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사업 |
현황 및 계획 |
도시농업모델학습원 |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내 1980㎡ 구모로 조성, 체험공간으로 활용 |
베란다텃밭 |
베란다텃밭상자를 무실동 주공아파트 단지 내 60가구에 시범보급 |
도심지텃밭농장지원 |
유치원,학교, 복지관, 아파트단지등 텃밭조성 지원사업 |
조례 |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올 연말까지 추진) |
2. 서울시 강동구
- 강동구는 지난해부터 구청장의 의지로 도시농업사업을 추진중이다.
특히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농지가 많은 지리적 요건을 활용하여 지난 9월에는 가을농장 개장행사를 열어 구민들이 멀지않은 구에서 운영하는 텃밭에서 작물을 가꾸는 보도 자료가 대대적으로 나온바 있다.
- 강동구 주요 도시농업 사업
주요사업 |
현황 및 계획 |
도시텃밭 |
강일동(1400㎡), 명일동(480㎡), 둔총동(641㎡) 도시텃밭 운영 중 |
체험농장 |
영유아 전용(804㎡), 상일동(2403㎡), 일자산(670㎡) 체험농장 운영 중 |
바이오에너지 |
생산 및 체험농장(2120㎡) 운영 중 |
학교급식 |
친환경 농가에서 생산한 친환경농산물 수매해 학교급식 공급 |
조례 |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올 하반기 예정) |
1가구 1텃밭 |
2011년부터 단계적 확대 |
판매망 구축 |
유통매장에 지역농산물 판매코너 설치 예정 |
3. 서울시 송파구
- 송파구는 작년부터 환경단체인 ‘서울 그린트러스트’가 손잡고 오금동에 만든 ‘솔이 텃밭’이 있다. 서울에서 최초로 민관이 함께 손을 잡고 만든 동네 텃밭이다.
- 송파구 주요 도시농업 사업
주요사업 |
현황 및 계획 |
솔이텃밭 |
5315㎡로 확장하고 분양계좌수(260개) 구에서 운영 |
송파도시농업지원센터 |
친환경 농법 교육 및 작물재배 상담 서비스 (솔이텃밭 내, 2010년 8월 30일 개장) |
스쿨팜 |
초·중·고교 텃밭조성 지원사업 |
옥상텃밭 |
건물옥상 텃밭 조성 지원사업 |
조례 |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예정) |
4. 서울지역 각 구청의 도시농업 사례
구청 |
텃밭 및 농촌체험장 |
주요 내용 |
강동구 |
친환경체험농장, 영유아 전용체험농장, 영농체험장 |
친환경농산물 모내기, 수확체험 |
관악구 |
관악산 자연학습장 |
작물관찰 및 생태해설 |
구로구 |
신구로유수지 농촌체험장 |
모내기, 벼베기 등 |
금천구 |
사랑의 텃밭 |
감자, 배추심기 등 |
노원구 |
마들근린공원 농천체험장 |
모내기, 김매기 등 |
서대문구 |
고은산 자연학습장 |
가지, 옥수수 등 식재, 수확체험 |
서초구 |
꽃초롱 자연학습장 |
꼬마농부체험 |
송파구 |
솔이텃밭 |
텃밭가꾸기, 토종벼심기 교육 등 |
양천구 |
신트리고원 자연학습장 |
숲체험, 모내기, 추수 |
마포구 |
와우산 손바닥 농장 |
농작물 경작 |
광진구 |
중랑천둔치 자연학습장 |
작물 재배, 수확 |
도시농업을 활용한 NGO 활동
농업이 갖고 있는 다원적 가치의 매력은 도시농업을 통하여 NGO 단체들의 활동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
➀ 상자텃밭 보급활동
농사지을 공간을 찾기 힘든 도시에서 상자텃밭은 도시농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노인여가활동 제공의 일환으로 독거노인과 노인정에 상자텃밭을 보급하는 활동을 진행하였는데 호응이 좋았다.
