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대한해협을 건너 한국의 작은 시골마을로 시집 온 30대 여성이 시부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신 효심이 알려져 효부상을 받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남 여수시 화양면 안포리에 사는
쯔이히지 요오꼬(35).
요오꼬는 30일 화양면 나진초등학교에서 열린 '화양면 경로위안잔치'에서 화양면 노인회로부터 효부상을 받고 감격의 눈물을 내비쳤다. 요오꼬의 효부상 수상은 이날 나진초등학교를 찾은 인근 마을 주민과 노인들 200여명에게 생생히 전달 됐다.
요오꼬에게 상이 전해지자 바라보고 있던 몇몇 노인들은 '한국 며느리도 하기 힘든 일을 일본 며느리가 해냈다'며 박수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요오꼬는 1996년 일본에서 여수로 시집 온 후 10여년간 시부인 정윤식 옹(85)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 농촌에 살면서 농사일 뿐만 아니라 시부와 남편, 4명의 자녀 등 모두 7명의 안살림을 도맡아 왔다.
그러면서도 시부인 정 옹이 병에 걸려 거동이 불편해지자 불평 한마디 없이 수년간 정성껏 봉양하는 효행을 실천, 결국 주변 어른들의 칭송과 함께 착한며느리라는 인정을 받게 됐다.
이 같은 10여년의 효행은 이 마을 이치헌 이장에게 전해졌고 화양면 노인회는 이날 경로위안잔치를 통해 요오꼬씨의 효행을 널리 알리게 됐다.
요오꼬는 "일본에서 시집왔지만 일본이나 한국이나 어른에 대한 공경은 마찬가지여서 몸이 불편한 시부를 잘 모실 수 있었다"며 "당연한 일인데 효부상을 받게돼 부끄럽지만 더욱 효도하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첫댓글 언니 잘 봤어요~~ 부부는 닮아지는 것 같아요.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정말 정말 축하해요~~~~! 해야섭리,cafe에서 먼저 봤다가 여기서도 있었네요~ 여러가지 심정세계가 있을텐데....그래도 웃는 모습이 참 아름다워요~ 축하 ! 축하 ! 우리도 본받아 가족을 행복하게 하도록 노력할게요~!
캡틴이 하신 슈퍼맨 이야기가 생각이 나네요..언니 축하드려요..캡틴 너무 좋아하시겠다*^^*
언니.. 슈퍼맨 이야기? 뭐예요?
대단하네요. 다른곳도 아닌 여수에서 효부상을 받으셨다니 참부모님이 얼마나 좋아하실까요.
시부모님 잘 모신다는 것은 말로는 간단하지만 보통 일이 아니지요,,,정말로 존경합니다~
사모님와 같은 선교지라서 그때생각도 납니다. 무엇을 할때도 밝게 즐겁게 하고 함께 있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중심자한테도 자매지간도 인기짱 친구이었답니다*^^* 몇번 봐도 가슴이 찡합니다.. 정말 자랑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