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런던 올림픽을 겨냥해서 중학생 수영 꿈나무들이 대표팀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습니다.노민상 감독은 제2의 박태환 신화를 다짐했습니다.
김형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노민상 수영대표팀 감독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자 선수들의 스트로크와 발차기가 점점 빨라집니다.
속도를 높여가며 심박수를 측정하는 스텝 테스트입니다.
난생 처음 강도 높은 테스트를 받은 최재은과 김서영, 이승연, 3명의 꿈나무는 완전히 녹초가 됐습니다.
[노민상/수영 국가대표팀 감독 : 가지고 있는 잠재성이 좋은데, 런던 올림픽을 대비해서 처음부터 잘 키워보자는 취지에서 뽑았고요.]
접영이 주종목인 최재은은 며칠전 동아 수영대회에서 중학생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습니다.
100m 한국기록까지 1초가 채 안남았습니다.
개인혼영의 김서영 역시 올시즌 400m 랭킹 1위로 실력은 대표언니들 못지 않습니다.
중학교 2학년인 막내 이승연은 기록은 조금 떨어지지만 꿈은 가장 컸습니다.
[이승연/수영대표팀 상비군 : 태환 오빠 이후에도 한국 꿈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다는 것과 또 한국 수영 발전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탄탄한 실력과 당찬 포부를 갖춘 중학생 새내기 대표들은 제 2의 박태환, 제 2의 신화를 향해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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