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한달 가까운 장마뒤에 등가죽이 타버릴듯한 무더운 찜통더위 극과 극으로 치닫는 여름입니다. 다들 휴가 가셨는지 까페도 썰렁합니다.
다들 휴가를 가시더라도 계속되는 미라지의 리뷰~ 오늘은 간만에 SF 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건담과 더불어 SF 메카닉물의 양대산맥 마크로스 (Macross)
84년경 처음 등장한 “마크로스” 는 “건담” 과는 다른 그리 멀지않은 미래를 다룬 애니로써 건담에 필적할만한 스토리와 등장 변신이 가능한 메카닉 그리고 인물들의 조합이 잘 어울러진 명작중 하나입니다. 84년 처음 등장이래 현재까지 건담과 마찬가지로 끈임없이 후속작들이 발표되어 건담팬에 못지않은 마크로스팬들이 있는걸로 유명합니다. 그중 2002년 마크로스 20주년 특집으로 계획된 ‘마크로스 제로(Macross Zero) 편’은 비록 스토리상으로 시기는 가장 빠르나 3D 로 재현된 VF-0 기의 액션씬 및 디자인으로는 가장 최근 제작된 디자인답게 세련되고 인상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과거 마크로스의 애니방영과 더불어 프라모델 판권은 반다이에 있어 한동안 반다이에서 제작하여 왔으나 90년대 들어 에어로의 명가인 ‘하세가와(Hasegawa)’ 로 판권을 넘기면서 ‘하세가와 ‘의 뛰어난 품질로 재생산되어 왔습니다. “마크로스제로”의 킷 역시 OVA 방영과 동시에 ‘하세가와’에서만 제작되어 왔습니다.
FSS 의 강자 웨이브(Wave) 마크로스에 도전하다!!
제타건담의 백식을 작화하신 나가노마노루 선생의 유명 메카닉 애니매이션인 ‘파이브스타스토리(FiveStarStory)’는 도저히 프라모델화를 생각할수 없는 오묘한 선(?)으로 이루어져 고가인 레진킷으로만 생산되어 왔으며 그중 FSS 전문 생산업체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일본의 ‘웨이브(Wave)’사 입니다. 주로 FSS 관련 아이템을 값비싼 레진(Resin)으로 만들어오던 웨이브는 몇 해전부터 좀더 저렴한 인젯션 킷으로도 생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비록 레진의 섬세함과 높은 디테일을 따라가긴 힘들지만 그동안 비싼 가격으로 일부 매니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FSS 킷을 저렴하게 만져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호평을 받아왔습니다. 제품 질 역시 일부 킷은 영 아니지만 그럭저럭 쓸만한것들 꽤 많았습니다.
그런 웨이브에서 뜬금없이 ‘마크로스제로’ 의 아이템을 만들어낸다고 했을때 많은 모델러들은 의아심과 함께 과연 제대로 만들어 낼지 궁금했었죠.. 결국 웨이브의 첫번째 마크로스의 아이템이 출시되었습니다. 일단 로봇형태의 ‘배트로이드’ 타입이 먼저 나와 역시 Fss 의 메카닉 만들던 그 솜씨를 보여주나 하는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죠..
오늘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메이커들의 같은제품.. “마크로스 제로”의 주인공 기체인 VF-0 의 배트로이드 타입이 리뷰의 주인공입니다.
1. 비행기의 하세가와! 과연 로봇도 잘 만들어낼것인가..?
일본의 유명 프라모델 메이커 하세가와는 40년넘게 프라모델킷을 만들어온 메이커로 이중 에어로의 아이템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메이커 입니다. 마크로스는 비록 로봇 메카닉이 등장하는 SF물이지만 설정상 로봇형태인 배트로이드보다 비행체 형태의 눈이 돌아갈만큼 현란한 비행 전투씬이 압권이니민큼 에어로의 명문 하세가와에서 나온 마크로스 아이템은 등장시부터 많은 화제와 함께 찬사를 받아왔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역시 마크로스의 재미는 로봇형태의 배트로이드 를 빼고서는 말할수 없을것이다. 하지만 하세가와는 에어로 전문!! 예전에는 전차 같은 아이템을 만들어 내기도 했지만, 정작 인간형태의 로봇은 거의 처음이라 할만큼 초보라고 할 수 있었다. 그 점이
바로 하세가와의 최대 약점이자 단점이라 할 수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수많은 마크로스 아이템중 베트로이드형태 아이템은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였다. 그도 그럴것이 반다이의 ‘PG/MG’ 혹은 가장 저렴하다는 ‘HGUC’ 급에 비해 하세가와의 그것은 확실이 조악스럽게 까지 보이기도 한것이였다. 오죽하면 배트로이드 타입은 차라리 반다이에서 만들어주길 바라는 팬도 많았다.
2. 고급레진 킷의 대명사 ‘웨이브’ 는 괜찮을까?
그렇다면, 웨이브는 과연 어떨까? 하세가와는 달리 웨이브는 그래도 오랫동안 FSS 아이템을 만들어오면서 어느정도 로봇 아이템에 익숙해져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주로 레진킷은 움직임이 없는 고정된 포즈가 주이고 그런 고정포즈를 만들어내는건 사실 그렇게 어려운 작업은 아니다. 하지만 여러포즈가 필요한 인젯션킷은 상황이 다르다. 다름아닌 여러포즈로 포즈변형이 가능해야하고 그렇게 할려면 복잡한 관절을 대신한 새로운 설계가 필요한데 불행히도 이점에 대해서는 하세가와 와 별차이는 없는 것이 사실이었다. 기껏해야 20년전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포리캡과 최근들어 일부 킷에 넣기 시작한 볼포인트 관절 정도 최근 반다이의 퍼펙드그래이드(PG)와 마스트그레이드(MG) 급의 인체와 유사한 정도의 높은 구동수준을 자랑하는 것에 비한다면 정말 어린아이와 성인의 비교라 할 만큼의 큰 차이라 할 수 있을것이다.
결국 하세가와 와 웨이브의 승부는 거의 비슷한 정도에서 출발한다고 봐야할것이다. 한번 사진을 통해 비교해보도록 하자.
용량관게로 Part2 에서..
첫댓글 웨이브 지르고싶다 ...
파이브스타 스토리네여 저도 브매랑 유닛 가지고 있느데 아직 미완성 레지이 들어 있어서 (한번도 접해보지못함) 그래서 방 한구석에 처박혀 있음 언제 만들렀지....
멋지네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