상자텃밭의 보급 활동이 1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자텃밭의 보급과 작물의 성장에 따른 모니터링, 퇴비와 유기농농약의 보급과 봄 작물에 이은 김장 작물 모종보급과 김치 담그기 행사 등 상자텃밭을 매개로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하여 NGO 단체와 노인정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만들어 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어린이 도서관이나 공부방의 아동과 함께 만드는 상자텃밭 활동은 아이들에게 생태학습의 프로그램으로 좋은 호응을 얻을 수 있다.
도서관이나 공부방의 공동의 공간에 상자텃밭을 놓고 기르면서 작물의 성장에 따른 활동일지를 기록하게 하거나 작물재배에 대한 시기별 교육이 배치된다면 연간 활동프로그램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청소년 폭력예방 행사에 손바닥 텃밭이라는 이름으로 쌈채소를 심어서 보급한 것도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렇듯 상자텃밭을 보급하는 활동은 삭막한 도시의 공간과 TV 컴퓨터 등의 미디어 문화로부터 생명을 매개로한 가족단위의 새로운 여가문화를 제공하는 의미도 더해질 수 있다.
상자텃밭 보급 활동이 지역 공동체 활동과 연계되어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해서는 상자텃밭을 매개로 지속적인 소통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설계하여야 할 것이다.
➁ 생활 속에서의 유기 순환 운동
농업이 화학비료와 농약에 의존하는 죽은 흙에서 농사를 짓는 체질을 갖게 되면서 먹을거리의 안전성, 농업의 경쟁력, 농업의 다원적 가치의 훼손 등 많은 문제를 낳고 있다.
생태적인 환경의 구조는 흙에서 난 작물을 사람이 먹고, 먹고 남은 것, 배설 되는 것은 흙으로 되돌아가 비옥한 흙을 만들고, 비옥한 흙에서 풍성한 먹을거리를 만들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다.
그러나 도시는 이러한 순환구조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모든 배출 배설물은 쓰레기로 처리되어 오염물질로 버려지게 된다.
도시농업이 추구하고자 하는 삶의 원리는 유기순환하는 생태적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흙을 살리는 농사는 그 출발이다. 도시의 다양한 공간에 농사를 짓고, 작물의 풍성한 수확을 위하여 음식물 쓰레기와 배설물을 활용하여 퇴비를 만들어 흙에 공급함으로써 흙을 비옥하게 만드는 것은 오염물질을 배출하기만 하는 도시인의 삶에서 바뀌어야할 새로운 가치이다.
주말농장이나 텃밭에서 농사를 짓는다면 소변을 액체비료로 활용하여 변기의 물을 아끼고, 오염물질의 배출을 막고 자원으로 활용하는 생활 속의 환경실천을 할 수 있고, 건초더미에 음식물 쓰레기를 발효시켜 퇴비를 만들 수 있다.
이러한 활동은 도시인이 갖고 있는 환경 파괴적 소비문화를 바꾸는 환경적 삶의 실천과 연결될 수 있다.
지렁이 상자를 만들어 지렁이를 기르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 하는 활동은 앞서 이야기한 유기순환 운동의 삶을 이해하고 실천하는데 있어 효과적인 방법이다.
지렁이 상자 보급활동은 유기순환 운동에 대한 충분한 교육과 지렁이 사육과 음식물 처리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화 하면서 전개되면 생활 속에서 환경실천을 하는 사람들의 풀을 형성할 수 있다.
➂ 공동체 텃밭
단체에서 운영하는 공동체 텃밭이나 빌라나 아파트의 옥상텃밭은 자연스럽게 주민 공동체를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주말농장의 텃밭을 풀뿌리 단체에서 운영하면 여가문화 뿐만 아니라 공동체에 속해있는 가족 간의 유대를 갖게 하여 더욱 깊은 관계의 공동체를 만들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텃밭은 씨뿌리기, 모종 만들기, 옮겨심기, 거름주기, 병충해 예방, 수확 등 시기별 공동작업과 교육이 병행되면 더욱 유익한 도시농업 학습의 장이 될 수 있다.
➃ 옥상네트워크
농사경험이 있는 나이든 분들은 도시의 공간 곳곳에 지금도 농사를 많이 짓고 있다.
