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져오면 후회하지 않을 것들>
-식재료편-
한국음식재료를 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1. 고추장, 된장, 쌈장
설과 추석때 고추장과 쌈장 등 구호물품(?!)이 나오는데, 지난번에는 고추장과 쌈장이 각각 500g씩 나왔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나온다고 하면 고추장 된장 각각 3~5kg 정도는 가져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멸치, 건새우, 북어포, 마른 오징어, 쥐포, 미역, 다시마 등 말린 해산물과 말린 떡, 말린 연근 등
여기에서는 절대로 구할 수 없는 식재료들입니다. 가져오면 유용해요.
3. 단무지
좀 무거워서 가져오기 힘들더라도 챙겨오면 보람이 있을 듯 해요. 현지구입 불가능.
4. 카레나 짜장가루
제가 여기 오기전에 선배단원이 카레나 짜장가루 챙겨오라고 얘기해줬었는데,
큰 거 사오면 습도가 높아서 눅눅해질까봐 작은 포장으로 여러 개 사왔었는데요,
여기 무쟈게 건조해서 그런거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현지에서 카레가루는 팔긴 하는데요, 한국식 카레를 원하신다면 2년치 잘 챙겨오세요.
5. 라면
설 및 추석 격려품에 신라면 및 짜파게티가 각각 5개씩 나옵니다. 참고하시고 라면 종류 다양하게 해서 가져오세요.
(비빔면, 오징어짬뽕, 너구리 등등 일반라면과 함께, 컵라면도 살짝 넣어주시면 나중에 행복하실겠지만 그만한 공간까진 안남으실 듯;)
6. 당면
여기에서 중국산 당면을 구할 수 있긴 한데, 한국산 당면의 맛과는 다르고 무게도 많이 안나가니까 챙겨오시는 것이 좋을 듯 해요.
7. 기타 면류들
일반적인 국수 및 메밀국수, 냉면 등 각종 면류들을 여기에서 구할 수 없습니다.
월남쌈 좋아하시면 라이스페이퍼 같은 거 챙겨오면 해먹을 수 있죠.
8. 고춧가루
여기에도 고추가 있으니까 고춧가루를 만들 수 있긴 한데요, 맛이 다르니까 1kg라도 챙겨오시면 좋습니다.
9. 다시다 같은 인공조미료
음식맛내기에 자신이 없으시면 다시다 챙겨오세요ㅋ
10. 보크라이스, 밥이랑 야채랑 등등 밥에 넣어서 먹는 인스턴트 식품들
한국에서는 거의 먹어보지 못했던 것들이었는데, 여기선 정말 유용합니다.
11. 깻잎 통조림, 골뱅이 통조림 등 각종 통조림 종류들
오래보관할 수 있으니까 가능한 많이 가져오면 좋죠. 특히 깻잎 통조림 강추!! (여기서 깻잎 못 구합니다.)
스팸은 여기서도 파는데, 가격이 좀 비싸요. 그래도 무게를 생각하면 다른 걸 좀 더 넣는게 낫겠죠? 적어도 구할 수는 있으니까.
12. 씨앗들
깻잎, 무 등등 자기가 좋아하는 채소 중 여기에서 구하기 힘든 채소의 씨앗을 가져와서 심어서 먹어도 좋을 듯..
-기타-
1. 압력밥솥
전기압력밥솥으로 가져오시면 좀 더 편하겠죠.
2. 화장품, 안경 및 선글래스
여기에서 구할 수 있는 기초화장품이 거의 없으니까 2년치 사오세요.
니베아나 존슨즈 씨리즈들 화장품들은 거의 구할 수 있구요, 그 외 다른 브랜드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안경은 여기에서 구할 수 있긴 한데, 도수 맞추는 것도 그렇고 한국에서 여유있게 적어도 2개 이상 가져오세요.
콘택트렌즈도 마찬가지.. (렌즈 세척액 같은 거 구하는 거 어렵습니다)
햇볕이 강하니까 선글래스 가져오시면 좋죠. 여기에서도 구할 수 있으니까 없으면 그냥 오시구요ㅋ
3. 옷, 양말
수도는 시원하고 밤낮엔 쌀쌀하니까 합숙기간동안엔 긴팔옷이 좀 필요할 것 같구요
지방은 더운 편인데 일단 햇볕이 강렬하므로 얇은 긴팔옷을 가져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양말 여기서 질 좋은 것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이 싸지도 않으므로, 한국에서 충분히 가져오세요.
