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도를 끝내고 다시 찾아가는 마루금 보현지맥 4구간
재랫재-△216.3m-서낭재(2차선 도로)-푯대산(△359m)-청애산(x392m)-△314.8m-x300m-한티재(914도로)-x307m-윗골재-△352m-x394m-장티재(79번 도로)-△429.2m-주월재 912도로 도보
도상거리 : 24.2km 지난번 탈출구간1.75km 주월재-912번 도로 1.3km 총 27.7km
소재지 : 경북 의성군 의성읍, 단촌면, 옥산면, 사곡면
도엽명 : 의성 길안 2장
이 구간 포장된 도로를 네 군데나 지나가는 구간이며 전체적으로 야산구간이고 중간 중간 간벌된 나무들과 잡목 가시들이 괴롭히고 독도주의 지역이 많다
재랫재에서 장티재까지의 마루금은 수시로 방향이 바뀌고 장티재에서 주월재 까지는 거의 남동쪽으로 이어지나 몇 차례 굴곡이 있는 구간이다
재랫재에서 초반 마루금에서 붙을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좌측의 환경회사로 오르는 도로를 따르다가 절개된 능선으로 붙으면 된다 그도 저도 미심쩍으면 그냥 환경회사 도로를 따르고 환경회사 건물을 우측으로 두고 절개된 능선으로 붙으면 무덤이 나타나고 올라서면 삼각점 봉우리다
이런 방식으로 올라섰다면 다시 역으로 잠시 내려서야 하는데 산행후기를 정독하면 방법이 나타난다
푯대산 정상부터 한티재까지는 그런대로 어렵지 않다
일반 등산로가 보이고 전체적으로도 그리 어렵지 않은 구간이다
한티재 이 후는 잡목과 가시가 많고 전형적인 야산지대이고 인근에 마을과 도로도 보이는 그런 곳이다
수시로 지도와 나침반을 봐야한다
개인적으로 그랬는지 모르지만 △352m봉과 x394m봉 사이에서 모호한 지형에 상당히 고생을 했다
아무래도 누구나 이곳에서 주의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장티재 직전에서도 상당히 모호한 지형이 혼란스럽다
장티재 부터는 능선의 방향이 크게 바뀌지 아니하고 거의가 남동쪽으로 이어지는데 하지만 굴곡이 상당히 심해서 그렇게 녹녹한 구간은 아니다 거의 특징 없는 고만고만한 야산의 능선이다 검정파이프와 스프링클러 시설의 능선을 지난다면 확실한 마루금이다
삼각점의 429.2m봉의 삼각점을 잘 찾을 일이고 지나면 산불감시시설의 봉우리로 오르면 더 이상의 어려움은 없다
의성에서 재랫재 까지는 택시를 이용해도 7~8.000원이면 될 것 같다
주월재에서 시간이 쫏긴다면 의성택시를 주월산을 출발하면서 부른다면 주월재 상단까지 차량이 올라오니 시간이 절약되고 요금은 15.000원 상당이면 될 것 같다
사곡면 소재지는 택시가 없다 전 구간에서도 언급했듯이 의성에서 동서울행 마지막 버스는 20시 버스다 열차도 없으니 이를 놓치면 안동으로 나와서 심야버스를 이용하면 되겠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07년 11월 4일 (일) 날씨 맑고 청명함
홀로산행
-의성읍-
10월 한 달 단풍 따라잡기 산행의 외도(?)를 끝내고 다시 마루금을 이어가기로 한다
청량리발 21시 열차를 타기에는 항상 마음이 바쁘다 그래도 잠은 자 둬야하니 편안한 특실에서 잠을 청한다
그 놈의 뒷좌석에 앉은 아주머니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는 손 전화 소리만 아니었다면 4시간은 편히 수면을 취했을텐데 ...
