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월, 11월
가을의 절정을 지나 쌀쌀한 초겨울로 접어들 즈음 군포평생교육원 독서 글쓰기(1~2)가 마무리 되었다.
아이들에게 조심스럽게
" 얘들아, 우리 다음주에도 만날 수 있는거니?" 하고 물었더니
동그란 눈을 더 크게 뜨며
" 선생님, 어디 가세요?" 하고 되묻는 것이 아닌가.
"아니, 56기 독서글쓰기 접수했냐는 뜻이야." 했더니
" 네, 전 3학년때도 계속 다닐거에요." 한다.
조그맣게 웃어주었더니
다른 녀석 하나는
"선생님, 매일매일 수업하면 안되요?" 이런다.
"매일 수업하면 올 수는 있는거야?" 하며 물었더니 올 수 있단다.
과연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참 맑은 녀석들. 비록 6명밖에 안되지만 순수하고 착하다.
그 모습이 예뻐 사진 찍은 것을 모아서 한장으로 만들었다.
55기 우리들모습.pptx
첫댓글 아이들 모습에서 단정함을 느껴요.
석달 동안 고생 많으셨답니다.
아이들의 말로 힘이 나겠네요... 나도 듣고 싶당.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