4. 등산화
길이 좋지 않으니까 가져오세요. 특히 우기 때 좋습니다. (집 주변 길들은 보통 포장이 되어 있지 않은 흙길이거든요)
5. 브리타 정수기 + 필터 2년치(8개 정도)
그냥 끓여서 드셔도 되긴 하는데요, 있으면 좋져머.
6. 노트북 및 E-book용 PDA
노트북은 모뎀 되는 것을 확인하고 가져오시구요,(요새 한국에서 좋은 것들은 LAN만 가능한 게 많은데, 여기선 인터넷을 모뎀으로 연결해서 씁니다)
가능한 DVD play도 가능한 걸로 가져오세요(요새 DVD 못보는 사양은 없을 듯 하긴 하지만..)
PDA는 틈날때마다 책을 읽을 수 있으니까 좋습니다. 전기가 없을 때에도 볼 수 있으니까 가끔 정전이 될 때 봐도 괜찮고, 무겁지 않으니까 지방여행 갈 때 밤에 봐도 좋고.
7. 버물리, 모기기피제, 종합감기약, 미놀, 맨소래담 등
있으면 좋져. 특히 버물리는 충분히 챙겨오세요. 구급함에 한 개 나오는데, 그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사무소에서 신청해서 나중에 좀 더 비치될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가져오시기를 권장합니다)
지방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이 많아서, 모기기피제 가져오시면 좋겠죠. 전자모기향도 가져오면 좋을 듯.
구급함에 감기약 10알이 들어있는데, 그것으론 부족하고, 여기에서 감기약이라고 해서 파는 게 없으니까 준비해서 오시는 게 좋습니다.
미놀은 목감기약인데 가져오니까 유용하더라구요. 맨소래담 같은 것도 있으면 좋져.
기타 항알러지약이라던지 자기가 필요할 것 같은 약은 가져오세요. 약은 소포로 받는 것이 좀 까다롭습니다.
[참고]구급함에 들어있는 약품 : 타이레놀 10알, 종합감기약 10알, 페스탈 10알, 정로환, 아목시실린(항생제), 세로나제(항염제), 젤콤(기생충약), 체온계, 핀셋, 가위, 소독솜, 거즈, 반창고, 소독약, 복합마데카솔 10g, 물파스 45ml 입니다(계속 조금씩 바뀌긴 하는데, 항목은 대체로 이렇습니다)
8. 여성용품
2년치 가져오시기를 권장.
9. 최신 영화 및 드라마
지난 영화들은 많이 있습니다.
10. 한영성경책
<가져오면 후회할까? 잘 모르겠는 것들>
1. 간장, 참치
중국간장을 현지에서 팔고 있구요, 한국의 진간장, 국간장 같은 맛과는 좀 다르긴 한데, 그정도면 그럭저럭 먹을만해요.
무게가 남으면 진간장 한병정도 챙겨오셔도 머..
참치는 여기서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국처럼 야채참치 고추참치 하는 식으로 있는 건 아니구요,
물이나 해바라기유 같은데에 담겨있는 일반적인 참치입니다.
2. 햇반
여기에서 이집트쌀 있어서, 압력밥솥에 밥을 하면 거의 한국밥이랑 비슷합니다. 무게가 여유가 남고 햇반이 그리우실 것 같음 몇팩 넣으시던가..ㅋ
생각해보니까 한국에서 가져와서 후회할 것들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여기있다 보니까 한국게 무조건 좋은 것 같아서..ㅋ
무게만 된다면야 뭐든지 가져오면 좋져;;;
이것도...^^*
같이 퍼왔어염 ㅋㅋㅋㅋ
아참 댓글 읽어보니까 전기멀티콘센트 챙기라네요 현지에꺼는 다 녹는데요
첫댓글 완전 유용하네요 ㅎ
유경아~~ 우리 마트 통째로 가져갈까?..ㅎㅎ 장사나 할까?ㅋㅋ
설마 직접한 줄 알고 놀랬는데...ㅋㅋ
좋은 정보네 ㅋ 유경아 고생했으 ㅋ
우와 완전 도움 팍팍:) 대호오빠 말처럼 가서 마트차려야 겠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