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5일 신탄진 한국담배인삼공사(KT&G)에서 전국 노래자랑 대전 대덕구편 녹화가 있었다. 일요일 한 낮에 '여러분 안녕하세요~~'로 시작하는 KBS의 전국 노래자랑은 자주 보는 오락 프로 중의 하나다. 그 재미있는 녹화 현장으로 직접 가보기로 했다.(방송은 4월24일에 한단다)
시기적으론 아직 이른 봄이나 오후 1시부터 녹화가 시작되어 많이 더웠다. 더구나 4월9일부터 11일까지 이곳에서 열리는 제16회 '신탄진 봄꽃제'의 그 부수행사의 하나로 오늘 노래자랑 녹화가 있기 때문에 담배인삼공사 앞의 4차선 도로는 2차로로 줄어들고 많은 상인들과 행락객들로 주변이 많이 소란스러웠고 복잡하였으나 그 가운데서도 해병동지회인가 하는 사람들이 나와 질서를 유지시키고 있었다. 실제 담배인삼공사 앞의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 많은 벚꽃나무들이 유명하긴하다. 아직 꽃은 피지 않았지만...
담배인삼공사는 깨끗하게 잘 가꾸어져 있었다. 노래자랑 장소는 그곳의 잔디광장이었는데 아직 잔디 색갈이 파랗지는 않았지만 보기에도 깨끗하고 푸근함을 주는 것 같다. 이미 많은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고... 앞에는 빈자리가 없고 뒤쪽으로 많은 사람들이 서서 구경하고 또 격려성 플랭카드로 인해 앞이 잘 보이지도 않았다. 또 바람이 많이 그리고 세게 불어 노래소리나 사회자 말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그 시간엔 강원도 양양에선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계속 번지고 있었다)
한 출연자와 얘기하고 있는 사회자 송해(자칭 '일요일의 남자' 송해는 야외 출연이 많아 그런지 멀리서 봐도 얼굴색이 까맣다) 출연자들이 노래하는 사이 천막 밑에 있는 사회자(옆이 악단장이다) 이날도 어김없이 사회자는 악단장의 지갑을 털어내는 능력을 발휘한다. 노래를 끝내고 퇴장하고 있는 출연가수 한서경
너무 덥기도 하고, 배도 고프고해서 녹화 구경은 1시간만 하고 돌아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