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들링턴의 털은 사람의 머리털처럼 빠지지 않고 자라기만 하기 때문에 적절한 미용법은 미용이라기 보단 이발이라는 말이 더 잘어울릴겁니다....
새끼양처럼 보이는 베들링턴의 미용은 상당히 어려울 것처럼 보이지만 몇 가지 미용기법만 터득하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여기서 베들링턴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몇 가지 미용기법의 포인트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 베들링턴의 미용기법 ***
1. 얼굴의 클리핑
귀뿌리 윗부분-눈꼬리-입끝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따라 클러핑을 합니다... 풍성한 얼굴을 위해 입끝의 1cm부분까지 후퇴하기도 합니다...
아래턱은 몽땅 클리핑합니다...
2. 탓셀(귀고리털) 만들기
귀는 일단 귀뿌리까지 클리핑하지 말고 귀끝의 꺾인 부분(귀뿌리에서 1cm정도)까지만 하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탓셀부분은 다이아몬드형으로 삼각형을 만들어 클리핑해줍니다. 그리고 탓셀털을 빗으로 한참 부풀린 후 다듬어 모양을 만듭니다...이때 중요한 것은 귀의 뒷부분도 똑같이 대칭으로 해주어야 탓셀이 부풀어 진다는 사실~
3. 뒷머리 짱구만들기
베들링턴의 뒷머리는 완죤 뒷짱구를 만드는 게 폼 납니다... 요새 미국의 스타일은 뒷머리를 세우지 않고 바싹 깎기도 하는 데 제 개인적 취향은 아닙니다... 베들링턴은 역시 뒷짱구가 심할수록 더욱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뒷머리는 양귀의 아래선을 이은 선 위로 한껏 부풀려 올려 미용을 합니다... 뒷짱구의 강조를 위해 양쪽 귀뿌리 아래선의 아래부분을 짧게 씨저링하면 더욱 극적 효과가 납니다...
4. V넥 만들기
V넥의 가상라인을 잡고 클리핑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직선을 만들려고 자꾸 깎다보면 넘 큰 V넥이 되고 맙니다... 정확한 가상라인을 잡고 깎아야하며, 맨아래 끝에 완죤 V자는 큰 클리퍼의 날 때문에 V자보다는 U자가 되기 쉬우니 조심해야 합니다...
5. 몸통 씨저링
몸통의 털은 베들링턴의 몸자체가 예술이기에 그 몸통의 형태가 그대로 들어 나도록 몸통에서 1인치(2.5cm)내의 동일한 털길이로 씨저링합니다... 굽은 낙타등을 강조하기위해 등위는 1 1/2인치(3.5cm)정도로 길게 깎기도 합니다... 전람회에서 등위의 털을 그 이상으로 세우면 감점대상입니다...
6. 다리의 씨저링
몸통과 붙은 다리의 윗부분은 바싹 씨저링된 상태에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풍성한 기둥처럼 보이도록 합니다...
마치 야구방망이처럼 보이도록하면 성공적입니다...
*** 베드링턴의 털은 엉키기보단 떡처럼 뭉치기 쉽기 때문에 매일 브러슁과 빗질을 해주는게 좋읍니다... 글구 1주일정도 마다 목욕후 가위로 다듬어 주고 2달마다 클리핑미용을 해주면 항상 동화속 그림처럼 귀여운 모습이 유지됩니다...
위의 사진모델은 스웨덴의 베들링턴챔피언 "지기"입니다... 두넘이 같이 서있는 세번째 사진은 "지기"와 "사가"입니다...
첫댓글 ㅇ와우~~~~~우리 양송이 마니 닮았네요....자세히 보니까..코밑에 (수염처럼) 털이 아주 짧게 해야 되나요..
안냐세요.. 오늘 첨 가입했는데용.. 자료 좀 퍼가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