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북구의 내연산 계곡의 보경사를 추천합니다. 포항에서 28번 국도를 타고서 올라가면 보경사라는 표지판을 볼수 있습니다. 창원에서 약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면 갈수 있는 거리예요.
내연산 보경사 입구에서 매표를 해서 올라가면 약 20-30분 정도의 등산을 해야 하는데 등산이라기 보다는 계곡을 따라가는 가벼운 산책로 정도라고 보면 될것 같아요. 걷기가 힘든 노약자가 아니라면 어르신들도 다닐수 있을 정도로 길은 좋은 편이구요. 계곡을 따라 걸어 가면서 계곡 물소리도 듣구 맘에 든다면 물속에서 수영도 가능할 정도로 물이 깨끗하더군요.
한 30분 정도 올라 가면 쌍생 폭포라고 첫번째의 폭포를 볼수 있습니다.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물이 굉장히 많이 불어서 시원한 폭포소리와 마음까지 상쾌해 지는것 같더군요. 내연산 12폭포라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이 폭포에서 부터 12개의 폭포를 보실수가 있는데 계곡을 하나 넘을때마다 나오는 폭포가 정말 장관이더군요.
약 3시간 정도면 폭포들 전부 둘러 볼수 있을거구요 근처에 민박이나 콘도들도 있어서 숙박도 가능하구요.
내려 오는 길에는 월포 해수욕장와 칠포 해수욕장을 지나갈수 있는데 월포 해수욕장의 경우엔 동해면서도 물이 깊지 않아서 아이들과 바다 놀이를 하기에는 최적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보통 동해안은 물이 갑자기 깊어져서 당황하기가 쉬운데 이곳 월포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해서 안전한 바다 놀이를 생각하시면 추천할만 하군요.
월포 수영장을 구경하셨다면 시내에서 해물찜을 드시고 가면 먹거리도 해결이 될것 같네요. 중심 도로인 큰길을 따라서 포항 방향으로 가시다 보면 좌측편을 보시면 아파트 단지가 몇개 보이는데 느낌에 여기가 시내구나라고 생각이 드는곳이 잇어요 거기 사거리 신호등에서 아파트쪽으로 좌회전을 하시면 첫번째 삼거리 두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 하시면 바로 정면에 육일해물찜이라고 들어 옵니다. "소" 기준으로 25,000원 정도 했던것 같은데 해물도 많이 들어 있고 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여름에는 손님들이 줄을서서 기다릴정도로 장사가 잘되는것 같더군요. 저희도 갈때마다 사람들 사이에서 먹었다는..^^;
여기서 저녁까지 드셨다면 이제는 고속도로를 타고 창원으로 내려 오시기만 하면 될것 같네요. 하루 코스로 바람쐬러 가기에도 괜찮고 하루는 바다에서 하루는 계곡에서 노는 기분도 괜찮을것 같네요.
이번 여름 휴가때 오전에 늦잠 자고 12시쯤 갑자기 다녀 왔는데도 구경 다하고 집으로 돌아 오니 9시 정도되더군요..^^ 하루나 1박 2일 정도 가족 나들이 생각하신다면 포항 내연산 계곡의 보경사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