새벽1시40분에 내린 의성의 공기는 한 달여 전보다 훨씬 싸늘하다
역무원에게 슬쩍 맞이방에서 몇 시간 보낼 수 있습니까? 의 질문에 안 된다는 대답이다
지난 3구간 때 찜질방이나 사우나도 없는 의성읍이라 생각 없이 역전분소 앞에서 노숙자 신세가 된 것도 생각나서 oo지구대로 향한다
3시간여 때문에 여관에 들어가기가 뭣해서 말이다 사정설명을 들은 나이들은 책임자께서 흔쾌히 소파에서 쉬었다 가라고 해주니 참으로 고맙다 과연 민중의 지팡이 다
음주 교통사고 문제 하나 처리하니 조용해지고 워낙 작은 도시라 그런지 취객도 없이 조용한 지구대다 보니 3시경 나이 먹은 두 사람이 사라지고 난 후 비몽사몽간에 시간이 흘렀다고 생각하는 순간 흔들어 깨우면서 들리는 소리
아저씨 여관이 아니잖아요 이제 나가주세요
홀로 남은 젊은 직원이 매몰차게 찬 공기의 바깥으로 내몬다
그럼! 여관은 아니지 여관 가지 않으려고 신세 좀 진건데 젠장! 이왕 있었던거 1시간 정도만 더 있었으면 예정대로 움직여지는데 이래저래 다음 한 번 더 올 때는 짧은 시간이라도 여관 잠을 자야겠다
마침 문을 연 목욕탕에서 산행 전에 목욕을 한다
◁새벽의 의성시가지는 찬바람이 옷 속으로 파고든다 두 시간 이슬을 피한 곳 그래도 고맙지 뭐▷
-재랫재-
오늘 구간의 도상거리도 제법 되고 지난 번 어둠 속의 빗속에서 재랫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탈출한 나머지 구간까지 해야 하니 조금 일찍 서두른다
05시36분 우곡서원 앞에서 내려서니 칠흑 같은 어둠이고 공기는 싸하다
부지런히 임도를 걸어서 지난번 보아두었던 임도삼거리 도착이 05시47분 도착이고 이때부터 초반부터의 해매임이 시작이 이루어진다
도대체가 이놈의 보현은 어둠 속에서는 젬병이다
임도를 따르다가 10분 정도를 오르니 좌측으로 밭과 무덤이 보이면서 살짝 내려서고 묵은 산판 길이 나타나면서 묵은 산판 길을 따라 은근히 오른다
랜턴불빛에 몇 개의 표지기도 보면서 룰루랄라 였는데 한참을 오르다보니 나는 성황당산(277m)방향으로 향하는 것 같다
어느 순간 우측 저 아래 재랫재를 지나는 차량들의 굉음이 들려온다
내려갔다 올라서면 또 그 자리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보려 해도 온통 가시잡목밖에 보이지 않는다 수 없이 제자리걸음을 몇 차례 하다가 그 사이 마음의 평정을 찾으려 일도 치루고... 어둠 속에서 엄청난 체력소모와 시간을 빼앗긴다
하여튼 보현지맥은 되도록 어둠 속의 산행은 피해야겠다 하기야 밝을 때도 자칫하면 알바의 연속이니 하물며 어두워서야 방법이 없다 욕이 나오는 재랫재까지의 짧은 구간의 해매임을 일일이 열거하려니 열이 뻗친다 도상거리 2km도 되지 않는 거리에 1시간40분이 더 소요된다
07시20분 재랫재 휴게소 앞이다 초반부터 마음이 급해진다 적어도 06시30분은 재랫재를 출발 하려던 계획이 1시간이 틀어져 버린다
도로를 건너서 07시30분 이번 구간의 산행이 시작된다
도로를 건너도 약간은 또 모호해진다 급한 마음에 걸으면서 조은산님께 전화를 해보지만 연결이 안된다
◁젠장! 이 일대에서 뱅 ~ 뱅 맴돈다 보현은 그냥 날 밝을 때 확실하게 움직이자▷
◁재랫재 재랫재 간판 뒤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서면 216.3m봉으로 향한다▷
-△216.3m-
5번 국도 옆으로 좁은 도로 하나가 보이고 절개된 능선이 보인다 내려선 반대쪽 능선 절개와 이쪽이 절개되기 전 연결된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작은 지능으로 올라설까 하다가 급한 마음에 그냥 도로를 따라서 무슨(?) 환경회사 옆으로 해서 무덤을 지나 오르니
