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초딩팀에 이어 중고딩 팀 해남 강진 다녀왔습니다.
4월 말에 새로 생긴 순천-목포간 고속도로가 창조우땅 네비에는 뜨지 않습니다.
지난주는 그 길을 찾지 못해 가는길 시간을 좀 지체했지만 오늘은 길 공부를 미리 열씨미 하여 제대로 찾아 갔습니다.
날씨는 이제 여름인가 봅니다.
낮에는 제법 덥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새로운 선생님이 함께 하였습니다.
일명 사물함, 2010년 1년동안 창조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고 나라의 부름을 받아 군에 입대후
국방부 생활도 열심히 하고 군에서 초등 임용고시 공부도 열씨미 하여 당당히 임용에 합격하고
제대하신 손문현 샘 ^^
창조 졸업생들과 캠프 때 만난 친구들은 무척 반가운가 봅니다
아마 앞으로 2팀에 함께 하실겁니다.
환영의 박수 ㅉㅉㅉㅉ
오늘의 첫번째 도착지는 사의재입니다.
다산선생의 4번 유배지중 첫번째 유배지인 곳이죠,
주막에서 다산선생을 돌보았다는 곳이어서 집 뒷편에는 최근에 만든 주모상이 있군요(좀 사의재 주변과는 잘 배치가 안되긴 하지만...)
복습 한번할까요
사의재란? 생각을 맑게,용모를 단정히, 말은 줄이고, 행동은 더욱 조심스럽게 ^^
마땅히 해야 할 의(宜)가 4가지인 말입니다.
사의재 연못/ 지난주 누가 빠졌지요 ㅎㅎ
온갖 꽃들이 화사합니다.

창훈이 뭐보니? 사의재 터라는데 우물처럼 물이 항거..

뒷편 주모상 앞에 토끼풀이 꽃을 피웠네요.
팔찌, 반지도 만들어 봅니다.

우리 우정 변치 말제이~~ ㅋㅋ

그냥 갈수 있나요 고파도 함께- 문현샘 카메라도 DSLR로 하나 장만 하셨네요

강진군청도 옆에 있고 영랑 생가도 가까이 있습니다.
영랑생가로 발길을 돌리니 입구에 시문학파 기념관이 만들어져 있네요
사진찍기 열심히인 문현샘 ^^

시문학파 기념관,


생가 앞에서


자 이제 땅끝으로 가 보입시더

땅끝으로 가는 길 거의 다가서 나타난 갈라진 바닷길
죽도마을이던가? 기억이 가물하네요 아는분 알려주시길
잠시 차를 세우고 갯벌로 달려갑니다.

가위바위보 해서 진 명지 ㅋㅋ

드디어 땅끝 전망대 도착

다시 제일 남쪽 바닷가로 내려가 땅끝 탑에서

제일 남쪽 바닷가에서 짠맛도 보고

해안을 돌아 나오니 전망대 아래 모노레일 출발지인 곳이 나옵니다.
지난주 저학년들은 낑낑대고 다시 절벽을 올라갔다는....(미안 아이들아~ㅋㅋ)

자 이제 우리나라 땅에서 가장 남쪽인 절인 미황사로 갑니다
대웅전에는 다른절과 다르게 단청이 없습니다.

대웅전 기둥, 어 거북이 한마리

본당 왼편으로 돌아 달마산으로 오르다 보면 부도 탐들이 있습니다.
정경이 차분하니 아 왜 스님들의 사리를 이곳에 모셨는지 조금을 이해가 갑니다.

