무시병,발진열,
☞ 겨울철전염병 : 인플루엔자
☞ 기타 전염병 : 말라리아.에이즈,성병
<봄철의 전염병>
☞ 홍역
급성전염병으로 구강점막에 반점이 나타나고 발진이 특징입니다. 접촉자 90%이상이 발병하며 전구기, 발진기, 회복기를 거치며 증상은 10~12일 나타납니다. 건조한 계절과 관계있고 백신접종을 하면 예방가능합니다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세요. 학동기 전 소아연령층에서 유행이 잘 됩니다.
관리 및 예방... 환자화 접촉한후 7일경부터 발진후 5일까지 격리하여 환자를 관리하고 홍역이 유행할 경우 소아에서 발열과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발진의 출현이 없더라도 환자를 격리하고 예방접종은 생후 15개월에 하며 홍여관자와 접촉한지 5일 이내에 면역글로불린을 접종하면 임상증상을 가볍게 할 수 있습니다.
유행성이하선염
볼거리라고도 하며 타액선의 종창을 일으키는 것이특징이며 약 2-3주간 잠복기 후 발열,두통,근육통,식욕부진,구토 등이 나타나며 합병증으로는 뇌수막염,고환염,췌장염 등이 발생할 수 있고 군대,학교 등 밀집생활을 하는 곳에서 유행합니다.
관리 및 예방
관리방법으로는 침샘이 붓기 시작한 날부터 종창이 가라앉거나 발병 후 9-10일 동안 호홉기 격리를 하여야 하며 특이요법은 없고 MMR백신을 접종하면 예방이 가능하고 평생면역이 생깁니다.
풍진
림프절 종대와 홍반성 발진이 주요 증세이며 임신초기에 감수성이 있는 여성에게 감염시 태아에게 발육지연등이 나타나며 출산아는 백내장, 귀머거리,소두증,선천성 심질환 및 심한 경우 사망할 수 있습니다.
관리 및 예방
경증이거나 증세가 거의 없고 임상증세가 나타나면 이미 바이러스를 배출한 다음인 까닭에 열이 있는 환자 격리는 충분한 효과가 없고 예방접종이 살아있는 바이러스인 까닭에 열이 있는 환자,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 임산부는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예방접종을 실시한 부인은 3개월동안 임신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수족구병
4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잘 생기고 손바닥, 발바닥, 입술에 수포가 생겼다가 궤양이 되는 증상이 특징이며 첫 증상부터 수포가 사라질 때까지 전염성이 높으며 예방백신은 없습니다.
관리 및 예방
수족구병이 있는 어린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염성이 높으므로 학교나 유치원등 집단생활을 계속해서는 안되며 공동으로 사용하는 수돗가에서 손을 씻지 말고 감염된 아기변을 잘 처리하여 다른 곳으로의 전파를 막고, 예방백신은 없으며 한번 감염되면 면역이 생깁니다.
<여름철의 전염병>
세균성이질
이질균에 의한 감염증으로 고열,설사(점액,고름.혹은 피섞인 설사),복통,기운없음,구역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가벼운 물설사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족 1명만 감염이 되어도 환자의 배설물을 통해 가족 전체에게 퍼지는 전파성이 강한 질병입니다.
관리와 예방
여름철에는 물을 항상 끓여 마시고 음식은 익혀 먹도록 합시다.
음식물을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합시다.
행주,도마는 일광소독하여 쓰고 식기류는 끓여서 사용합시다.
변소와 쓰레기장은 매일 소독을 하고 주변을 청결히 합시다.
불량식품이나 상한 음식은 먹지 않도록 합시다.
예방접종과 건강진단을 때맞추어 받읍시다.
집안이나 이웃에 설사환자 등 전염병 유사환자가 발생하였을 때는 보건소로 신고토록 합시다.
장티푸스,콜레라
심한 설사(쌀뜨물과 비숫)후에 변비,복통,허리부분에 장미 같은 발진,권태감,식욕부진,발열,오한 등이 나타납니다. 환자와 보균자의 대소변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로 전염됩니다.
일본뇌염
신경을 침볌하는 급성전염병이며 일본뇌염모기가 산란기에 감염된 돼지를 흡혈한후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염되며 15세 이하에서 주로 발생하고 초기에는 두통, 발열,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며 병이 진행되면 의식장애 고열,혼수, 마비를 일으키고 사망할 수도 있고 치사율은 5-10%입니다.예방접종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며 7월부터 10월까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관리와 예방
감염모기에 물린후 7-20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며,95%는 무증상이나, 일단 뇌염이 발병하게 되면 사망률이 높으며(5-10%) 회복되어도 심각한 후유증이 생깁니다, 환자는 격리수용할 필요는 없으며, 3-15세의 아동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꼭 맞고, 기본접종은 3세에 2회, 4세에 1회 접종하며 2년에 1회씩추가접종이 필요합니다.
예방접종으로 발생은 줄일 수 있으나 근절 되지 못하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개인 위생과 모기의 번시고가 서식을 방지하는 환경 위생이 중요합니다.
<가을철의 전염병>
여름에서 늦가을 까지는 유행성 출혈열, 렙토스피라증,쯔쯔가무시병 등의 발열성 질환들이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감기몸살과 같이 대수롭지 않게 시작되지만 치료가 늦으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므로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주십시요.
늦여름,...늦가을. 발열,오한 감기몸살증사.---->가까운 의료기관으로
발열성질환의 공통증상..... 갑자기 높은 열과 함께 감기몸살 기운,열과 오한이 2-3일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반복,눈이 충혈되고 두통이 심해짐 피부에 반점이 생기거나 궤야이 나타남.