주택가의 옥상은 농사짓기 아주 좋은 공간이기에 도시농업이 활발히 일어나는 공간이다.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이미 농사를 짓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하나의 세력으로 모아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옥상텃밭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서도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토종종자의 보급과 나눔 활동은 GMO나 터미네이터 종자의 문제점을 알리면서 종자주권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작은 실천의 과정이 될 수 있고, 자가채종을 통한 토종종자의 확대 재생산은 토종종자 보급활동을 더 확대하여 진행 할 수 있어 옥상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좋은 매개가 될 수 있다.
➄ 농민과의 연대활동
도시농업의 관심은 우리나라 농업의 문제와도 동떨어 질 수 없다.
식량자급율의 문제라든지 농업이 겪고 있는 어려운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에 대해 도시민이 관심을 갖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한편으로 농민은 도시농업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소비자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먹을거리의 안전성 문제와 더불어 로컬푸드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농산물의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신뢰를 만들어 내며 누가 생산해서 누가 먹는지 알 수 있는 얼굴 있는 농산물의 유통과 소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농업을 통한 소비자의 농사체험은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과 소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따라서 도시농업은 농업과 도시인을 연결시켜 나가는 활동이기에 지역 내 농가와 연계 맺는 활동(모내기, 감자캐기, 고구마캐기 등)과 안전한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직거래 농민장터, 농가에서의 도시농업 자재지원, 모종보급 활동을 함으로써 농민과 도시민들의 교류를 촉진시켜 신뢰관계를 형성해나가 지역 내 농산물의 소비촉진에 기여하며, 로컬푸드운동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다.
이러한 활동을 각 단체에 보급하고 지원하는 농업기술센터의 역할이나 민간 네트워크의 역할도 중요하다.
➅ 도시농부의 양성
농업인구의 감소와 노령화는 도시농업이 해결해야할 또 하나의 난맥이 될 수 있다.
현재의 주말농장이나 개인적 체험으로는 체계적인 농사지식을 얻기에 한계가 있다.
또한 친환경적인 안전한 먹을거리를 확보하는 농법에 대한 요구는 도시농업에서 더욱 절실하여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이 필요하다.
도시농부학교는 작물재배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친환경농법에 의한 농업기술 교육, 농업의 다원적 가치에 대해 다룸으로써 도시농업을 활성화 시켜낼 주체를 발굴, 양성해 나가는 과정이기에 도시농업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⑦ 도시농업네트워크
도시농업은 NGO 단체들에 많은 활동 거리를 제공해 줄 수 있다.
가족단위의 여가활동지원, 원예치료, 일자리창출, 생태교육,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 공동체 문화, 생활 속의 환경실천 등 여러 영역에 걸쳐있는 도시농업의 가치를 NGO 단체들이 활용한다면 단체들의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도시농업을 활용하는 단체에 대한 사업의 기획, 기술적 지도,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고 도시농업을 활성화하는 도시농업 네트워크의 구성은 도시농업을 지역단위에서 활성화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도시농업 의제를 풀뿌리 시민운동의 영역으로 확산시켜 냄으로써 도시농업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
도시농업을 활용하여 만들 수 있는 지역 활동 프로그램은 아주 다양하게 존재할 수 있다.
복지와 자활과 연결시켜 농장을 운영하는 연두농장의 사례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고, 텃밭을 통한 생태교육과 먹을거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생태육아 공동체의 텃밭교육 등 다양하다.
학교 텃밭을 만들어 운영하면 교육뿐만 아니라 노인일자리를 텃밭관리에 배정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
지역공동체 운동을 전개하는 풀뿌리 시민단체들이 도시농업과 시민을 연결시켜내고 관계를 지속화 시켜내는 다양한 계기를 만들어 내고 이끌어 낸다면 도시농업은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내는데 좋은 매개가 될 수 있다.
□ 도시농업 정책 활성화 방안
1. 도시농업의 중장기 계획 수립과 도시농업지원센터를 설립하여 한다.
도시농업은 [그림]에서도 나타나듯 여러 영역에 걸쳐있는 복합적인 의제이다.
