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지리산 천왕봉 산행
1977년 2월 본청에서 K청장에 의하여 본의 아니게 현업관서로 밀려 나와 있
을때 근교 등산을 많이 다닌 Y계장과 함께 가을에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기로 하
고 희망자들을 모아 봄부터 휴일이면 근교산을 많이 오르며 체력을 단련했다.
1977년10월 3일 연휴를 이용하여 지난 몇 년간 근교 산에서 체력을 단련했던 실
력을 테스트하려고 7명의 동료들을 동행하여 지리산 등정 2박3일의 산행 길을 출
발했다. 산행 코스는 중산리-법계사 1박- 천왕봉-장터목- 세석- 대성리 일박-
- 쌍계사로 가는 것이었다.
산행 출발 및 일정 시간표
년월일 |
출발-도착시간 |
소요시간 |
행선지 |
참고사항 |
1977.10.1 |
06:00-07:40 |
1시간 40분 |
부산 출발-진주 도착 |
범일동고속버스출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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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0-10:30 |
2시간 10분 |
진주출발-중산리 도착 |
직행버스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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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12:00 |
1시간 30분 |
중산리출발-칼바위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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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14:00 |
2시간 |
중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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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17:00 |
3시간 |
칼바위출발-법계사 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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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
05:30-06:30 |
1시간 |
아침 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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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08:00 |
1시간 30분 |
법계사출발-천왕봉 도착 |
1,915m정상 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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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0-09:00 |
30분 |
정상 기념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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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0-12:00 |
3시간 0 분 |
정상출발-세석산장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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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14:00 |
2시간 0분 |
중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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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18:00 |
4시간 |
세석출발-대성리 도착 |
화전민 독가촌 |
10.3 |
06:00-07;00 |
1시간 |
대성리출발-대성교도착 |
버스 무정차 통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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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0-10:00 |
3시간 |
대성교 출발-쌍계사도착 |
차도 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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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13:30 |
3시간 30분 |
휴식 및 중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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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17:30 |
4시간 |
쌍계사출발-부산도착 |
직행좌석버스편 |
동행 |
7명 |
★ 두 번째 천왕봉 등산
전기통신공사가 분리된 후 초대 청장으로 부임한 S청장께서 과음으로 인한 간 기
능이 좋지 않아 등산을 시작한 이래 지리산 정상 등정을 끝으로 금년 산행의 대미
를 장식하기로 하고 82년 10월23일-24일 연휴를 이용하여 지리산 천왕봉 등정
길에 올랐다.
지리산의 기후 변화를 예측할 수 엇어 겨울 산행장비를 준비해 오라고 했더니 불
만들이 있었지만 만약의 기상변화를 대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여 10월23일 우
리 일행은 중산리 공원관리사무소를 통과하여 순두류까지 짚차로 가서 순두류에
서 산행을 출발 신선들을 거쳐 법계사에 숙소를 얻어 하루 밤을 자게 되었다.
숙소는 사전 예약하여 준비한 덕택에 편한 잠을 잘 수 있었고 일행은 S청장 B사
무관, C 사무관, K 사무관, L 사무관과 나 그리고 현지직원 3명 총 9명이다.
법계사 아래 산록에는 로타리 산장을 새로 석조건물로 신축하여 등산객들의 안식
처가 되어 있었다.
가을의 단풍을 겸한 연휴의 산행객들로 밤에는 텐트의 불빛이 불야성을 이루어
장관인데 우리는 온돌방에서 편한 휴식을 취했다.
새벽 6시 어두운 겨울의 아침을 맞고 보니 밤사이에 부엌에 있던 물동이 물이 꽁
꽁 얼고 기온은 영하 15℃로 내려가 텐트에 있던 100여명의 산행객들이 로타리
산장의 70여명 수용 좁은 공간에 포개어 밤을 새웠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해돋이를 보려고 산중턱을 오르니 바위 밑에서 2명의 어인이
밤새 피운 불 연기에 얼굴이 새까맣게 거슬려 나오고 있다.
어디서 왔느냐고 하니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서 기도드리러 왔다가 추위에 바위굴
에서 밤을 세우고 그래도 동사를 면하고 산을 내려 갔다.
여수에서 온 처녀들은 가을 옷차림을 하고 왔다가 우리 일행의 잠바를 얻어 입고
함께 정상을 올랐는데 정상에 오르니 눈보라 때문에 해돋이를 볼 수도 없고 눈 보
라가 몰아쳐 너무 추워서 기념 촬영만 하고 그대로 하산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일행 중 영하의 추위를 체험하고 나서 겨울 장비를 준비해 온 것에 불만을 가졌던
사람들은 나의 부탁으로 추위를 견딜수 있는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귀로에는 신선들 계곡에서 사전 준비해 온 재료로 중식을 현지 취사를 하고 지난
1년 간의 게획된 근교 산행훈련 끝에 지리산 천왕봉 등정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
렸고 청장은 부임 1년 만에 금주 속에 산행을 매주 지속한 결과로 건강이 완전 회
복되어 서울로 전보되었으며 귀경 후 다시 술을 즐길 수 있는 정상생활로 돌아갔
다.
