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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풋볼뉴스(Football News) 원문보기 글쓴이: 블루문
김윤서 프로필 *소속: 부산아이파크유소년팀 *학교: 안남초등학교 6학년 3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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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서의 가족은 축구인 집안이다. 아버지 김진섭 씨가 학창시절 진주중학교 2학년 때 축구선수 생활을 했고, 김윤서의 외할아버지 이만수 씨는 통영중-통영고에서 감독생활을 한 후, 1966년 영남대 코치를 거쳐 지난 1979년부터 82년까지 동래고등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후 일선에서 물러났다. 울산현대 김호곤 감독의 통영중 시절 은사이기도 하다. 축구인의 피를 물려 받아서인지 어릴 때부터 축구를 마냥 좋아했고, 초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부산아이파크유소년팀 보급반에서 취미로 축구를 시작한 후 3학년 새학기 시작과 함께 본격적으로 클럽축구 생활을 했다.
그는 현재 팀내에서 이세원과 호흡이 잘 맞는다고 한다. "세원이는 신장이 작은 단점이 있지만 팀에서 가장 기술적인 면이 뛰어나요. 항상 세원이에게 용기를 주고, 세원이 또한 나를 믿고 의지하기 때문에 제일 친해요."
팀에서 주로 스트라이커로 활동하는 김윤서는 게임이 잘 풀리지 않거나 상대팀의 마크가 심할 때는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기도 한다. 때로는 팀이 김윤서 한 명에 의존하는 플레이를 펼치지만 그 만큼 팀에서 절대적인 비중과 역할을 해내는 선수다.
부산아이파크유소년팀을 이끄는 정수진 지도자는 "윤서를 통해 현재까지 좋은 결과를 가져왔지만 윤서 개인 스스로가 더 휼륭한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운동도 운동이지만 사춘기 때는 한창 예민한 시기이고, 때론 부상도 이겨 나가야 하는데 주위의 많은 관심도 중요하지만 체계적인 프로그램 아래 관리 부분에서 올바른 마음가짐과 자세를 갖고 힘든 역경과 고난이 오더라도 스스로 현명하게 헤쳐 나간다면 분명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피소드
김윤서에게 특별한 에피소드는 무엇이 있을까? 그는 작년 8월 일본에서 열린 한·일 올스타전 조모컵 환영행사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팀의 주장으로서 공동 인터뷰 자리에 나섰어요. 사회자가 나에게 "기분이 어떻습니까?"라고 물었는데 당시에 얼떨떨하고 중국(MBC리토축구학교) 유학을 다녀온지 얼마 안돼 나 자신도 모르게 "중국 선수들이랑 경기하게 돼서 굉장히 기분좋다"고 말했어요. 그러자 바로 앞에 있던 차범근 감독과 이운재 선수가 뒤로 넘어갈 듯 웃었다고 한다. 그리고 2007년 남해에서 펼쳐진 「2007 MBC꿈나무축구 윈터리그 챔피언십」준결승전 김포이회택축구교실과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교체투입돼 동점골을 터트렸을 때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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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리토축구학교 연수시절(오른쪽에서 네 번 째), 공부도 열심히 하는 김윤서_사진제공: 김윤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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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서는 4학년 때인 2007년 6월부터 1년간 중국 곤명의 「MBC리토축구학교」에서 축구연수를 경험했다. 그는 몸이 뻣뻣해서 스트레칭 하는 것을 두려워 했는데 훈련을 통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나이였지만 여러 포지션을 두루 경험하고 축구 외적인 부분까지 다양한 경험을 해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한다. 또한 부모님 곁을 떠나 꿋꿋히 견뎌낸 점은 자기 스스로에게 정말 큰 점수를 주고 싶고 대견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유학을 다녀온 후 김윤서는 많은 학교 축구부팀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축구를 즐기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클럽축구가 너무 좋았다고 한다. 또한 『MBC꿈나무축구재단』의 취지이기도 한 공부하는 축구선수가 되는 것을 부모님이 원하기도 해서 클럽축구를 선택했다. 그는 "학교 축구부가 클럽축구 선수를 쉽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 클럽축구 선수들이 더 잘한다는 사실을 인식시켜 주고 싶고, MBC꿈나무축구재단이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고 클럽축구의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며 MBC꿈나무축구재단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윤서의 올 해 목표는 MBC꿈나무축구재단 주최 대회에서 팀의 '트리플 크라운'과 함께 개인 최다득점상 부문 역시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하는 것이다. 부산아이파크유소년팀은 8월 7일 충남 부여에서 열리는 「경동나비엔과 함께하는 제7회 MBC꿈나무축구리그 전국결선」에서 우승하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된다.
AL 15R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고 환하게 웃는 김윤서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1:1 개인기술 능력에서 자신이 있기때문에 볼이 자신에게 오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한다. 드리블과 컨트롤 능력도 갖췃지만 초등학생으로서는 드물게 양발을 능수능란에게 사용하고 문전 앞에서의 침착함과 골 결정력은 최고 수준이다. 그래서 그런지 문전 앞에서 저돌적이고 적극적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루니를 가장 좋아하고 닮고 싶어한다. 축구 선수 외에는 어렸을 때 읽었던 링컨 대통령 위인전을 보고 링컨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윤서 자신이 말하는 축구 단점은 달리기를 할때 왼 팔을 피치(스윙)해야 하는데 고정되어 있는 것과 볼을 쉽고 편안하게 차야하는데 드리블링이 많다는 것이다. 김윤서 본인은 정말 훌륭한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시야도 넓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김윤서의 부모는 윤서가 축구를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기에 축구를 통해 먼저 세상을 섬기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늘 가르치며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런 때문인지 김윤서는 "MBC꿈나무축구리그 출신 최초의 2018년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가 되는 것이 1차 목표이고, 이후에는 훌륭한 지도자가 되어 축구를 위해 정말 봉사하며 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는 8월 7일 충남 부여에서 열리는「경동나비엔과 함께하는 제7회 MBC꿈나무축구리그 전국결선」에서 김윤서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MBC꿈나무축구재단 유정원(soccer-yoo@mbcsocc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