음식물 퇴비화 등은 청소과, 도시농업공원과 옥상녹화는 공원녹지과, 농업은 경제과 등 여러 행정부서의 업무 협조를 요구하는 넓은 틀로 구성되어 있기에 도시농업의 포괄적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기구가 필요하다.
일본의 가와사키시는 2005년 3월, ‘가와사키 농(農) 신생플랜’ 이라는 10년 계획을 세워
130만 모든 시민이 삶속에서 농(農)을 접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중장기 계획 하에서 도시농업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정책을 입안하는 정책기구로 전문기관과 민간이 참여하는 도시농업위원회를 조례에 의해 구성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정책이 수립되고 실현되는 과정에서 도시농업지원센터는 민관의 협력 속에 도시농업을 활성화하는 도시텃밭의 보급과 조성, 도시농부 학교 등 시민교육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담당하여야 한다.
2. 도시농업 시범사업을 구체화 하여야 한다.
지역의 특성에 맞는 도시농업 특성화 사업을 발굴하여 도시농업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여러 사업 중 구청과 결합하여 진행하는 사업들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농업기술센터에서 지행하는 여러 시범사업들도 파급효과를 확산시키려면 지자체가 농업기술센터의 여러 시범사업을 적극 활용하여 구청이나 주민자치센터 등 민원실을 그린오피스로 리모델링한다면 그곳을 찾는 수많은 시민들에게 사업을 홍보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옥상텃밭도 시민들이 많이 접하는 공공의 장소부터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시농업 시범사업은 구의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여 적극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부평구의 경우 인구밀집도가 높고 다른 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녹지공간이 부족한 점을 감안한다면 도시농업 공원조성을 시범사업으로 지정하여 추진하고, 남동구의 경우 공공주말텃밭(농장)을 시범사업으로 활성화하는 방법도 모색할 수 있다.
한평 옥상텃밭 시범 마을을 선정하여 모든 주택에 보급하는 등 구의 특성에 적합한 시범사업을 선정하여 추진하고 이 사업에 국비,시비 등 재정 행정적 지원 체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3. 도시농업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할 필요가 있다.
도시민들에게 도시농업의 의미와 친환경적인 작물재배법을 배우는 도시농부학교는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도시농부학교는 주말농장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 귀농을 준비하기 위해 농사의 기초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 아이들의 건강과 가족문화를 농사를 통해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 등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여 활성화 되고 있다.
도시농부학교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개설할 수 있고, 주민자치센터의 주민교육 프로그램으로 설계되어 활성화 시킬 수 도 있다.
앞에서 제시한 도시농업의 원칙과 생태적 삶의 실천을 중심에 두는 공통의 교육 매뉴얼을 바탕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은 도시농업을 활성화하는 자작된 시민의식을 확산하는 중요한 시작이 될 것이다.
4.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주말농장(도시텃밭)을 만들어야 한다.
주말농장이 여러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나 유기순환농법에 의한 농장과 공익성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측면에 공공주말농장은 도시민의 농업체험 공간이며, 생태적 삶의 학습공간으로 설치 운영되어야 한다.
공공주말농장은 비닐과 화학비료,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으로 운영되며, 자가퇴비를 사용하는 것을 지향함으로 음식물쓰레기의 퇴비화, 자원의 순환, 이용을 도모하는 역할을 하여야 한다.
공공주말농장에는 지렁이 텃밭, 생태뒷간, 퇴비간 등 자원을 순환하고 이용하는 생태적 삶을 체험하고 학습하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주말농사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유기순환 농법에 의한 작물 재배법 등의 교육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되어 주말농장에서 배우고 습득한 가치가 도시의 삶속에 깊숙이 확산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공공 주말농장은 지자체에서 토지를 임대하고 제반 시설을 관리하며, 도시농업 관련 민간단체에서 시민 참여에 기반을 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5. 도시농업공원을 조성하자
도시농업공원은 논과 밭이 어우러져 도심속에서 농촌의 풍경(농촌어메니티)을 체험하게 하며, 농업과 도시의 삶, 전통과 미래를 이어주고 소통하게 하는 생태도시의 비젼을 제시해 주는 공간이 될 수 있다.