07시40분 통정대부 밀양 박공 숙부인 경주 이씨 무덤이 자리한 △216.3m 정상이다
무덤 뒤에 의성435 2004년 복구 의 삼각점이다
동쪽의 떠오른 해를 보며 내려서면 환경회사 주차장의 잘록이며 오르면 의성 김씨 2기의 무덤을 지나고 곧 산판길 삼거리에서 북쪽인 (좌측)송림사이의 산판 길을 따른다
올라서니 산판 길은 슬그머니 사라지고 모호하다 동쪽으로 내려서면 빼곡한 나무 조림지를 지나서 오르면 붉은 흙이 드러난 임도가 나타나며 저 앞으로 무선전화 시설물이 보인다
북쪽으로 뚜렷한 임도를 따르면 sk텔레콤 시설물을 지나면 청주한씨 납골묘 를 지나려니 나이 드신 부부가 묘를 돌보며 남자분이 아내에게 설명해준다 독도하는 모양이야
자갈이 깔린 임도를 따라서 두 번째 시설물을 지나면 임도 삼거리고 북으로 오른다
08시05분 동성목장 산장 간판이 있는 넓은 헬기장 봉우리를 오르기 직전에 우측(북동쪽)잔솔밭으로 내려간다
아카시나무 잘록이를 지나 오르면 처사 밀양 박공 무덤을 지나 오른 송림 봉우리에서 좌측(북서)으로 살짝 휘돌 듯 내려서면 이내 북쪽으로 바뀌고 좌측 건너로 농장이 살짝 보인다 잔솔밭 사이로 오르면 처사 장흥 마공 과 의성 김씨 무덤을 지나면서 북동으로 진행하면 가끔 시야가 터진다 (08시18분)
◁216.3m봉 정상이다 통정대부 밀양박공 무덤이면 맞다▷
◁나무 조림지를 지나면 무선전화 시설물이 보이면서 자갈 깔린 임도를 따라 오른다▷
◁이곳까지 오르기 전 마루금은 우측 잔솔밭으로 내려간다▷
2기의 잘 조성된 비석 없는 무덤봉우리를 지나서 교통호를 건너서 내리고 오르면 석물이 있는 통정대부 장흥 마공을 지나면 바로 다시 장흥 마공무덤이다
한차례 더 오르면 좌측으로 무덤이 있고 봉우리다 우사면의 송림 아래 뚜렷한 길을 따라 오르면 되는데 의심이 너무 많아도 탈이다
아카시나무 군락지대를 지나서 오름이다 장흥마공 과 김해 김씨무덤을 지나면 바로 의성 김씨무덤이고 오르면 가시잡목이 심한 무명봉이다
북쪽으로 멀리 하화천 너머로 하화마을 이 뚜렷하고 잡목 봉에서 남동쪽으로 떨어져 내리고 오르면 폐 무덤을 지나서 잔솔사이로 진행하면 우측으로 의성김씨 무덤과 몇 기의 무덤이 아래로 보인다
좌측 남동쪽으로 뚝 떨어지는데 우측으로 보이는 능선가닥을 주의해야겠다
좌측 아래로 밭이 가깝고 아카시나무 안부다 (08시49분)
3분 정도 가파르게 오르면 송림 빼곡한 무명봉에서 남동쪽으로 내려간다
08시56분 내려서니 조금 전과 비슷한 좌측으로 밭이 보이는 아카시나무 안부이고 좌측 밭 아래 도로가 보인다 우측으로는 업동 쪽 골자기가 보인다
다시 3분 정도 오르면 송림 봉이고, 세 번째 오름은 금방이고 곧 잡목가시 사이로 평탄하다
09시05분 유인 김천이씨 무덤을 지나면 곧 의성김씨 에서 좌측(동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독도주의)
살짝 내리고 오르는 곳에는 處士 羅州 丁公 과 3기의 무덤이다
밤나무 안부를 내려서고 밤나무 지대를 오르면 역시 밤나무 굴참나무 봉우리다
◁화화마을을 바라보며 동쪽으로 향하는 마루금에서, 가을이다▷
◁가야할 마루금은 고만고만하고, 아래사진은 뒤돌아보니 조금 전 지나왔던 무선전화 시설물이 멀리 보인다▷
◁하화천 너머 멀리 건마산 능선들이 보이고, 아카시나무 굴참나무 지역의 내려선 봉우리▷
-푯대산-
밤나무 봉우리에서 내리면 억새 잡목지대를 지나고 내려서면 무덤 1기를 지나서 송림으로 오르면 거의 남쪽이다
굴참나무와 칡넝쿨이 어우러진 곳이며 안동 권씨 무덤을 지나면 송림 아래 묵은 산판 길을 지나간다 남쪽으로 무덤 1기를 지나면 남동쪽이다
