干支는 본래 시작은 은나라 이전부터로 추정하나 우리의 조상글인 갑골문자의 갑골편에 한자의 바트림없이 기록되어 발견되었다. 이를보면 간지는 날자를 기록하기 위해 만들어 졌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干支”는 줄기와 가지를 뜻하는 “간지”와도 같이 쓰였으며 “干”은 杆의 본자이며 “支”는 ‘枝”의 본자 이다. “간”은 “天干”과 혹은 “十干”이라 불리워 지고 있으며 “支”는 “地支”로 “十二支”라 부른다.
간지의 기록으로는 귀갑골수문에 많이 보이며 그 후대로 내려오면서 후한(서기 25~225)때부터는 날자를 간지로 기록하게 되었다.
이 십이지와 쥐를 위시한 소, 범 등 열두마리 짐승을 대응시킨 때는 전국시대로 추측한다. 그리고 이를 사람의 띠에 적용한 때는 음양가들의 상생상극설을 끌어들여 미래의 길흉을 점치게 된 후한이후 부터라고 전한다.
10간은 갑(甲)·을(乙)·병(丙)·정(丁)·무(戊)·기(己)·경(庚)·신(辛)·임(壬)·계(癸)이며, 12지는 자(子:쥐)·축(丑:소)·인(寅:호랑이)·묘(卯:토끼)·진(辰:용)·사(巳:뱀)·오(午:말)·미(未:양)·신(申:원숭이)·유(酉:닭)·술(戌:개)·해(亥:돼지)이다. 간지는 주로 연·월·일·시를 나타낼 때 쓴다.
간이나 지만으로 시간 특히 해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대개 60간지를 그 차례에 따라 붙여가면서 이용하였다. 10간은 날짜를, 12지는 달 수를 세기 위해 만들었다. 4세기 이후 음양사상(陰陽思想)이 발전함에 따라 간지는 각각 '줄기와 가지', '하늘과 땅', '해와 달', '양과 음'에 대응된 것으로 보았다. 또 오행설(五行說)과 결부되면서 갑·을 목, 병·정 화, 무·기 토, 경·신 금, 임·계 수, 인·묘 목, 사·오 화, 축·진·미·술 토, 신·유 금, 자·해 수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12지는 12개의 방위신(防衛神)과 시간을 분배하였다. ① 자시(子時):23~1시, ② 축시(丑時):1~3시, ③ 인시(寅時):3~5시, ④ 묘시(卯時):5~7시, ⑤ 진시(辰時):7~9시, ⑥ 사시(巳時):9~11시, ⑦ 오시(午時):11~13시, ⑧ 미시(未時):13~15시, ⑨ 신시(申時):15~17시, ⑩ 유시(酉時):17~19시, ⑪ 술시(戌時):19~21시, ⑫ 해시(亥時):21~23시. 간지는 각종 민간신앙과도 결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