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단지몽(조나라서울 한邯 조나라서울 단鄲 갈지之 꿈몽夢) ;
한단에서 꾼 꿈이라는 뜻으로 ,
인생의 덧없음과 영화(榮華)의 헛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유래 ; 당나라 현종(玄宗)때 ,
도사 여옹(呂翁)이 한단(邯鄲)으로 가던 중
주막에서 노생(盧生)이라는 젊은이를 만났다.
그가 신세한탄을 하고는 졸기 시작하자,
여옹이 보따리 속에서 양쪽으로 구멍이 뚫린
도자기 베개를 꺼내 주어 그것을 베고 잠이 들었다.
노생은 꿈속에서 명문가집 딸과 결혼하고 10년간 명재상으로 이름이 높았으나 ,
어느 날 갑자기 역적으로 몰려 포박당하며 탄식했다.
“고향에서 농사나 지으면서 살았으면 이런 억울한 누명은 쓰지 않았을 텐데 ,
무엇 때문에 벼슬길에 나갔던가.“
그 후 노생은 자손을 거느리고 행복한 만년을 보내다가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마치고 잠에서 깨었다.
노생을 바라보고 있던 여옹은 웃으며 “인생은 다 그런 것이라네.”라고 말했다.
노생은 여옹의 가르침에 머리 숙여 감사하고 한단을 떠났다.
출전 ; 침중기(枕中記)
예) 이곳에서 보낸 시간이 한단지몽처럼 느껴진다.
동의어 ; 한단몽(邯鄲夢) - 한단지침(邯鄲之枕)
한단몽침(邯鄲夢枕) - 노생지몽(盧生之夢)
황량지몽(黃粱之夢) - 일취지몽(一炊之夢)
유의어 ; 남가일몽(南柯一夢) ; 덧없는 꿈이나 한때의 헛된 부귀영화를 이르는 말
일장춘몽(一場春夢) ; 한바탕의 봄꿈처럼 헛된 영화나 덧없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