09시27분 1분 정도 오른다 고라니 한 마리가 바로 앞에서 깜짝 놀라서 도망치니 덩달아 나도 놀란다
올라서니 남동쪽으로 평탄하다 잠시 후 동쪽으로 진행하고
09시35분 무덤 하나 지나니 바로 2차선 포장도로의 서낭재 다
막걸리 한잔 마시며 휴식이다 (09시43분 출발)
의성읍과 단촌면의 경계를 이루는 도로 건너 쪽에 상수도 시설이 있고 남쪽으로 칡넝쿨을 헤치며 6분 정도 오르고 좌측으로 틀면서 4분 정도 잡목을 헤치며 내려간다
직전에 뒤돌아보니 초반에 지나왔던 무선전화 시설물들과 농장이 멀리 보인다
간벌된 나무들이 괴롭히고 전면 좌측으로 푯대산이 올려 보인다
09시58분 동남쪽 꺽임봉이다 계속 간벌된 나무들이 괴롭히고 오름이 이어진다 남쪽으로 의성시가지가 아스라이 보인다
10시09분 좌측(북동)으로 꺽어지며 푯대산 오름이 시작되며 갑자기 산길이 좋아진다
작은 소나무 사이로 편안한 산길이 힘들음 없이 이어진다
억새만 간간히 서있는 넓은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푯대산 정상인 천제봉에 오르니 의성22 1997년 복구 삼각점이 있고 청애산2.3km 한티재4.4km를 가르키는 이정표다(10시14분)
청애산은 건마산 분기봉인 x392m봉을 가르키는 모양이다 (10시17분 출발)
◁09시14분 오른 곳에서 북서쪽을 바라보니 지나온 마루금과 동성목장 산장이 보인다▷
◁서낭재가 보이고, 아래사진은 서낭재 내려서기 전 북동으로 바라본 건마산▷
◁서낭재를 지나서 칡넝쿨 능선을 오르고 뒤돌아보니 역시 재랫재 인근의 동성목장과 지나온 마루금이 아득하다▷
◁푯대산으로 향하는 능선은 부드럽다, 아래 사진은 푯대산 정상▷
-청애산-
북동쪽으로 내려서니 작은 송림들이고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뜀박질로 내려선다
우측 아래 지형도에도 없는 저수지 하나가 보이고 정상에서 6분 후 내려서고 4분 정도 평탄하다가 1분 정도 오른 후 다시 청애산을 바라보며 내려간다
10시34분 살짝 오른 소나무가 간벌된 봉우리에서 남동쪽으로 바뀌며 내려간다
뚜렷한 북동쪽 능선을 조심해야 하는 곳이다
내려서면 석물이 좋은 처사 의성 김공 유인 진주 강씨헐벗은 무덤을 우측 아래로 두고 남동쪽 오름이다
봉분 뚜렷한 2기의 무덤을 연이어 지나면 좌측으로 살짝 내리면 납작한 봉분의 무덤을 지나면서 급 오름이다(10시40분)
3분 정도 오른 곳에서 북동쪽으로 바뀌며 내리고 오르는데 또 고라니 두 마리가 후다닥 도망간다
청애산 오름에서 반대쪽에서 7~8명의 산행객이 내려선다
부산에서 왔다는 보현지맥 종주자들인데 그들이나 나나 보현 종주자는 처음이라고 반가워하며 이야기를 나누며 5분 정도 지체한다
급하게 오르면 억새와 송림이 어우러진 능선이 부드럽고 청애산 오름도 평탄하다
11시02분 청애산 정상에 오르니 한티재 2.1km 등을 가르키는 이정표가 서있는데 정상부는 나무 아래 돌무더기가 꼭 무슨 성곽의 형태처럼 보인다
청애산에서 마루금은 남동쪽으로 완전히 바뀌며 내려서야 하는데 바로 아래의 무덤에서 막걸리 한잔을 마시며 휴식 후 11시10분 출발이다
내려서면 다시 무덤 2기가 보이고 곧 봉분위로 나무들이 자란 폐 무덤 2기를 연달아 지나간다 시야가 터지면서 멀리 남쪽으로 춘산면의 비봉산(671m)이 크게 보인다
◁청애산을 바라보며 푯대산을 출발하고, 아래 사진은 지나온 푯대산을 바라보고▷
◁청애산을 바라보며 송림능선을 걷는다▷
◁청애산▷
-한티재-
좌측(동쪽)아래에서 멧돼지 울음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는데 지형도상에 표시된 일송농장에서 멧돼지를 사육해서 그런건지! 야생의 멧돼지 울음소리인지!
