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조끼의 필요성

[제트마린(호나우도)]

■ 보트 전복 피서객 5명, 구명조끼 덕에 무사

남해안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 5명이 높은 너 울에 보트가 전복되면서 수심 30m의 물에 빠졌으나 착용한 구명동 의 덕분에 전부 무사히 구조됐다.
24일 오전 11시5분께 경남 남해군 미조면 항도마을 앞 두도 남서 쪽 1㎞ 해상에서 동력 고무보트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김모(42· 경남 진주시 내동면)씨와 아들(9·초등 2학년) 등 일행 5명이 갑 자기 보트가 뒤집히면서 물에 빠졌다.

수영을 못했으나 다행히 구 명동의를 입고 있던 이들은 두 팔을 침착하게 벌린 채 수면에 떠 있었다.

이곳은 수심이 깊어 수영 미숙자라면 불과 1~2분 만에 익사할 수 밖에 없는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이들은 구명동의에 의존한 채 통 영해경 순찰정이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고 도착한 30~40분 동안 떠 있을 수 있었다.

구조된 이들은 심한 탈진상태를 보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해양레저활동 시 구명동의 착용 유무는 목숨 과 직결된다"며 "피서철을 맞아 물놀이 피서객들은 꼭 구명동의를 착용,안전사고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