산행출발 및 도착 일정 시간표
년월일 |
출발-도착시간 |
소요시간 |
행선지 |
참고사항 |
1982.10.23 |
09:00-11:00 |
2시간 00분 |
부산 출발-진주 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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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11:40 |
40분 |
진주출발-덕산 도착 |
택시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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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0-14:00 |
2시간 20분 |
중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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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15:30 |
1시간 30분 |
덕산출발-순두류도착 |
짚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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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17:30 |
1시간 30분 |
순두류-법계사 도착 |
초가요사채유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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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19:30 |
2시간 |
휴식 및 저녁식사 |
현장취사 |
10.24 |
05:00-06:30 |
1시간 30분 |
기상 후 아침식사 |
영하 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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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08:00 |
1시간30분 |
법게사출발-정상도착 |
1,915m정상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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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0-08:30 |
30분 |
기념사진및 설경관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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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0-09:50 |
1시간20분 |
정상출발-법계사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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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0-11:10 |
1시간20분 |
법계사발-신선들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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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3:10 |
2시간00분 |
중식 |
현장 취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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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14:00 |
50분 |
중식장 발-순두류 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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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15:30 |
1시간30분 |
순두류 발-덕산 도착 |
짚차 및 트럭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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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16:15 |
45분 |
덕산출발-진주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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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5-17:20 |
1시간 5분 |
목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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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18:00 |
40분 |
저녁 식사 |
서울깎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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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20:40 |
2시간 20분 |
진주 출발 -부산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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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동참 |
9명 |
★ 세 번째 천왕봉 등산
운동을 좋아하는 청장들은 부임하면서 지리산 정상을 오르는 것이 하나의 희망
사항인가 L청장도 89. 9.30-10.1 토요일과 일요일을 택하여 지리산 천왕봉 등산
길을 안내 해달라고 해서 청 실 국장 부부 동반으로 17명의 안내산행을 하여 모
두가 무사히 정상을 오르는 산행을 하였다.
★네번째 산행은 지리산 종주를 분활해서 남은 마지막 코스를 가기 위해 정년 퇴
직을 한후 희망자를 모아천왕봉-써리봉 대원사 코스를 답사하기로 하고 1997년9
월6일 부산을 출발 일행 남녀 6명이 승요차 2대에 나누어 타고 중산리에 도착하
여 계곡산장에서 일박을 하고 다음 날 천왕봉을 올라 중봉-써리봉 -치밭목 산장-
무재치기폭-세재마을을 경유 중산리로 돌아와 목적한 산행을 1박2일로 무사히
마쳤다.
★ 마지막 산행은 2006년 5월 17일 - 5월 18일 양일간 요즈음 유행어로 60-
70(육공칠공)세대 사람들로 모인 청 출신 모임의 회원들의 희망으로 산행을 결정
하여 중산리 소재 숙소에서 1박을 하고 아침 06:00시 기사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마친 일행 12명은 3대의 승용차량 편으로 경남도 자연학습원이 있는 순두류 삼거
리까지 가서 06:40분에 법계사를 경유하여 천왕봉 등정 길에 올랐다.
일행 12명이 함께 출발 법계사까지 선두는 1시간 30분만인 08:10분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고 10시30분에 정상을 향하여 출발 약 1시간 20분만인 정09:50
에 내 뒤로. J회원, B회원, H회원, C회원 순으로 도착하여 먼저 온 5명은 산신제
와 기념 촬영을 한 후 B회원은 먼저 하산하고 10명 중 마지막 후미 5명 (P 회
원, K 회원, V 회원 G 회원, L회원)이 도착하여 단체 사진을 촬영한 후 10시30분
에 하산을 시작했다.
내가 지리산 정상을 올라 온지 8년10개월 만에 다시 왔고 그 외 B,J 회원 등 대
부분이 15년 이상 20여년 만에 오른 회원들이 있는가 하면 초행길에 오른 사람도
있었다.
20여년 전 첫 산행을 한라산 정상으로 시작한 Q회원과 감기기운이 있다는 R 회
원은 법계사에서 먼저 하산을 했다.
하산길에는 법계사에서 B회원이 당요증세로 식사가 필요해서 내가 학생들의 코
펠을 빌려 라면을 끓여 위기를 면했으나 산행 책임 임원들이 준비도 없이 빈몸으
로 1915m를 오르는 만용은 위험 처만한것이었다.
이제는 산행을 중단하라는 의사의 권유가 있어 다시는 생전에 지리산 정상을 오
를 수는 없을 것 같고 40여년의 산행에 종지부를 찍고 지나간 날의 산행기억을
더듬어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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