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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스터디에서 우동에 대해서 이야기 했었잖아요~ (우동, 뻔데기, 양고기, 데리버거....온갖 먹을 것은 다 나온 듯 합니다만..-_-) 사실 저는 아는 우동의 종류가 별로 없어서 스터디 하는 동안 좀 맹~했었는데 ㅋㅋㅋ 사진도 있는 이런 자료가 있길래 한 번 공유해 봅니다 'ㅁ')/
스터디도 스터디 후의 간단한 노미카이도 즐거웠습니다 ^^*
=============================================================== 우동풍경 ① 일본 정통우동의 종류 |
다양하게 즐기는 일본 정통 우동 |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우리는 풍경이라 하죠. 우동과 함께하는 모습을 면사랑은 '우동 풍경'이라 합니다. 거하게 차려진 한 상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단지 우동 한 그릇을 앞에 놓았다 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들 모여 앉아 웃음을 나누며 다정히 식사 하는 모습이라면 더 없이 정겨운 풍경이겠죠. 생활의 소박한 기쁨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즐겁게, 힘차게 해주는 원동력입니다. 면사랑에서는 싸늘한 계절 따뜻한 우동철을 맞아 '우동 풍경'을 준비하려 합니다. 11월에는 그 첫번째 이야기, '일본 정통 우동'의 종류를 알아볼까 합니다. 헷갈리는 우동 명칭에 머리가 아파오더라~하시는 분이라면 주목해주세요. 사누끼 정통우동의 종류를 알아보며 함께 하는, 우동풍경 입니다. |
가케우동 |
일본의 기본우동을 우리는 '가케우동'이라 부릅니다. 면을 국물에 말아 먹는 우동을 일컫는 말로, 여기에 유부를 얹으면 기쯔네우동, 튀김을 얹으면 덴뿌라우동, 쇠고기를 얹으면 니꾸우동이 됩니다. 먹는 방법에 따라 우동은 가케와 쯔케로 나뉘는데 가케는 말아먹는 우동, 쯔케는 찍어먹는 우동을 말합니다 |
붓가케우동 |
그릇에 우동면을 넣고 국물을 부어 그것을 한 손으로 들어올려 먹는 우동을 '붓가케우동'이라 합니다. 우동은 면을 장국에 말아먹는 법과 찍어먹는 법이 있는데, 말아먹을 경우에는 한 그릇 음식이 되고 찍어먹을 경우엔 그 이상의 그릇이 필요한 음식이 됩니다. 예전에 일본에 식기가 많지 않던 시절, 남성은 우동 하나를 먹어도 모든 도구를 이용하여 제대로 차려 먹었으나 여성은 간단히 한 그릇에 우동을 담았습니다. 그리하여 한 손에 우동 그릇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젓가락을 들고 먹기 시작했던 것이, 오늘날 붓가케우동으로 굳어진 것이죠. |
가마아게우동 |
우리는 가마솥이라 하면 그 안의 누릉지부터 떠올릴 만큼 가마는 밥짓는 도구로 생각하고 있죠. 그런데 일본은 가마솥으로 면도 삶는다고 합니다. 가마로 면을 삶게되면 그 안에서 면이 춤을 추게 됩니다. 가마는 크기가 있으니 많은 물을 넣고 삶게 되죠. 이에 회전공간이 마련되고 면이 순환하게 되는 것이죠. 넉넉한 물 속에서 춤추던 면발은, 당연히 퍼지지 않는 쫄깃함이 살아있습니다. 사진은 '가마아게우동'으로 가마에서 건진 면과 면을 삶은 물을 함께 담아 내 장국에 찍어먹는 우동입니다. |
다라이우동 |
커다란 다라이가 느껴지세요? 이 큰 다라이에 담아 먹는 다라이 우동은, 절대 혼자서는 못먹겠죠? 온 가족이 모여 삥 둘러앉아 먹는 다라이우동입니다. 다라이에 뜨거운 물을 붓고 삶아서 찬물로 씻어낸 우동을 넣어 면이 데워지면, 장국을 찍어먹게 됩니다. |
기쯔네우동 |
유부우동을 일본말로 '기쯔네우동'이라 합니다. '기쯔네'란 일본어로 '여우'를 뜻하는데, 이는 유부가 달짝지근해서 여우처럼 사람을 홀린다하여, 혹은 여우가 유부를 좋아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네요. 이름에서부터 일본인들의 유부우동에 대한 애정이 묻어납니다. |
다누끼우동 |
튀김볼 아시죠? 튀김하고 남은 부스러기, 이 튀김볼을 우동에 솔솔 뿌려먹으면 고소한 맛이 그만이랍니다. 일만에서는 이 튀김볼우동이 인기인데, 일본말로는 '다누끼우동'이라 합니다. '다누끼'는 '너구리'의 뜻을 지닌 일본어인데요. 주재료를 뺐다는 '다네누끼'라는 말이 줄어서 다누끼라 부르게된 것입니다. |
덴뿌라우동 |
덴뿌라우동은 익히 알고 계시죠? 새우나 야채, 생선, 어묵 등을 튀겨서 우동에 얹어내는 것을 말합니다. 튀김을 우동 위에 얹어서 내기도 하고 별도의 그릇을 준비하여 우동과 따로 내기도 합니다. 튀김을 자작하게 국물에 적셔 고소함을 즐기거나 갓 튀김을 입에 넣고 바삭함을 즐기는 두가지 방식을 위해서라고 할 수 있겠네요. |
덴뿌라우동-어묵튀김 |
튀김의 재료를 말하자면 한이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만나는 새우부터 고구마, 깻잎 등은 물론이고 생선살, 연근에서부터 얄팍한 김이며 어묵, 맛살 등의 가공식품까지 먹을 수 있는 모든 식재료는 튀겨낼 수 있거든요. 튀김은 뜨거운 기름에 재료를 단숨에 익히게 되므로 영양소의 손실도 줄일 수 있고, 튀김으로 인해 비롯되는 풍미는 타 조리법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게 중 여러분께 소개하고 싶은 튀김 하나가 바로 어묵튀김. '어묵, 그까이꺼 뭐 별거 있어~'하시는 분들, 죄송합니다. 맛을 보면 말문이 막히실 겁니다. |
자루우동 |
삶아서 찬물로 씻은 면발을 자루에 얹어 물기를 빼고 장국에 찍어먹는 우동을 '자루우동'이라고 합니다. 먹는 방법이 소바와 비슷하죠? 면발의 맛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우동으로 이 쫄깃함에 길들면 한겨울에도 자루우동만 찾는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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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말할 105엔 우동이 카케우동 이었어요^^ 하나마루 체인점에서 싼맛에 자주 먹엇었죠 ^^ㅋ
우리나라엔 어우동이 있어요 ^^;;;;....ㅡ,.ㅡ
어우동 입니까? ^-^;;
다들 맛있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