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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님 합격수기(2018년 교정직)
[수험기간 : 약 2년]
1. 교정직 공무원을 준비하게 된 계기
제가 처음에 교정직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주변의 권유였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런 생각없이 기계적으로 일행을 준비 했습니다.
하지만 점수가 일행 합격에 턱없이 부족 했습니다. 2017 국가직 기준 356점 이었습니다. 점수차가 워낙 나니 절망스러운 마음뿐
이었습니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의욕도 나지 않았습니다. 마음은 이제 그만두고 싶은 생각뿐이고 맨날 술하고 컴퓨터 오락을 하며 보냈습니다. 그러다 8월이 다 지나고 나서야 그래도 할 줄 아는게 이것뿐이라고 일산에 있는 동네 공무원 학원에
다시 등록을 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친해지게 되 형이 있었는데, 그 형이 제 상황을 듣더니 교정직 공무원을 권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제가 아는 교도관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안 좋게만 봐왔고 교도소는 상상초월의 공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형이 교도관이라는 직업이 생각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업무가 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약간 약한 군대 느낌이라고 하셨습니다. 대부분 통제도 잘 따르고 무엇보다 할 일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구글에서 “9급 일행직 월급”, “9급 교정직 월급” 이런 것을 쳐서 실제 얼마를 버는지를 비교해 주시는데 교정직은 공안직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월급이 높았습니다. 거기에 제 점수로는 어짜피 일행직이 힘든 상황이므로 어짜피 길이 이것뿐 이다고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공부법(실강,인강) - 1년차(국어, 영어,국사, 사회, 수학 일 때)
실강은 동네에서 가볍게 국사정도만 재미삼아 들었습니다. 칸막이 되어있는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하는 것이 외로웠기 때문에 국사만 이야기 듣는 다는 심정으로 들었습니다. 동네에서 신형철선생님이 강의 해주셨는데, 수업을 재미있게 진행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인강은 공단기 프리패스를 1년짜리 끊어서 했습니다. 공단기에서 국어는 이선재, 영어는 독학하고, 국사는 강민성을 들었습니다. 기본강의만 들었었고 문제는 각 선생님 문제집을 군데군데 조금만 풀었습니다 (1독 못함)
그 외는 동네 공무원학원에서 아침마다 테스트를 봤는데, 국어, 영어, 국사를 평일 아침마다 10문제씩 문제를 내줬습니다. 거기서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기본서를 찾아가며 무조건 이해하고 암기해서 그날 끝내려고 노력했습니다.
3. 공부법
어렵사리 수험으로 돌아오니 시간은 어느새 9월에 도달해 있었습니다. 남은 기간은 7개월 가량 이번엔 무슨일이 있어도 합격해야 한다는 생각 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가까운 시험은 하반기 추가 국가직, 지방직 등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교정직을 노려도 가까운 시험을 포기하는 건 싫었습니다. 그래서 교정학을 일단 뒤로 미루고 기존의 공부하던 것들을 이어서 했습니다. 시중의 기출 300제를 과목별로 하나씩사서 풀었습니다. 문제를 풀때는 하루에 풀 양을 정하여서 달력에 표시를 해가며 풀었습니다. 예를 들어
21일 국사50문제 영어 20문제 이런식으로 했습니다. 문제를 풀 때는 문제를 푸는 것만으로 절대 끝나지 않고 지문이나 문항에서 모르는 부분은 반드시 다시 기본서에서 꼼꼼히 찾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문제집에는 표시를 하지 않아서 같은 문제지블 여러번 풀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틀린문제에는 ㅁ자 표시를 하고 , 정확히 이해가 안 간 문제는 세모를 쳐서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집을 다 풀고 다시 볼때에는 이 표시들 된 것들만 봤으며 두 번째에도 틀리거나 모르면 다른 색깔 펜으로 표시를 똑같이 남겨가면서 풀었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3회독을 목표로 보았습니다. 10월 21일 국가직까지는 간신히 1회독을 하였고, 11월 18일 지방직에는 3회독을 간신히 할 수 있었다. (표시가 없는 것은 그 다음회독 때 보지 않았음) 점수는 370점대로, 여전히 합격에서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 때부터 교정직을 대비로 본격적인 공부에 들어갔습니다.
하반기 추가 채용때 했던 공부법과 기본적으로 같았습니다.
1) 기출문제로 공부한다.
2) 3번 본다.
3) 스프링 철해서 책으로 만든다. (여러번 봐야하기 때문에 잃어버리면 안되고
틀리거나 몰라서 표시 했던 부분이 사라지면 절대 안 됨)
공기출(https://0gichul.com/)이란 사이트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구할 수 있는 웬만한 기출문제가 모두 실려있습니다.
자료는 여기서 받아서 했습니다. 그것도 2017년도 국가직, 지방직, 교육행정, 국사는 경찰, 경찰간부, 7급도 다운 받아서,
그것을 근처의 문구점에가서 책으로 스프링 처리 했습니다. 답은 공기출에서 있는 선생님들 중에서 마음 맞는 것으로 했습니다.