어찌되었건 11월인데 잠자리들이 자주 날아다닌다 하기야 철모르는 것들은 잠자리뿐 아니라 진달래도 곳곳에 피어있다
어디 그 것 뿐이랴 속새에는 사회 곳곳에 철모르는 인간들이 문제들을 일으키는 것을 ....
11시18분 봉우리도 아니고 그냥 능선 상에 의성 429 2004년 복구 의 314.8m의 삼각점을 지나간다
평탄한 내리막을 뛰어내린다
소나무와 간간히 노간주나무들이 보이고 5분 후 “청옥지”로 이어지는 좌,우의 소로 갈림길을 건너가니 유인 함양 박씨 무덤을 지나서 오른다
11시30분 노간주나무가 많은 송림 봉이 x300m봉인가! 잠시 내리고 오르고 무덤을 지나서 또 오른다
9분 후 오른 아카시나무와 잡목의 무명봉에서 남쪽 뚜렷한 길을 뛰어내리는데 한티재를 지나가는 차량소리들이 요란하다
무덤지대를 지나서 내려서니
11시40분 한티재에 내려서니 차량들의 통행이 빈번하다 의성읍과 점곡면의 경계를 이룬다
이쪽 저쪽 오를 곳을 찾다가 점곡 방향으로 몇 발자국 내리다가 절개지를 오른다 (44분)
4분 후 밀양 박씨 인지 글씨?)봉우리 올라서 방향을 보면 남쪽이다
넝쿨과 잡목사이로 이리저리 남동-동쪽으로 오른다
11시55분 오른 곳에서 우측(남쪽)으로 휘며 내려가고 5분 후 아카시나무와 잡목의 봉우리에서 남서쪽으로 잠시 오르다가 소나무의 무명봉에서 남쪽으로 내려간다
시야가 막혀서 보이는 것은 없고 일단 남동쪽으로 오른다
◁뒤돌아 청애산을 바라보며 한티재로 향한다▷
◁314.8m 삼각점과 한티재로 향하는 능선에는 잡목과 가시들이 많다▷
◁한티재▷
-x307m-
12시11분 잠시 동쪽으로 가닥 잡으며 오르는 지점은 지형도상의 동평리 인근이다
12시17분~25분 사이 멧돼지 목욕탕(?)이 보이면서 모호한 송림 분지 같은 지형에서 이곳 저곳 왔다갔다 가야할 흔적을 찾는다 남쪽이다
남쪽을 가르키는 방향으로 내려서고 오르면 맞다
그러나 잠시 후 오른 곳 역시 모호한 지형이다
역시 5분 정도 이곳저곳을 살펴보다가 무조건 남쪽으로 내려서니 기독교인 무덤지대다(12시35분)
억새가 무성한 지대로 내려서니 좌측 아래 황룡리 사과나무 과수원이며 철조망으로 막혀있다
사과를 수확하는 사람들과 탐스러운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려있다
좌측으로 과수원을 끼고 남쪽으로 진행하면 과수원이 끝나면서 잡목을 뚫으며 오른다
12시40분 이 곳이 x307m봉일까! 아닌 모양이다 내려서면 아카시나무 안부이고 남서쪽으로 오르면
12시55분 동쪽으로 꺽이며 내려서는 송림 봉우리가 x307m봉으로 보인다
다시 잡목과 가시를 헤치며 내리고 오르는데 곤혹스럽다
13시02분 오른 곳에서 3분정도 금방 내려서니 황룡마을과 윗골을 이어주는 시멘트 도로인데 의외로 차량통행이 빈번하다 9분간 막걸리 마시며 휴식 후 출발이다 (13시14분)
4분 정도 동쪽으로 오르고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남동쪽으로 바뀌며 오르는데 칡넝쿨과 억새 간벌된 나무들이다
13시21분 오른 곳에서 남쪽으로 휘어져 내리다가 남동-남-남동으로 휘어져간다
전면 좌측으로 귀사지 가 살짝 보이고 북동으로 올라선 곳에서 우측(남동)으로 좌측 아래 밭이 보이고 우측 아래로 둔두지 가 보인다 (13시35분)
춘산면의 비봉산은 아까보다 훨씬 가깝고도 듬직하게 보인다
◁멧돼지 목욕탕, 아래 사진은 동평리 일대가 보이고 사과 과수원▷
