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편 섭대와 견지꼭지 만들기를 해봤다.
견짓채 제작과정에서 제일 힘든 작업이 섭대만들기라 했는데, 그것은 이제 시작할 중간대 즉 마룻대는 5mm, 8mm, 10mm등
FRP(유리섬유) 주종의 기성재료가 나와 있으므로 본인이 원하는 휨새까지 다듬는 작업이므로
직접 대나무를 쪼개고 구멍을 내고 다시 컷팅과 다듬기를 반복하는 과정이 많이 생략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룻대(중간대) 가공이야 말로 섬세한 어신과 랜딩시의 휨새 등
물고기와의 겨루기가 되는 부분으로 견짓채 제작에서 재료의 질과 기능의 묘를 살리어야 하는 가장 중요시 되는 부분이 된다.
[제2편] 마루대(중간대) 다듬기
- 준비물 : (1)설장설계도 중 마루대(중간대) 부분, (2)가정용 드릴, (3)드릴날(1.2, 1.5mm), (4)자, 칼, 네임펜,
(5)중간대, (6)매직 테이프와 종이테이프, (7)사포(100번, 150번), (8)신문과 나무판자, (9)마스크
1. 마루대 설계 본뜨기
- 설장 설계도의 마룻대(중간대) 부분에 세로로 연접하여 종이 바탕에 매직테이프로 붙힌다.
- 그 위에 다시 매직테이프를 붙히고는 테이프 1면 기준하여 네임펜으로 세로로 2~3줄 긋는다.
- 다음으로, 중간대 설장살이 끼어질 부분(칸)에 자를 이용하여 가로로 줄을 그어둔다.
(위 그림은 테이프에 줄친 모습으로 교차부분은, 나중에 마룻대로 옮겨 붙혀서 설장살이 끼워질 구멍 부분이 된다)
*** 섭대부분 설계 : 설장 22살로, 중간대 양 끝부분 3줄은 6mm 간격
안쪽의 나머지는 17/n 간격으로 '섭대설계'와 같은 방법으로 하면 된다.
2. 마룻대(중간대) 갈기
- 먼저 물그릇에 물을 담아 준비하고 마스크를 쓴 다음,
- 가정용 전동드릴에 다듬고자 하는 중간대를 끼워 꽉 조인다.
- 한 손은 드릴을 다른 한 손은 100번 사포를 물에 충분히 적시어서 중간대 상.하로 움직이며 갈아내기를 시작한다.
주의할 점은 기성 견짓채를 참고하여 갈고자하는 위치 등을 잘 파악하며 갈아내어야 함.
- 많이 갈아내었으면 150번 이상 고운 사포로 중간대의 거친면 다듬기 하며,
- 또한, 휨새를 수시로 체크하여 본인이 원하는 휨새보다 조금 크게 잡고 또한 갈린 중간대를 벽에 대고
구부려 굴러보면서 중간대가 튀지 않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튀면 튀는 반대 부분에 사포로 몇번 문지르면 잡을 수 있지만 무척 고난이도 작업이다. 따라서
작은 튐 현상정도는 사용시 아무런 문제 없다)
3. 설장부분 마룻대 갈기
- 위 사진처럼 작업하기 편한 높이의 작업대에서 물축인 신문위에 물먹인 100번 또는 150번 사포를 올려놓고
중간대 끝부분부터 설장살이 끼워질 머지막 부분까지 체크한 다음 숫돌질 하듯 한면을 적당히 갈고,
반대편 역시 같은 방법으로 갈아낸다.
- 적당한 두께로 중간대 앞.뒤가 갈리면 양 옆면을 같은 방법으로 갈아내도 되고(견지꼭지 갈기와 같은 방법)
아니면 나중에 구멍작업을 끝내고 나서 양옆을 갈아도 된다(후자 권장)
(사진 1)
(사진 2)
(사진 3)
3. 중간대 설장자리 구멍뚫기
- 중간대 갈기가 마무리 되면 맨 처음의 마룻대 간격을 표시한 스카치 매직 테이프를 떼내어
유리판 위에 다시 붙혀 세로 줄과 줄사이를 자른다.
- 줄이 검정색이고 바탕 또한 짙은 색으로 잘 표시가 나지 않는다면은 종이테이프를 중간대 폭 가까이로 잘라내어
구멍뚫을 중간대 위에 붙힌 후 위 잘라놓은 매직테이프를 종이 테이프 위에다 중간대의 정 중앙으로 붙힌다.
