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부산의 특급호텔은 대부분 해운대에 몰려 있다. 따라서 호텔 레스토랑의 산해진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도 많은 지역이다. 게다가 몇 년 사이 고급 주택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주변도 고급스러워졌다.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도 아깝지 않을 만큼 멋스러운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데이트 명소로 알려진 달맞이고개의 인기도 여전하다. |
해산물 뷔페와 와인의 조화 부산 메리어트호텔 씨스케이프스
쌀국수, 파스타, 일본식 튀김, 초밥 등 주방장이 즉석에서 조리한 음식이 다양해 요리의 신선함이 남다르다. 갓 만든 요리는 신선한 재료와 어우러지며 최상의 맛을 낸다.
저녁 뷔페에선 각종 육류를 즉석에서 구워내는 바비큐와 수조에서 갓 건져낸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매일 저녁에는 와인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뷔페 메뉴 외에 일품요리도 가능하다. 해물뚝배기를 곁들인 갈비구이 정식 등 동서양의 다양한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 Infomation 051-746-8265 | 12:00~14:30 18:00~22:00 | 주차 가능 | 평일 점심뷔페 2만5500원, 일요일 점심뷔페 2만9000원, 저녁뷔페 3만9000원 (세금과 봉사료 별도) | 해운대 부산 메리어트호텔 로비 위
자원봉사자가 즐겨 찾는 원조할매국밥
43년 역사를 자랑하는 해운대의 대표 맛집이다. 메뉴는 국밥 하나지만 예나 지금이나 주머니 가벼운 여행객의 주린 배를 채워준다. 여행객뿐 아니라 ‘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나 스태프의 단골집이기도 하다. 가마솥에서 팔팔 끓여낸 쇠고기국밥에는 쇠고기가 넉넉히 들어 있다. 술 한잔 걸친 다음 날 해장국으로도 그만. 인근 국밥집도 맛과 가격이 비슷하다.
▒ Infomation 051-746-0387 | 주차 불가 | 쇠고기국밥 2500원, 선짓국밥 2500원, 따로국밥 3000원 | 해운대 스펀지 옆길로 30m쯤 들어가 우회전 후 31번 종점 맞은편에 위치
갓 구워낸 빵의 유혹 OPS 카멜리아점
해운대에 들렀다면 한 끼 식사로 빵을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특히 해운대에 위치한 옵스는 ‘풍요의 신’이라는 뜻의 이름에 걸맞은 건강 빵이 가득한 곳.
매장에 들어서면 갓 구워낸 빵이 먹음직스럽게 진열되어 있다. 원재료를 엄선해 빵을 만들기 직전에 가공하여 맛과 향, 신선도를 지켜낸다.
게다가 시식용으로 마련한 빵이 판매하는 빵의 절반 정도를 차지해 그 후한 인심으로 더 유명하다. 유기농 밀가루와 설탕 등 엄선한 재료만으로 맛을 낸 빵은 맛과 건강 두 가지를 모두 챙겼다. 여러 가지 맛과 모양의 만주는 선물용으로 인기다.
▒ Infomation 051-743-1950 | 07:00~23:00 | 주차 가능 | 롤케이크 1만~1만5000원, 식빵 2000~3000원, 만주 2000원대 | 조선비치호텔에서 동백섬 쪽으로 도보 10분 | http://www.ops.co.kr/
생아귀의 쫄깃함에 반했다! 달맞이 마산 아구찜
달맞이 마산 아구찜은 싱싱한 아귀요리를 맛볼 수 있는 아귀 전문 음식점이다. 매일 아침 자갈치시장에서 구입해오는 생아귀를 사용한다.
좋은 재료에 수십 년간 요리를 해온 주방장의 솜씨가 더해져 이 집을 찾는 손님들은 고기 맛이 부드러우면서도 쫀득쫀득하고, 아귀탕 국물 맛도 담백하고 시원하다고 평한다.
살아 있는 아귀만 쓰는 것은 기본이고, 찜을 비롯해 아귀요리에 들어가는 콩나물은 반드시 국내산만 사용하며, 화학조미료는 전혀 넣지 않는다.
특히 아귀찜 맛은 아삭아삭한 콩나물 맛에 달려 있기 때문에 굵기가 알맞은 국산 콩나물을 써서 제 맛을 낸다. 싱싱한 아귀에 갖은 양념을 아끼지 않고 넣어 입 안이 얼얼해질 정도로 맵지만 담백한 맛으로 금세 밥을 비우게 된다.
▒ Infomation 051-743-2989 | 11:00~22:00 | 주차 가능 | 아귀찜 2만~3만원, 아귀탕 8000원 | 해운대 달맞이고개
Tips 해외 스타의 해운대 맛집 청룽이 반한 맛, 고려정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최고 인기 스타는 당연 청룽. <신화: 진시황릉의 비밀> 홍보차 영화제를 방문한 그는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유머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화제 기간 부산에 머무른 그가 극찬한 맛이 바로 고려정의 한정식.