이제 오늘은 여기까지
숙소로 갑니다. 지난주는 해남군 마산면의 다이룬집이었지만 이번주는 신세도 덜 질겸 다른 숙소를 정했습니다.
삼산면의 오소재 민박입니다 주인장이 농협에 근무하고 기타치고 노래 하는걸 좋아해 손님들이 가면 직접 기타치며 노래도 불러줍니다.
지난주는 흑돼지 먹었다고 소문이나 고학년들이 왜 우리는...
그래서 결국 저녁은 오리 훈제구이로 준비하였답니다.
밥이 다되기전 밥을 기다리며 주인장의 노래감상

식사후 하루를 정리하고

자유시간에 자 놀자
마 피 아

성빈과 창훈은 창조학교 홈피 다시 만드는 중
다른사람들 놀때 열심히하여 홈페이지 초기화면 일부 바꿨습니다
수고 하였노라 성빈과 창훈

아이들은 이날 새벽2시까지 놀고 일부 아이들은 4시까지 자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답니다
그 결과
아침이 밝았는디.....(아침 7시 기상입니다 현재시간 7시30분)

자 오늘은 고산 윤선도 유적지와 다산 초당입니다.
그리고 오전에는 지난주 가보지 못한 다이룬집 키위농장을 갑니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해남군 해남읍의 고산 윤선도 유적지를 갑니다.
녹우당이 있는 곳이죠,
기념관을 둘러보고


미인도 앞에서

녹우당 가는길 가위바위보?
모자란 아이들 ㅋㅋ

민들레 폰

다산초당 가기전 다이룬집 키위농장에 들릅니다.
약 3000평 규모로 지어진 농장인데 무농약 인증도 받고 제초제도 물론 쓰지않는 자연농법입니다.
지금은 꽃이 피려는 시기라 키위는 보지 못하지만 암꽃과 숫꽃도 만나봅니다.
농장이야기와 키위이야기 들어봅니다

자연과 우리가 무관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와 닿습니다.

농장에서 인사를 나누고 우리는 다시 여행자로 돌아갑니다.
이번 해남 강진의 마지막 여행지 또한 강진으로 돌아와 다산 기념관과 다산 초당입니다.
다산 초당은 정약용선생의 마지막 유배지이기도 하고 그의 형 정약전의 죽음의 소식을 들은 곳이기도 합니다.
강진만 구강포 바다가 보이는 곳,
초당이지만 지금은 기와로 다시 지어진 곳입니다
목민심서와 흠흠신서 등 무려 600여권의 책을 쓴 곳이기도 합니다.
다산초당에서 천일각을 거쳐 만덕산 오솔길을 따라가면 백련사가 나옵니다.
백련사는 신라시대에 세워진 절이랍니다. 다산선생은 그시절 백련사의 혜장스님을 만나러 이 길로 다니셨다지요,
지금은 대흥사 일지암 주지로 계셨던 여연스님이 주지스님이시랍니다.
차에 일가견이 계신 스님이라 차가 유명한 절입니다
다산기념관에서 열심히..

꿈속에서 열심히 다산 할아버지를 뵙고있는 중--중현, 동훈이(다산선생님의 말씀이 지당 하옵니다...^^)

다산초당 올라가는 길

초당 앞에서

초당에서 백련사 가는길 초입에있는 정석(丁石) 바위

백련사 도착
절에서 내려다 보니 강진만 구강포가 히미하게 보입니다.

더운 날 한참을 걸었더니 물이 달다

집으로 가기 전 점심은 먹어야죠
강진이 예전과는 다르게 마땅한 식당이 없다는게 이번에 알았습니다.
지난주 먹은 식당도 별로고...
유명한 해태식당은 일인당 3만원 허걱---
날도 덥고 아이들은 냉면을 원합니다.
모두 곱배기....

오는 길 오늘도 변함없이 창원1터널 나오자 마자 밀리고
급기야 박상장수까지 등장 ^^

이렇게 5월 첫번째 여행을 마쳤습니다.
다음 여행은 6월2일 입니다. 목적지는 원래 장수와 담양이었으나 전북 진안으로 갑니다. 기대하시고
더워지는 날씨 건강 유의하시고 담 주 봐요~~~~
보너스
녹우당 가는 길 작은 연못에 연꽃이 피기 시작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