◁x307m봉, 아래 사진은 황룡리 고개▷
◁밭이 보이는 지점 일대▷
-△352m-
남동쪽으로 내려서고 평탄한 능선이다
곧 동쪽으로 내려서다가 북동쪽으로 바뀌면서 뚝 떨어진다
13시43분 나무 조림지대로 내려서고 서낭당 흔적 같은 낙엽이 쌓인 돌무더기를 지나는데 좌측 저 아래 황룡마을이 멀리 보이고 남동쪽 오름에는 무덤 1기를 지나고 오른다
올라서서 내려서니 좌우로 소로가 갈라지고 다시 오름인데 동쪽이다
또 올라서니 정상 좌측으로 무덤이고 남동쪽으로 내려선다 전면으로 △352m봉과 능선이 보인다
비석 없는 무덤을 지나고 내려서는데 남동쪽으로 무덤 2기를 지나서 계속 오름이다
간벌된 나무들이 괴롭히고 14시 올라선 곳이 남쪽 지능선 분기점이고 이제 북동쪽으로 힘겨운 오름이다
14시11분 폐 무덤이 자리한 봉우리에서 352m봉을 바라보며 내려서고 잠시 올랐다가 내려간다
다시 칡넝쿨과 간벌나무 송림이 어우러진 곳으로 올라간다
14시21분 처사 안동 김공 유인 안동 권씨 무덤을 지나고 아카시나무 지역 북으로 오른다
무덤에서 6분 후 억새 사이로 낡은 삼각점의 △352m봉이다
좌측 아래로 대감지 가 보이고 (6분간 지체)
잠시 내리고 오르면 동쪽 저 x394m봉을 향해 내려선다
이 후 △352m봉과 x394m봉 사이에서 세 번씩이나 왔다갔다 해매인 사연을 일일이 열거하기 조차 짜증난다
어두울 새벽 일찍 두 시간이나 해매이며 시간을 뺏기고 체력도 뺏기고,
1km남짓의 거리를 4분 정도를 오락가락 해매고 나니 자신에게 짜증난다
15시15분 x394m봉 직전의 잡목과 진달래 참나무들이 어우러진 볼품없는 봉우리에서 내려간다
◁비봉산이 좀 더 가깝고, 아래사진은 서낭당 흔적의 돌무더기를 지나간다▷
◁352m봉을 향해가는 능선은 간벌된 나무들이 괴롭히고, 352m봉의 낡은 삼각점▷
-장티재-
동쪽의 오름이다 오름길에는 처사 영양 황공 민 무덤을 지나서도 계속 힘겨운 오름이다
비석 없는 무덤을 하나 지나 오르고
15시26분 x394m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남동쪽)으로 틀어져 내려간다
사실 시간을 뺏기지 않았다면 옥산면과 점곡면 사곡면의 경계를 이루는 이 봉우리를 올라서 보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초반부터,
그리고 조금 전 까지 많은 시간을 까먹은 것이 마음을 급하게 한다
4분 정도 내려서고 오름인데 1분 후 처사 진성 이공 무덤을 지나면 폐 무덤이다
2분 후 다시 처사 진성 이공무덤 지나서 노송 숲 오르기 전에 남쪽 장티재로 내려간다
그러나 장티재로 제대로 내려가고 있는데 몇 번의 해매임이 너무 심한 신중함을 갖게한 것일까! 제대로 가면서도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되돌아가서 다시 살피는 바보 같은 행동을 한다
15시55분 2차선 도로의 장티재로 내려섰다
산행 전의 예상 도착시간은 14시 경이었고,
재랫재 출발이 잘못되어서 수정된 예상시간은 15시였다 마음이 급해지지만 힘이 들고 배가 고프니 막걸리 한잔을 마시며 휴식을 하는데 반대방향에서 보현지맥을 종주하는 無心이님의 연락이 온다
노귀재에서 사곡령까지 종주하고는 모처럼 이 몸이랑 만나서 귀경하겠다는 것인데 16시20분~30분 사곡령 도착 예정이란다