도시농업공원에서의 보리타작, 감자 캐기, 벼 배기 등의 다양한 농사체험과 농업축제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농업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느끼게 하는 공간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6. 상자텃밭 보급사업과 한평 텃밭조성사업으로 모든 시민에게 농사 체험의 공간을 제공하자
아스팔트와 시멘트로 가득찬 도심 속에서 농업공간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은 문제이다.
그러나 흙을 담아서 농사짓는 상자텃밭은 햇볕이 드는 옥상이나 골목길 등 도시의 다양한 공간에서 농사를 가능하게 하여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상자텃밭 보급 사업은 많은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시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도시농업을 도심 속에서 활성화하는 상자텃밭 보급사업은 도시농업이 저변을 확대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
상자텃밭과 함께 나무틀 등으로 짜서 만드는 한평 규모의 텃밭은 소규모 옥상녹화를 활성화 하는 방안이 될 수 있으며, 각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하는 자원순환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어 환경적 효과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텃밭보급사업은 주민복지 프로그램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노인정 한평 텃밭 조성사업은 노인여가활동을 지원하여 정서적 신체적 건강에 도움을 주고 신선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해 줄 수 있다.
다문화 가정, 저소득 층 등 소외계층에 제공되는 텃밭은 신선한 채소의 공급과 가족여가활동, 정서 심리적 활동의 지원, 이웃 공동체 형성에 도움을 준다.
7. 학교 텃밭을 활성화 하여야 한다.
각종 가공식품과 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여지 아이들은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 아토피, 비만 등 여러 질병 등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
"채소를 기른 아이가 채소를 먹는다"라는 말이 있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정책은 아이들의 식습관 교육과 병행될때 성과적으로 달성될 수 있다.
학교텃밭은 아이들에게 농사체험공간을 제공하여 생태적 감수성을 갖게 하며, 자신이 기른 채소를 자연스럽고 맛있게 먹게 함으로써 식습관을 바꾸는 급식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다.
정부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교텃밭을 활용한 팜스쿨(farm school)을 초중고에 확대실시하여 아이들에게 체험교육의 장으로 활성화 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8. 도시농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여야 한다.
도시텃밭이 갖은 여러 가지 공익적 효과를 고려할 때 학교 텃밭, 공공장소의 한평 텃밭, 공공주말농장, 도시농업공원 등 공공의 도시텃밭을 관리하는 일자리가 필요하다.
도시농업이 영역에서도 지역공동체 일자리의 수요처가 생기는 것이다.
농사경험이 풍부한 노인들을 훈련과 교육을 통해 전문적인 텃밭관리사로 배출하여 공공일자리를 창출할 수도 있다.
일자리 취약계층인 여성인력을 활용하여 생태텃밭전문강사를 양성하여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서 텃밭을 활용한 생태텃밭교실을 운영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그밖에 도시농업을 활용한 프로그램은 다양하게 존재할 수 있는데 도시농업을 활성화 하기위해서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정부에서 추진 중인 도시농업지원법과 더불어 지자체의 조례제정도 필요하다.
조례에는 앞서 이야기한 도시농업지원센터의 설치와 운영, 공공 도시텃밭의 활성화와 지원, 시민교육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의 도시농업 운동은 이제 시작의 단계에 서있다.
도시농업이 이후에도 계속 주목받을 수 있는 것은 농업의 위기와 낮은 식량 자급률에 의한 농산물의 수입구조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협하고 있고, 무분별한 도시개발, 환경문제는 도시에서의 삶과 생존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농업은 농업과 도시의 단절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햇볕이 드는 작은 공간만 있으면 생명과 교감하는 삶이 작은 텃밭에 의해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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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날씨도 추운데요.
참석하신 분들의 열의가 대단하고,
박 샘의 세 번 째 강의에 기대가 큽니다.
강좌 수가 5 강이다 보니 이론 중심의 강의입니다.
박 샘께서 흙, 퇴비, 작물재배의 기본 등을 다 해주셔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