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변비가 너무 심해요.
A)
환자가 쇠약해지고, 일상활동이 현저히 줄게되면서 음식물 섭취가 줄어들면 복벽과 골반쪽 근육이 힘이 떨어지게 되서 대변을 밀어내는 힘이 약해져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마약성 진통제나 항우울제등은 변비를 유발 할 수있습니다.
그외에 암덩어리가 장을 막고 있거나 복강내에 암 덩어리가 장을 누르는 경우에도 변의 배출이 용이하지 않습니다.
원인에 따라서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일단 좋겠지만,
가능하다면 환자가 최소한의 일상활동(서서 걷기등)을 도와주도록 하면서, 아침 저녁으로 차가운 냉수를 마시게 하면 도움이 됩니다.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 대게 변비 예방을 위한 마그밀(MgO)이 같이 처방되있기 때문에 빠지지 않고 복용하도록 합니다.
원인에 따라 좀 다를 수는 있지만 아락실(양이 많아 먹기가 좀 불편하지만...), 락툴로스등을 추가로 복용하거나, 둘코락스 좌약등을 넣어 관장을 시도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심한경우 항문 입구에 딱딱한 변이 돌덩이 처럼 굳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의료용 장갑을 끼고 손가락으로 파내는 방법으로 딱딱한 변을 제거해야 합니다.
Q)입맛이 없어서 잘 못먹어요.
A)
건강한 사람도 먹지 못하면 병이 생기기 마련인데, 잘 먹지 못하는 것을 지켜본다는 것만도 우리네 정서상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일 까요. 아이들이 좀 먹지 않아도, 밥그릇을 들고 쫒아 다니며 먹이는게 우리네 정서인지라,
잘 먹는다는 것은 음식을 준비한 사람에게 기쁨을 주고, 특히 환자가 있는 가족들에게는 심리적인 안정에 도움이 되기 마련입니다.
하물며 암이란 큰 병을 지닌 환자에게 입맛이 없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식욕부진이란 증상은 본인에게도 심각한 문제이거니와, 그것을 지켜보는 가족들의 고통또한 만만치 않은것이 사실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족들은 때로는 정맥 영양제를 환자에게 맞춰주기라도 해야 마음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게 현실입니다.
아래 내용을 한번 참조해 환자를 돌보도록 해봅시다.
식욕부진이란,
말기 암 환자에게만 국한되지 않는, 대부분의 암환자에게 흔히 관찰되는 증상이다.
단순 굶주림에 비해서 암에 의한 식욕부진의 굶주림은 마치 자동차를 공회전 시키는 것과
같은 원리로 암세포의 증식등에 의한 대사활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몸에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기때문에 전체적인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이런 식욕부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체계적인 접근을 해 보도록 하자.
우선 식욕부진의 원인을 확인한다,
대개의 경우 한가지 원인만이 아닌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음식을 먹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암환자에게 식욕부진을 나타나게 할 수 있는
원인을 한번 살펴보자...
대표적 원인
1. 상황에 따른 식욕부진의 원인
음식냄새, 맛없는 음식, 치아불량, 틀니가 잘 맞지 않는 경우
2.질병과 관련된 식욕부진의 원인
구역, 지연위 배출, 인후통, 감염, 통증, 피곤, 탈수, 변비, 고칼슘혈증, 간부전, 신부전
3.치료관련
약물, 방사선 치료, 항암제 치료
4. 암환자의 경우 입맛 자체가 변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암환자의 절반의경우에서 혀 맛봉오리의 수, 기능의 변화를 비롯하여 단맛을 잘 못느끼고,
쓴맛을 쉽게 느끼는 생리적인 변화가 생긴다.
5.기타
불안, 우울
따라서 식욕부진의 원인을 세밀하게 체크한후 해결할 수 있는 원인을 찿아내서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의 내용은 일반적인 식욕부진의 해결 방안이다.
비약물적 치료에 관련된 방법
1. 음식을 강제로 권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환자 본인도 괴롭다는 사실을 보호자도 인지
하는것이 중요.
2. 환자에게 음식의 선택권을 주고 맞추에서 조리, 향신료는 강하지 않게, 쓴맛을 피해서 조리한다.
영양등을 고려하기 보다, 음식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한다.
단백질은 붉은고기 보다는 흰고기(생선, 닭), 달걀, 유제품에서 섭취하도록 한다.
3. 여러가지 음식을 큰 상에 떡~~벌어지게 차려오는 것은 오히려 않좋다.
적절한 음식을, 보기좋게 , 작은 그릇에 소량으로 조금씩 담아 한번에 먹기에 부담없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고려한다.
경우에 따라 소량의 알콜(술)을 반주로 겸하여 제공하는 것도 허용될 수 있다.
4. 식사는 소량씩 자주, 환자 혼자서 먹기보다 같이 먹어주는 사람이 있는게 더 좋고,
피곤할때 보다는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에 식사를 하도록 한다.
5. 음식중에서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먼저 조금이라도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그외에 시중에 나와 있는 뉴케어, 그린비아, 엔슈어등의 특수 영양식품이 입에 맞는다면
식사대용이나 간식으로 이용할수 있고, 이런 유동식의 경우에도 조금씩 나누어서, 천천히 씹어 먹는게 소화, 흡수등에 효과가 있다.
약물적 치료방법
1. 단기간내에 (1주일정도) 스테로이드를 경구 투여를 고려한다.
2.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함유된 Megace 경구 투여도 효과가 있다.
3. 위장관 운동 촉진제 사용
4. 항암제나, 방사선 요법등으로 인한 식욕부진이 심각하다면, 담당 주치의와 상의 하는 것이
우선이다.
*** 튜브를 통한 영양이나 정맥 주사를 통한 영양공급은 비 효과적인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환자가 말기상태로 가까이 갈 수록 오히려 과도한 수분공급(정맥주사등을 통한)은 환자의 여러 증상을 더욱 악화 시킬 수 있으므로 신중히 고려하도록 해야 합니다.***
Written by cancer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