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죽] 입질네 어죽
◆ 주 메 뉴 : 어 죽 충남 서산,예산지역을 가게 될 경우 한번 시식을 권하고 싶은 것이 어죽이라는 메뉴다. 내가 어죽이라는 생소한 이름을 대하고 먹어 볼 때만해도 이 음식에 대해서 아는 이가 별로 없었는데 최근에는 언론 매체와 지방자치 때문인지 알거나 들어 본 사람도 꽤 있는 것 같다. 심지어는 여름철 보양식의 반열에 올려 놓은 곳도 있다. 어죽이란 천렵등으로 잡은 잡어등의 민물고기등을 푹 고은 후 밥이나 면 혹은 함께 넣어 끓여 영양가도 비교적 높은 음식이다. 민물고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민물고기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게 음식을 만들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 집은 서산 출신의 아는 사람의 추천을 받아, 올해 수덕사로 유명한 덕숭산 산행을 갔을 때 찾아간 집이다. 어죽은 집에 따라 전혀 맵지 않게, 어느정도 매운 맛나게, 얼큰하게 맵게 내오는데 이 집은 얼큰하게 내온다. 전날 과음 후 해장으로 먹어도 훌륭하다. 맛은 서산 저수지의 장어집, 해미 산수저수지 산수어죽집, 개심사앞의 어느식당의 어죽과 비교해 아주 탁월하다고 볼 수 없고 밀가루 냄새가 좀 나는 듯 마는 듯했지만 괜찮은 맛이었다. 양은 여자들과 애들이 먹기에는 조금 많지 않을까하는 정도로 많이 준다. 이것저것 떠나서 여행지 음식값이 비교적 비싼 것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독특한 한끼를 해결 할 수 있다는 것으로도 가치는 충분하지 않을 까한다. 위치가 국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합덕,덕산 방향에서 나와 수덕사 가는 길에 있는 마야호텔을 끼고 지방도로 빠져 둔리저수지방향으로 100여미터 가면 바로 보인다. 2008.09.06
식당
어죽
가격표 --- 10년전만 하더라도 3,4천원정도 였는데... |
출처: 앙드레가 다닌 산하 원문보기 글쓴이: and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