급성열성 질환의 예방법...... 야외작업을 할 때는 긴 바지를 입고 장화와 장갑을 착용합시다.큰비 뒤에 벼베기를 할 때에는 특히 조심해야합니다. 사용 않던 집안을 수리할 때에는 미리 소독을 하고 실시합시다. 저녁부터 새벽까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을 치고 약을 뿌립시다.
유행성출혈열
유행성출혈열은 Hantan Virus 등에 의한 급성 열성감염증으로 발열,출혈,신장병변이 특징입니다. 들쥐의 72-90%를 차지하는 등줄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호홉기를 통해 전파된다고 추정되며 도시의 시궁쥐,실험실의 쥐로 바이러스를 매개합니다.
늦가을(10-11월)과 늦봄 건조기에 많이 발생하며, 환자가 집단적으로 발생되는 일은 없으며, 감염기회가 많은 젊은 연령층 남자가 잘 감염되며, 유행성출혈열 잠복기는 9-35일 정도로 약 2-3주 정도 됩니다.
환자를 격리할 필요는 없으며 , 감염 후에는 항체가 생기고 항체는 수십년후까지 유지되어 재감염 되지는 않고, 우리나라에서는 1951년 이후 매년 수백명 정도의 환자가 신고되고 있고 치명률은 7%정도로 높습니다.
렙토스피라증
렙토스피라증은 스피로헤타균인 Leptospira interrogans에 의해 일어나는 급성 전신감염증으로 특히 9,10월에 많이 발생합니다. 감염된 동물(주로 쥐)의 오줌에 오염된 젖은 풀,흙,물 등과 점막이나 상처난 피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 잠복기는 7-12일이고 대부분 불현성 경과를 취합니다.
주된 증상은 급성열성 질환,폐출혈, 뇌막염, 간,신장 기능장애 등이 나타나며 환자를 격리할 필요는 없으며 항생제로 처치가능합니다. 예방접종백신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5-1988년에 년간 약 100-300명의 환자가 주로 가을에 발생되었습니다.
쯔쯔가무시병
쯔쯔가무시병은 Rickettsia tsutsugamushi 에 의한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쥐 등에 기생하는 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됩니다. 1-2주의 잠복기를 거치며 피부발진은 발병후 5-8일경에 몸통에 주로 생기며,진드기가 문 곳에 피부궤양을 볼 수 있습니다.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과 구분하기 위해서는 혈청학적 검사가 필요하며 환자를 격리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이병은 동남아시아 및 극동지역에서 발견되는 감염증이며, 국내에서는 현재 전국 각처에서 발생되고 있습니다. 숲에서 감염되는 까닭에 국내에서는 계절적으로 늦가을에 많고 겨울철에는 발생되지 않으며, 농부, 군인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감염됩니다. 개발된 백신은 없습니다.
<겨울철의 전염병>
인풀루엔자
인풀루엔자는 RNA 바이러스인 orthomyxovirus에 의한 급성호홉기 감염증으로 전염성이 높아서 대유행을 일으킵니다. 환자가 재채기를 하거나 호홉할 때 비말감염되며 ,학교 등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공기전염도 될수 있습니다.
감염후 2-4일 이내에 열 ,기침,근육통,쇠약함,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고열(38-40도)이 3일 정도 지속됩니다.
A형 인플루엔자는 amantadine약물로 치료할 수 있으며 환자가 재채기를 하거나 호홉할 때 비말에 의해 직접전염 또는 콧물이나 인두 분비물로 오염된 물품으로 간접전염도 됩니다.
학교,선박,대중용버스등 인구밀도가 높은 곳에서 공기전염도 됩니다. 잠복기는 2-3일이며 전염기간은 임상증상이 나타나면서부터 3-4일간입니다. 감염된 사람은 그 바이러스 균주에 대해서는 면역이 됩니다.
관리 와 예방
인플루엔자 백신이 개발되어 있으나 바이러스균주의 항원병이가 심하기 때문에 백신개발이 어렵고 예방효과도 적은 편이며 면역 지속기간이 3-6개월에 불과하므로 매년 반복해야 하고백신은 반드시 유행이 있기전에 접종되어야 합니다. 인플루엔자 A형의 화학적 예방조치로 아만티딘을 유행기간중 1일 2회 100mg내복하면 바이러스의 형과는 관계없이 약 50%는 예방됩니다.
말라리아
말라리아는 Plasmodium원충에 의한 급성 열성 전신 감염증으로, 주기적 열발작이 전형적인 임상증상이며 심한 경우에 황달, 응고불량,간 및 신부전, 급성뇌병증, 혼수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전파 매개체는 학질모기이며 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의 혈액을 흡혈할 때 전파되며 잠복기는 보통 9-30일이고 말라리아는 Chloroquine, Mefloquine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일열 원충이 주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의 초기 증상은 막연한 불편감,두통,피로,근육통,발열등 비특이적이므로 취근에 열대 지역을 여행한 경력이 있으면 말라리아를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발열, 오한 떨림 등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전형적인 임상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많지 않고 열대열 말라리아가 심해지면 지남력상실 헛소리, 반복적인 발작, 저혈당증, 빈혈,황달,응고 불량, 간 및 신부전, 급성 뇌병증과 혼수로 진행도기도 하며,삼일열 말라리아는 불완전하게 치료하면 재발할 수 있습니다.
관리와 예방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여행할 때에는 예방적 항생제 복용(chemoprophylaxis)을 출발 1주일 전에 시작해서 여행에서 돌아온 후 4주일 까지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여행지역에 따라서 적합한 처방(chlorquine, proguanill, mefloquine. doxycycline)을 해야하고 예방적 항생제 복용이 발병을 완전하게 막지 못하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은 기본적인 주의 사항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