(기준 1)해설이 자세하고 그럴 듯한 말이 아닌 뭔가 정확한 의도가 전달디는 느낌 주 것
2)해답이 따로 맨 앞에 모여져 있는 것)
모든 과목을 500제 정도로 해서 만들었습니다. 500제면 25회치 기출 분량입니다.제 생각에 9급시험은 특히 기출에서 시작해서
기출에서 끝난다고 보았습니다. 나오던 부분이 또 나오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또 다루어 집닏. 거기에 문제를 푸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답이 기계적으로 나오는 부분을 많이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출을 마스터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학원 문제집은 풀지 않았습니다. 단 임현 선생님것은 풀었습니다.
제가 상각하는 암기의 세가지 법칙
1번. 반복
2번. 출력(output)
3번. 무의미한 배열을 유의미하게 만들기 (두음자 따기 등)
1번 반복에 대해서는 귀가 닳도록 들었을 것이다. 굳이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반복은 정말 중요하고,
또한 빠르게 풀려면 툭치면 바로 나오는 상태가 되어야 하는데 반복이 필수적이다.
2번이 개인적으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다. 1번은 이미 많이들 들었기 때문에 더 강조할 필요가 없다고 보았다. 저는 최대한
조금의 노력으로 공부하고 싶어서 공부법, 심리학 등을 많이 찾아 보았습니다. 거기서 암기의 방법으로 나온것입니다.
혹시 서로 가르쳐주고 하는데에서 공부효율이 올라간다 이런말을 들어보신적이 있습니까?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왜 그럴까요?
암기는 머릿속에 정보를 박아 넣는 과정입니다. 그 입력이 잘되게 하는 방법중 하나가 자꾸 자꾸 출력 해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철수와 영희가 있다고 해봅시다. 영희가 철수에게 “너 차 무슨 색이지?” 하고 물어보면 철수는 “파란색이야”라고 대답하면서 머릿속의 기억을 한번 점검하고 대답을 내뱉게 되어 있습니다. 머릿속으로 ‘무슨색이었지?’ ‘그래. 파란색이었지’
하면서 그 기억이 더욱 강화 되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사람은 자꾸 자꾸 내가 아는지 모르는지 확인해보고, 아는 것을 자꾸 말해보고, 써보고, 하면 기억이 강화됩니다. 더욱이 아는지 모르는지 확인해보면 모르는 부분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제가 아는지 모르는
지를 확인해보는 방법은
1)기출문제
2)단어장등을 통해 만들기 – 낱장 종이 묶음으된 메모장을 사서 앞면에는 문제 뒷면에는 답을쓴다.
3)노트의 왼쪽에 빈칸을 넣은 문장을 쓰고, 바로 오른쪽에 그 답들을 써논다.
특히 2,3번은 만들었으면 틈틈이 10분, 20분씩 짬을 내서 보는 게 좋고, 이것도 틀리거나
모를땐 반드시 체크를 해줘야 한다. 그래야 내가 무엇을 더 잘 모르는지 알게 되기 때문이다.
3번째 노하우는 이해가 별로 필요 없을 때 효과가 크다. 가령 법령등은 3개월 6개월, 200g, 300g 등은 나름의 이유가 있는
수치들이지만, 다른 값이어도 안되는 것은 아닌 필연적이지 않은 수치들이나 이유등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경우 자신만의 이유를 짜내서 만들어내도 좋고 , 그게 안 되면 첫글자만 따서 특정한 말을 만들어 묶어서 외우는 것도 좋다. 이때 웬만하면
첫글자로만 해야지 둘째, 셋째글자를 섞는 것은 좋지 않다.
1>국어
이선재 기본서 강의를 문법부분만 1회독.
이선재 기본서 고유어, 한자,한자성어, 표준어, 외래어 등 전부 암기
(암기법: a4에 교재에 써진 답, 오답을 왼쪽 오른쪽 랜덤하게 써서 체크)
가령
가랑이 가랑이
달걀 닭알
거꾸로 거꾸로
의 답은 1, 1, 2 인 것이다. 이런식으로 문제와 답을 만들어 2주에 한번 정도
확인 했다.
(이랬는데 2018 국가직 갑자기 독해 비중 늘고 암기식 문제 엄청나게 줄어서 피봄)
2)영어
경선식 영단어 – 이것도 a4에 답 문제 쓰고 문한 돌리기, 경선식 특유의 발음을
근거로한 암기법 적극사용
기출문제 – 기출문제 풀고 모르는 단어 단어장화
3)국사
강민성 기본서 강의 –1회독
전한길 필기노트 – 암기보다는 모르는 거 찾을 때 간편해서
기출문제 – 모르는 건 인터넷 검색도 많이 사용
4)사회
강의 안듣고 위종욱 사회 기본서 독파(기본서에 있는 문제만 해도 상당히 많고 괜찮음)
기출문제 10회분이상 (직렬 불문 사회있으면 전부다)
5)수학
기출문제만
6)교정학 (기본 강의 듣고 10시간 정리 후 기출문제 한 개도 안풀고 실수로 100점 못 받고
95점 받음)
바른교정학, 바른 형사정책 강의듣기
기출스러운 교정관계법령 500제 강의듣기
기출사용 설명서 – 시간없어서 강의 못 들음
교정학 핵심요약집 – ocr pdf 떠서 검색용으로 사용
시험이 법령 위주로 나오는 편이라, 세세한 외울거리가 많습니다. 임현선생님이 두음자로 따줘서 그것을 달달 외우는데 주력함.
