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라라의 놀이터 원문보기 글쓴이: hooing
아침 5시 대충 씻고 어젯밤 미리 챙겨둔 여행가방~~(비치백), 아이스박스, 돗자리등 준비완료!!~해서 드뎌 바닷가로 출발~~ 진짜 2시간밖에 못잤지만, 여행자의 마음가짐이랄까ㅋㅋㅋ그렇게 피곤하지 않았다.. 울언니는 못일어날까 걱정되서 밤을 꼬백 샜단다..언니가 안깨웠으면 나도 그냥 자버렸을까??? 출발하자 마자 아침으로 24시간 동안 하는 맥도널드에서 테이크아웃 핫도그세트를 하나씩 먹으며 본격적으로 출발~! 도착지는 에노시마에 있는 해수욕장!!^()^
7시 30분쯤 해변에 도착해서 자리잡고 바다구경 실컷했다...이 곳의 모래는 검은모래~~신기신기! 일찍 왔는데도 사람들이 벌써 와 자리잡고 있었다...금방 사람이 많아질거라 다들 일찍 와서 자리잡는단다.. 이른시간이지만 맛있는 그린맥주와 칼피스샤와 포도...
검은모래 해변이 넘 멋있고, 물에 비친 모습이 환상적이었다...일본도 추석(황금연휴)기간이라 다들 휴가왔는지 사람들이 너무나 여유있고, 편안하고, 즐거워 보였다....
또 나 셀카찍느라 정신없다...언니가 찍어주면 왠지 뚱뚱해 보이고ㅋㅋㅋ맘에 안들어~~ㅎㅎㅎ
사람들이 점점 모이더니 우리 양옆으로 파라솔이 늘어갔다.... 그래도 워낙에 남에게 피해주기 싫어하는 일본 사람들답게 조심히, 조용히, 있는듯 없는듯... 저 바다에서 정말 사진 많이 찍었는데, 고르기 쉽지 않았다...아쉬어~~~다 보여주고 싶어서ㅋㅋㅋ
그렇게 오전내내 맛있는 일본 주류들을 맛보며, 높은 파도에 서핑보드위로 몸도 실어보고(절대 일어나진 못함ㅋ), 튜브에 둥둥 떠다니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은 계속되었다...
방송국 헬기인지 수시로 헬기가 우리가 놀고 있는 해변을 왔다 갔다 했다...
이 곳 파도가 높으면서도 깊지 않아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았다... 영화에서나 봤음직한 서핑맨들이 정말 멋져서,,,냉큼 렌탈해서 타봤지만...납작 엎드려 파도타기~~쵝오!
오후가 되어 너무 뜨겁기도 하고, 살도 많이 타서 좀 따갑고, 배도 고프고... 우린 샤워장으로 가서 씻고, 짐을 싸서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로 했다....^^
모든 게 비싼 일본이라지만 오전내내 열심히 놀구 우리나라돈으로 20만원정도 들어갔다.... 허걱 주차장에서만 80000원돈!!!정말 놀랐다...
다음 장소로 가는중 구름에 둘러싸인 후지산이 보여 언능 한컷!
고속도로 지나가다 소바집이 보여 점심을 먹으러 들어갔다....
우리 언니 이제 음식사진 찍는법을 조금씩 터득해 가는중,,,내가 시키는대로 면발을 들어준다...ㅎㅎㅎ
오늘 우리가 젤로 기대하고 기대하는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곳 시즈오카의 아타미해수욕장에서 열리는 하나비마쯔리!!!<불꽃축제> 2년전 오다이바에서 잠깐 봤었는데, 먼 거리라서 많이 아쉬웠었다... 오늘은 이곳 아타미에서 30분간의 불꽃놀이를 볼 수 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3시정도 였는데 이미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와있었다...
절대 지나칠 수 없었던 나의 장난감 같던 수많은 자판기들... 일본에 있는 음료수들 다 먹어보려면 아마도 몇년간 살아봐야 할듯..ㅋㅋㅋ
축제시작은 8시...우린 또 불꽃놀이가 잘 보이는 명당자리에 우선 자리를 잡았다... 기다려야 하는 시간은 앞으로 5시간...
하지만 일본에서는 7,8월 큰 축제인 이 하나비를 보기위해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린단다... 그것도 아침부터...저녁에 그 30분간의 불꽃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갖가지 공연도 펼쳐지고 있었다...이 남자 노래 참 잘하대...신인가수란다...홍보차 이렇게...
축제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거나 길게 느껴지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가 이 맛있는 음식들과 나마비루(생맥주) 덕분이었을지도 모르겠다....야끼도리, 오꼬노미야끼, 삿뽀로 생맥주.. 넘넘넘넘 맛!!!있!!!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매일매일 조금씩 추억하며 아직도 일본에 있는 듯 즐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