나는 주월재까지 도상거리가 약 5km 남짓이고 부지런히 가야 18시 정도에 내려설 수 있을 것 같으니 그냥 가시라고 했지만 차량회수하고 하다보면 그 시간이 맞을 것 같으니 천천히 여유롭게 산행하라고 하지만 마음이 급해진다
다만 지형도를 보면 이전 구간과 달리 장티재에서 주월재까지는 마루금의 방향의 변화가 거의 없이 남동쪽으로만 향하게 되어있어 독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처사 영양 황공 무덤도 중요 포인트고, 아래사진은 장티재▷
장티재부터 주월재까지 정말 부지런히, 빠르게, 생각 없이, 내 달린다
멧돼지 목욕탕인 웅덩이가 몇 보인다 남동쪽으로 평탄하듯 내리고 오른다
16시10분 작은 오르내림이고 동쪽 저 아래 주월재 도로에서 79번 도로로 이어지는 그 시멘트 도로 건너로 실업리마을이 제법 크게 보인다
작은 오르내림은 여전히 이어지고 숲은 이미 침침해 진다
16시24분 비석 없는 무덤을 지나니 곧 구덩이(정확히 말하면 이장을 한 무덤 흔적)봉우리에서 내려간다 잘 정돈된 쌍무덤을 지나서 내려서니 실업마을과 구눌마을 이어주는 소로 안부를 지나서 오른다(28분)
4분 후 무성한 송림 봉우리에서 칡넝쿨이 무성한 지역을 2분 정도 내려서니 좌측 아래 민가가 있는지 보이지는 않으나 사람소리 가축들의 소리가 들린다
공터 같은 지형이고 잘록이다 후반부 오름이 시작된다 오르는 송림 아래 검정 파이프가 봉우리 쪽으로 이어져있고 중간 중간 스프링클러 장치가 되어있다 뭐하는 것일까!
이 산중에서 일부러 물을 뿌려야하는 것이 무엇일까! 나중에 주월재로 내려서며 의문은 풀렸다 송이재취금지 경고판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 송이 생육을 위해서 뿌리는 모양이다???
한차례 오르고 남동쪽 송림능선을 내려간다 우측으로 무덤이 있는 봉우리로 올라서고(44분) 좌측인 남동쪽으로 내려간다 검정파이프는 계속 이어져있다
16시52분 내려선 곳에서 2분 정도 급격하게 빠르게 오르고 좌측(남동쪽)으로 내려서니 평탄하다
우측아래 사곡면 소재지인지 민가들이 보인다 조급한 마음에 힘들어도 마구 치고 오른다
17시02분 무덤 하나 지나서 올라선 무명봉에서 역시 남동쪽으로 내려간다
◁실업마을과 구눌마을을 이어주는 소로, 아래 사진은 실업마을 민가가 가까운 안부▷
◁스프링클러 검정파이프 시설을 따르면 된다▷
-주월산-
젠장! 마루금의 방향은 바뀌지 않아서 좋은데 굴곡은 왜! 이리 심하누! 뭐든 공짜는 없다
17시06분부터 급한 오름이다 쉬고 싶지만 이놈의 동네 어두워지면 맥을 못추니 조금이라도 밝을 때 부지런히 움직여보자
초반부터 이렇게 바쁘게 움직였다면 ... 엉뚱한 곳에서 해매겠지 ... ^^
5분 후 남쪽으로 분기봉이 있는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우측인 남쪽으로 내려선다
17시15분 쉬고 싶지만 참고 오르니 분명 잡목과 억새의 △429m봉 같은데 바쁜 마음에 삼각점도 확인하지 못하고 달려가기 바쁘다
솔직히 숲은 이미 제법 컴컴하고 사진도 어두우니 바쁘게 가면서 찍다보니 나중에 보니 제대로 나온게 없다
17시22분 부터 송림 아래로 오르기 시작하고 3분 후 어둠 속에서 산불초소가 보인다
주월산(불출봉)의 표시가 걸려있다 있으면 좋고 없으면 더 좋은 친절한 것들이다