- 나무판 위의 중간대를 매직테이프로 단단히 붙힌 후 표시된 십자선(교차선)에 드릴작업시 튀지 않도록 마킹작업하고
- 1차로 1.2mm 드릴날 로 어느정도 홈을 파낸 후 1.5mm드릴날로 교체하여 드릴날 세워서 직각으로
중간대를 관통시킨다(사진 1,2 참조)
*** 수 작업상 90도 직각으로 관통시키기는 무리가 따른다. 따라서
(사진 3)과 같이 모든 테이프를 제거 한 후 2차 드릴작업으로 1.5mm드릴날이 자연스럽게 드날 수 있도록
구멍 넓히는 작업을 병행하여 준다.
- 모든 뚫기 작업이 끝났으면 150번 사포로 각진부분을 둥글게 갈아내어 매끄럽게 다듬어면 끝.
*** 위 좌로부터, 아래는 번호 순
1. 가공전 마룻대, 2. 갈기 시작한 마룻대, 3. 갈은 후 설장부분 마룻대 종이테이핑 작업
4. 줄친 매직테이프를 종이테이프 위에 붙힌 모습, 5. 완성된 마룻대(중간대)
[정리] 중간대 만들기
1. 좋은 재료의 중간대를 구하여 드릴에 고정시킨 후 100번 사포로 갈아낸다.
2. 어느정도 휨새가 잡히면 150번 사포로 갈아내며, 본인이 생각한 휨새보더 좀더 강하게 마무리 한다.
3. 100번 사포를 바닥에 깔고, 설장살이 끼워질 중간대 부분을 숫돌질 하듯 상.하 납짝하게 간다.
4.구멍낼 부분의 간격을 표시한 테이프(종이테이프 병행)를 중간대 중심에 붙히고 마킹한다.
5. 1.2mm 드릴날로 적당히 홈을 파내고 이어 1.5.mm로 완전히 뚫어준 후 고정시킨 중간대를 떼어낸다.
6. 중간대의 설장살이 꼽힐 부분의 나머지 양옆을 위 3번 과정과 같은 작업을 한다.
(이미 사각형으로 만들어 졌다면 필요없음)
7. 마지막으로 중간대를 한손에 들고 1.5.mm 드릴로 구멍을 다듬어 준다.
8. 위 모든 과정이 끝나면 150번 사포 등으로 사각부분을 부드럽게 갈아서 매끄럽게 마무리 한다.
[제2-1편] 설장살 다듬기
견지채 설장살은 보통 1.2mm, 1.3mm, 1.5mm가 주로 쓰인다.
물론 대물용이나 바다견지용 등 특별한 용도의 설장살은 이보다 훨씬 두꺼운 것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멍자 이상도 넉넉히 제어할 수 있는 1.5mm설장살로 견지채 재료 만들기 공정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 준비물 : (1)카본살(1.5mm), (2)자, (3)컷터 칼(小), (4)가정용 드릴, (5)사포(150번)
1. 설장살(카본) 자르기
- 그림과 같이 본인이 편리한 도구를 만든다(만들지 않고 자만 사용하여 컷팅하도 됨)
- 견지대 길이에 맞추어 설장살 길이를 컷팅하는데 통상 중간대 길이가 70cm라면 설장살 길이는
7.0mm~7.2mm가 적당하며 견지채 완성시 균형과 조화의 미가 있다.
2. 설장살 다듬기
- 그림의 좌측은 1.5mm 카본살을 컷팅한 모습이고 우측은 카본살 양쪽 부분을 다듬어 놓은 것임(붕어살)
- 1.3mm 카본갈은 다듬지 말며 1.5mm역시 다듬을 필요까지는 없겠으나,
나는 1.5mm 이상의 설장용 재료는 그림에서 처럼 "붕어살"이라고도 하는 배흘림 기둥 형식으로 만든다.
(작업은 전동드릴에 끼워 150번 사로포 살짝 갈라주며, 양쪽 끝 부분은 1.2mm 정도임)
- 그 이유는 아주 적겠지만 중간대와 섭대의 가교 역활로써 상호 역학적인 안정감이 아닐까^^
*** 위로부터 설장살과 마루대(중간대) 설명
1. 설장살(카본), 2,3. 장자못 용도의 설장살(솔리드) 4,5. 마룻대(중간대)
[정리] 설장살(카본) 다듬기
1. 적당한 길이로 고르게 자른다.
2. 1/3지점부터 끝부분으로 점진적으로 더 갈아낸다.
다음편에는 견지채 조립하기와 손잡이 감기 등 최종 완성단계를 올리겠습니다.
섭대, 중간대, 설장살 만들기는 게시된 내용을 참고하여 본인이 가장 쉽고 편안한 방법으로 만드시면 됩니다.
첫댓글 장난이 아니네. 비싼 이유가 있구만.
그 가루가 마이 힘들게 하긴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