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의 머리봉은 보는 위치에 따라 그 모양을 달리하는 봉우리다. 또 이곳은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는 사실상 어려운곳에 있는 것 같다. 어찌 되었든 그 모양부터 우선보자.
먼저 대전 논산간의 국도상에서 보이는 일반적인 모양인데 안테나가 있는 천황봉에서 왼쪽에 뾰족솟은 곳이 머리봉이다.
이 모양을 좀더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거북이 머리마냥 머리를 바짝 들고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서쪽의 신원사 부근에서 보면 완전히 모양은 틀려진다. 우측의 중절모 윗부분같은 봉우리
좀 더 가까이 가서 보면
그리고 맞은편 황적봉 쪽에서 보면(멀리 가운데 그냥 볼록한 부분)
그런데 이 머리봉 뒤에는 엄청난 비경이 있다.
먼저 계룡산을 가자면 지나야하는 관문이 있다. 위 사진을 자세히 보면 머리봉 우측에 움푹 파인 부분에 실날같은 조그만 공간이 있는데 바로 그것이 통과하는 문이다.
가까이 가보자... 바로 아래에 조그만 틈이 보인다.
더 가까이 가보자.
바로 밑에서 보면 환한 빛의 세계로 나오는 듯한 관문이다.
비경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 관문을 통과하면 계룡산을 지키는 사자바위가 있다.
아래를 내려다 보는 것 처럼 가만히 있어도 위엄이 선다.
어찌보면 이집트의 피라밋을 지키는 스핑크스처럼 보인다.
이처럼 계룡산은 곳곳에 많은 신비를 품고있는 산인것은 틀림이 없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