비봉산은 아주 가깝게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체할 시간이 없다 하여튼 누구와 약속을 하면 그것에 대한 부담감으로 항상 마음이 바쁜 나다
넓게 가꾸어진 등산로를 따라서 남쪽으로 부지런히 뛰어 내려간다
소나무와 칡넝쿨은 여전히 여기저기 얽혀있지만 손질된 등산로라서 내려서기 쉽다
17시37분 송이버섯 지역임을 알리는 입산금지의 경고문이 소나무에 붙어있고 내려서니 오렌지색 상자들이 쌓여있는 주월재로 내려서면 오늘의 지맥산행은 끝이난다
시멘트로 포장된 도로이며 삼거리가 보인다 이리저리 일단은 다음에 어디로 오를 것인가
살펴보고 서쪽의 주월사 방면으로 향하며 무심이님과 통화를 해보니 내가 늦지는 않은 모양이다
일단 주월사에서 만나기로 하고 주월사로 내려간다
어둠은 금방 랜턴 빛이 아니면 사물을 분간할 수 없게 한다
◁주월산 정상과 정상에서 바라보는 춘산의 비봉산▷
◁송이지역을 알리는 경고문을 지나면 주월재로 내려서면서 오늘의 지맥산행은 끝난다▷
◁주월사▷
-주월사 산행 끝-
17시49분 주월사 입구다 여기까지 온김에 100m저 쪽의 주월사를 둘러보기로 한다
주월사(住月寺)는 주월산 일명 불출산에 위치하며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예전 지금의 주월사가 자리한 곳 위쪽에 천지당 이라는 못이 있었으며 어느 때인가 못에 미륵 부처님 세 분이 솟아 맨 먼저 솟은 분은 이곳에 두고,
두 번째와 세 번째 솟은 분은 각각 고운사와 영천 은해사에 모시기로 하였단다
맨 먼저 솟은 부처님을 봉안하기 위해 절을 지으려고 주변에 있는 목재로 준비하던 중 하룻밤 사이에 목재가 없어졌다
사람들이 이리 저리 찾아다니다가 지금의 절터에서 잃어버린 목재를 발견하게 되었으며 이상히 여기고 있는데 목재 주변에 토끼가 수 없이 모여서 누워 있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여기가 명당임을 알아차리고는 운반된 목재로 절을 지었다고 한다
실제로 지금도 주월사 경내에는 옛날에 돌로 만든 토끼 상이 전하고 있다
그런데 완공 후 또 한 가지기적이 나타났다
밤이 되자 중천에 떠 오른 달이 이동을 중지하고 있으므로 모두가 이상히 여기고 바라다 보기만 하였다
몇 시간이 지나서야 달은 이동을 계속하게 되니 기이한 현상도 있다하여 이 절의 이름을 달이 머무르는 절이라는 뜻으로 주월사라 칭하게 되었다 한다
주월사를 둘러보고 나와서 다시 무심이님과 통화해보니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아서 다시 시멘트 도로를 따라서 사곡면 소재지 방면으로 걸어 내려서고
18시10분 912번 도로상의 주월재 입구로 내려서는 순간 내 앞을 달려가는 차량 한 대가 저 앞에서 멈추더니 뒷걸음을 친다 달려가던 무심이님이 나를 발견한 것이다
이 후 무심이님의 차량으로 의성 읍내로 들어서서 새벽에 잠시 지냈던 oo지구대 옆에 주차 시키고 인근의 식당에서 무심이님은 식사만, 이 몸은 미안하게도 소주 한 병까지 마시고 덕분에 아주 편안하게 집 인근까지 쉽게 돌아온다 -狂-
첫댓글 산행기를 잘보고 갑니다.지도에서 보면 애매한 구간이 많던데~~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이번 주말에 진행하는 구간과 많이 겹쳐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