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09년 8월 9일 (일)
* 장 소 : 강원도 평창군
* 코 스 : 자운리--(연결 APPROACH 구간)--불발령-흥정산 갈림길 안부-자운치-보래봉-
보래령- 운두령
(逆 주행 : 운두령으로 하산하면 계곡이 없기 때문에 자운리, 도장골에서
알탕을 하기 위해 ..... )
10 : 03 운두령(1,089 m ) 도착/출발
11 : 38 보래령
12 : 11 보래봉(1,324 m )
14 : 33 흥정산 갈림길
14 : 56 불발현(령) 도착
16 : 18 자운리 지석동 도착
운두령-(5.7)-보래령-(1.2)-보래봉-(2.7)-자운치-(4.6)--(연결구간:5.0)-자운리, 도장골
( 마루금: 14.2km /연결 approach 구간:5 km = 총 19.2 km / 6시간 15분 )

구목령부터 종착점 오대산까지 홍천군과 평창군의 경계가 기맥 마루금길이다.

이번 구간의 主峰인 보래봉(1,324 m )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북쪽의 한 봉우리이다.
'메밀 꽃 필무렵'의 이효석이 태어난 곳이고 이 소설의 무대가 봉평면과 대화면이다.
평창군은 해발 300-800m 이상의 고랭지대이며 특히 봉평면은 해발 600-800m의 고냉지대이다.
봉평면일대는 지대가 높고 추운 곳이어서 적설량이 풍부해 겨울철 산행을 즐기기에 좋은 산이다.
-운두령( 1,089 m ) :
역주행을 위해 다음 12구간의 들머리인 운두령에 서울 양재동을 출발한 지 3시간여만에 도착.
오는 도중 여주휴게소에서 도담산우회와 동행하는 도연을 만나다.
날씨는 화창하고 햇빛은 따가우나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산행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절기상 지난 7일 立秋이었으니......
1,100- 1,380 m 의 7개 봉우리를 넘는 중 1번의 된오름이외에는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좁으나
제대로 된 마루금길을 쉬이 지나 1시간 30분여만에 이정표도 없는 보래령에 도착한다.
최근 대간과 기맥을 뛰면서 자주 보게 되는 원추리 와 동자꽃 군락지를 이번 마루금 내내
만나게 되니 늘 만나는 친구처럼 반갑기 그지 없다.
- 보래령 :
1,261봉에서 한참 떨어져 보래령에 도착하니 보래봉이 멀지 않을 것이고 强비알이 예상...
- 보래봉 ( 1,324 m )
처음 운두령에서의 출발과는 달리 바람이 전혀 불지 않고 올해 들어 제일 무더운 날씨로
30여분 된오름으로 보래봉 도착까지 천근만근 힘겹게 온몸이 육수로 범벅 기진맥진이다.
지자체에서 표지석 및 이정표등으로 산을 가꾸지 않아 어느 산악회에서 조잡하게 만든
표지목이 좁은 장소에 햋볕이 내리 쬐는 가운데 반갑게 맞는다.
시간상으로 아직 1/3 지점이라 갈 길이 멀다.
보령봉을 지나서 부터는 아직 한강기맥이 잘 알려지지 않아 산님들의 왕래가 적은 탓으로
잡풀 수준의 잡목이 길을 막을 정도로 무성하게 우거져 헤쳐 나가기가 쉽지가 않고 ....
반팔/반바지의 산님들께서는 무척 고생을 했으리라...
더구나 고사목들이 좁은 마루금길을 막는 경우가 허다해 오지 산행길을 연상시키며
지치게 만들고 시간까지 지체시킨다.
-자운치
보래봉에서 회령봉 갈림길봉과 내리막 봉우리 1개를 지나 아무 표식기도 없고 조그만
재를 지나치니..... 이 곳이 자운치다.
이 자운치는 홍천군 내면 자운리( 이번 구간의 최종 하산지)와 평창군 봉평면 원길리를
잇는 재이다.
한강기맥이 잘 알려져 인기가 솟으면 홍천군/평창군 지자체에서 서둘러 표지석 및
이정표등으로 한강기맥 마루금을 관리할 때가 곧 오리라 믿으며....
- 흥정산 갈림길 안부 (1,212 m ) :
한참 떨어진 자운치에서 된오름으로 3개봉을 힘겹게 지나 4시간 30분여만에
마지막 오름길 봉우리인 흥정산 갈림길 봉우리에 도착한다.
이제부터는 하산코스라는 안도감과 그동안 낯을 익힌 한 회원이 건내는 냉장상태로 보관된
수박 몇점으로 무척 쌓인 피로감을 한방에 날려 보낸다.
- 불발령
지난 구간의 날머리인 불발현에 약 5시간만에 다시 도착하니 제법 시원한 골바람이
A조 일행을 맞으며 오늘 마루금 산행을 마친다.
도장골 계곡에서의 알탕을 위해 하산을 서두르나 5km 정도의 임도길 마침도 만만찮다.
* 이번 구간에서도 1,000m 이상의 15개 봉우리를 오르내렸으며 한강기맥 어느 구간이든
적어도 10여개 이상의 봉우리를 넘어야 하는 기맥종주길에서 오히려 대간길보다
훨씬 힘겨운 피로감을 느끼는 편이며 ......
대간길보다 쉬울 것이라 판단하고 경솔하게 한강기맥 종주를 시작을하였으나
경기도 일원의 명산을 포함하여 강원도 횡성/홍천/평창군 일대를 답사 종주하며
늘 새로운 코스를 밟게 되는 기회를 마음껏 즐기고 싶다.
힘듬 만큼 많이 보고 느끼게 됨에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운두령에서 본 다음 12구간상의 계방산



울창한 숲으로 시야가 트이지 않으니 야생화 그림으로....
운두령에서 이어지는보래령

이정표는 없으나 마루금을 가로 지르는 조그만 고갯길로....보래령

보래봉 ( 1,324 m )에서 한 컷

흥정산 갈림길 . 이정표도 없는 관리 부재의 현장.
다시 찾은 불발령

뫼솔 A 조

불발령에서 본 도장골
불발령에서 이 임도를 따라 자운리로 하산


계곡 알탕
국밥 + 오리고기 + 하산주
개울가 그늘에서 선선한 가을바람으로 피서를 즐기나...
아쉬운 것은 해먹을 치고 한잠인 것을...
언제 맘놓고 푹 해볼꼬나...
다음 12구간 계방산을 지나면 거의 마지막구간인 오대산으로 치닫는데.
鏡岩拜
첫댓글 목이버섯이 탐스럽구려..내년 낙동정맥을 끝으로 9정맥 마치면 한강기맥 +영춘지맥을 제1착으로 계획중..그저께 다녀온 감악산, 치악산이 바로 영춘지맥인 것을..곧 오대산에 닿고 나면 남은 한강기맥을 올 겨울에 함께 해볼까요..
9월 2번 산행으로 끝나고 1구간부터 먼드래재까지 도연과 함께라면 대환영이요/ 당신과 같이 낙동정맥을 하기전에 한강기맥을 올겨울에 끝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