고려정의 한정식은 세계 곳곳의 진미를 맛본 청룽에게도 잊지 못할 맛이었다는 후문. 고려정은 비교적 고급 한정식 집으로 전통 인테리어가 초입부터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혀 준다.
깔끔함과 담백함을 살린 음식은 자극성이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우리 전통 음식과 부산의 신선한 회 등이 곁들여 나온다. 한정식 외에도 샤부샤부나 간장게장 등도 찾는 이들이 많다. 예약 후 방문.
▒ Infomation 051-740-5667 | 주차 가능 | 한정식 3만~10만원, 점심특선 정통한정식 1만5000원, 간장게장정식 2만원, 샤부샤부 1만1000~3만3000원 (부가세 별도) | 글로리콘도 옆 오션타워 3층
골목마다 먹을거리 가득 [남포동] 남포동은 피프 광장이 생기기 한참 전부터 먹을거리로 유명했다. 대를 이은 전통 맛집과 팥빙수 골목, 먹장어 골목 등 특색 있게 조성된 먹자골목, 자갈치시장의 싱싱한 회 등 놓치면 후회할 먹을거리가 가득하다.
피프 광장에는 그 이름도 유명한 부산어묵과 호떡 노점상이 줄지어 있고, 영화 관람의 필수 지참품 오징어와 땅콩을 파는 좌판대도 끝없이 펼쳐져 있다. 피프 광장에서 길을 건너면 자갈치시장, 거미줄처럼 이어진 골목을 따라가면 광복로까지 맛집이 끝없이 이어진다. |
쫄깃한 냉채족발이 인기 만점 시안
서울에 장충동 족발이 있다면 부산에는 남포동 족발이 유명하다. 특히 냉채족발의 원조로 알려져 있다.
한우숯불갈비가 대표 메뉴인 시안에서도 얼마 전부터 냉채족발을 신메뉴로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 냉채족발 레시피에 이곳만의 독특한 비법을 첨가해서 만든다.
▒ Infomation 051-257-3255 | 11:00~02:00 | 주차 불가 | 야채족발 1만8000~2만2000원, 생삼겹살 6000원, 생갈비 1만8000원 | 남포동 (구)미화당 건물 옆 캘빈클라인 매장 골목
뭍 음식과 다른 이색 별미 제주바당
제주도와 가장 가까운 부산에서 먹는 제주 음식은 그 신선함이 남다르다. 특히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담백하다.
제주 현지에서 당일 직송한 신선한 자연산 갈치와 말고기, 흑돼지 등은 푸른 제주의 맛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대표 메뉴는 두툼한 제주산 은갈치로 만든 갈치조림.
▒ Infomation 051-245-2992 | 10:30~22:30 | 주차 가능 | 갈치조림 8000~2만7000원, 말고기회 1만2000원, 흑돼지고기생갈비 1만원 | 남포동역 1번 출구 미스터피자 골목
‘자갈치 아지매’의 먹장어구이 김해집
먹장어를 맛보지 않은 사람은 부산을 보았다고 할 수 없다. 특히 자갈치시장 먹장어가 일품. 어느 집에 들어가서 먹든 맛은 비슷비슷하다.
소금구이보다는 양념구이가 인기. 구이를 다 먹은 후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으면 그 맛도 별미다.
▒ Infomation 051-247-1933 | 07:00~01:00 | 주차 불가 | 먹장어구이 2만~4만원 | 자갈치시장 내 먹장어 골목
뜨끈한 국물은 해장용 18번 완당집
부산 토박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뜨끈하면서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완당은 만두피보다 더 얇고 숟가락 크기 정도로 작은 밀가루 피에 고기소를 넣어 만드는 것.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맛이 지금껏 먹어온 일반 만두와는 확연히 다르다.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먹다 보면 어느새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
▒ Infomation 051-245-0018 | 10:00~22:00 | 주차 불가 | 완당 4000원, 세트 메뉴 6000원 | 남포동 피프 광장에서 왼쪽으로 가다 보면 부산극장과 맥도날드 맞은편 지하에 위치
매운맛이 사무치게 그리울 땐 할매집 회국수
저렴하게 입맛 돋울 먹을거리를 찾는 사람에게 추천! 2대째 한자리를 지켜온 남포동시장 내 국숫집으로, 보들보들하게 삶아낸 국수에 가오리회 두서너 점 올리고 미역에 상추, 양배추를 넣어 푸짐하게 비벼 먹는 회국수가 별미다.
눈물 쏙 빠지게 매운 고춧가루를 사용하니 매운 음식 못 먹는 사람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들를 것.
▒ Infomation 051-246-4741 | 09:00~23:00 | 주차 불가 | 회국수 3500원, 물국수 2500원 | 옛 부산시청 골목에서 광복동 가는 방향 건널목 건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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