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코트
하드코트는 데코터프/리바운드에이스 등 아크릴계 수지와 그 아래 고무패드층으로 이루어 진다. 올림픽 코트는 기존의 우레탄 위에 (고무패드층을 생략하고) 리바운드에이스 아크릴층을 덮어씌운 것이다. 이 코트는 표면이 단단해서 바운드한 후 볼의 스피드가 빠르다. 따라서 클레이 코트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준비 자세를 취하지 않으면 플레이 하기가 용이하지 않다.
하드 코트에서 성장한 미국 선수들이 빠르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을 보면 코트가 플레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랜드 슬램 대회 가운데에서는 호주오픈과 US오픈이 하드코트에서 경기를 치른다.
하드코트의 장점은 정기적으로 표면 코팅 정도만 해주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코트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다. 하드코트의 수명은 반영구적이라 할 수 있다. 한강시민공원 등과 같은 시멘트 코트라면 당연히 발목 등에 부담을 주지만 정규 하드코트는 시멘트와 다른 아크릴 수지이며 또한 그 밑에 고무패드 층이 일정한 두께로 깔리기 때문에 시멘트 코트와는 감이 전혀 다르다.
선수들이 하드코트에서 부상을 당하지 않고 오랫동안 건강한 상태에서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평소 웨이트 트레이닝, 웜업, 쿨다운 등의 체력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