물론 두음자 외에도 다른 것도 모두 외우도록 해야합니다. 가령 신설하는 소는 몇 명이내 수용 권장인지, 수용자는 하루
몇 칼로리를 먹어야 하는지 등등. 기출스러운 법령을 풀고 거기서 바로 안 외워진 것들 노트 왼쪽에 빈칸 뚫린 문장,
오른편에 답쓰며 암기(이거작성하는데 4시간 정도 보는데 6시간) 임현 선생님 강의, 교재가 좋은 것이 다른 분들에 많이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수업시간에 수업외적인 얘기가 적으시고, 중요한 부분을 강조해주시는 편이라 그냥 책읽기 식의 수업을
하는 어떤 선생님들보다 좋습니다. 면접 준비할 때 임현선생님 강의를 들은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들어간 시간대비 효율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4.사용교재 (교정학만 빼고 나머지는 기출 10회분 가량은 봄)
1.국어 – 이선재 기본서
2.영어 – 기출문제 + 모르는 문법은 찾아보고 물어봄
3.국사 – 강민성 기본서 + 전한길 필기노트
4.사회 – 위종욱 기본서
5.수학 – 기출문제
6.교정학 – 임현선생님 모든교제, 기본서 2권, 기출스러운 시리즈 2권, 요약집 1권
(요약집 1권같은 경우에는 ocr 스캔을 떠서 pdf로 만들어 핸드폰에 넣어서,
모르는 용어 나올 때 검색해보면서 했다)
5. 체력시험
평소에 왕호달 음원을 받아서 하루에 한번씩 왕호달 뛰고 악력은 추감기를 사서 했음 필기시험 끝나고 바로 다음주부터 집앞의
체대준비학원에 들어가 저희가 보는 시험종목을 알려드리고 집중교육을 받았습니다. 실전에서 아주 여유롭게 모두 동그라미를
맞았습니다. 체력시험때 다른 분들을 봤는데, 합격한 사람들도 어설픈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많이 떨어집니다.
이번 2018년 같은 경우 150% ---> 110 % 남고 다 떨어졌다고 할 정도로 체탈자가 속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악력하고 왕복달리기는 평소에 어느정도 연습을 하셔야지 수월하게 합격하실 겁니다.
6.면접
면접은 진용은 원장님이 하시는 면접팀에서 했습니다. 법원직, 검찰직, 마약수사직, 출입국 관리직, 보호직, 교정직 등의 면접을 준비해 주는 곳인데, 제가 아는 곳 중에서 가장 강하게 훈련시켜줍니다 2018년 같은 경우 주 6일, 하루 8시간씩 트레이닝 했고, 마지막주는 일요일에도 나와서 연습했습니다. 수없이 많은 예상문제,기출문제와 가끔식 있는 작성 요령을 알려주시는 수업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200명넘게 섞여서 서로 면접관 면접자 역할을 바꾸어가면서 하다보면 서로서로에게서 배울 점이 무수히 많습니다.
이번 2018년에 체탈자가 많아 10퍼센트만 제하면 되는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미흡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판단 이유는 저희조에서 예비 1번이 나와서 점수를 물어보았는데 커트라인에서 불과 2.1점 높았습니다. 고득점자들을 미흡을 줘서 낮은 점수 친구들이 붙을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여러분들도 절대 면접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정말 면접에서 떨어지면 멘탈이
박살납니다. 그 다음해 공부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겁니다.
7.마지막 말
다들 시험 준비하시느라 힘드실 줄 압니다. 하지만 몇 년 준비하셨는데 점수가 많이 모자라시거나 하신 분들은 점수가 낮은 다른
직렬도 고려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목표를 향해 올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되면 목표를 우리쪽으로 당길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믿고 공부한다면 좋은 결과가 기다릴 것입니다.
저도 바로 얼마전까지 수험생의 입장이었지만, 이렇게 합격생으로서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언제든지 순식간에 수험생에서 합격생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하루하루 열심히 하시면 꼭 합격하실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합격하신 것 축하드려요^^저도 내년에는 꼭 합격해서 합격수기 남기고 싶네요ㅎㅎ
권민성씨 합격하시길 빌게요. 화이팅^^
감사합니다ㅎㅎ^^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교도관으로서 일취월장하시고, 늘 좋은 일로만 가득하길 빕니다.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얼마후면 새내기 교도관이 되시겠네요?
측하드립니다.
영어는 어휘싸움이네요
축하드립니다.
축하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ㅊㅋㅊ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