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22년 2월 26일 토요일
날씨:흐리고 빗방울 기온:-3/9도C
어디를:경기옛길 경흥길 제2길+1길 20.9km,(역 방향)
축석고개-현충탑-천보산입구-의정부역-
의정부시청-회룡탐방지원센타-망월사역
누구와:아내와 둘이서
트레킹시간:8시간 48분 <놀멍쉬멍, 휴식시간 1시간06분 포함>
Band of Brothers OST
제2길 천보산길
축 석 고 개 (축석령)
경기도 의정부시의 천보산(天寶山) 기슭에 위치한 고개이다.
포천시 소흘읍과 경계를 이루며 의정부시 북쪽 관문이 된다. 일명 이백리고개라고도 하는데,
이 고개를 분수령으로 하여 북쪽으로 흐르는 물은 포천천을 거쳐 한탄강에 이르고,
남쪽으로는 중량천을 거쳐 한강에 이르므로 철원과 서울까지의 거리가
2백리가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천보산(天寶山)은 의정부 양주 포천지역에 걸쳐져있는 산으로, 높이는 337m이다.
서쪽으로는 중랑천, 호명산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경기도제2청사, 동쪽으로는 용암산, 동남쪽으로는
부용산 서남쪽으로는 사패산, 도봉산 이 있다.
한국전쟁 당시 큰 산불이 일어나서 나무가 한때 듬성듬성했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는
빡빡산이라고도 불렸었다. 현재는 여러 편의 시설이 새로 생기고 나무들도 많이 자랐다.
▲오늘의 트랭글 괴적과 전자인증
▲축석고개 공원에 설치된 조형물과 호국로 표지석
의정부시와 포천시를 연결하는 43번국도 축석고개 입구에 위치한 이 기념비는 "개국 이래 수많은
외침으로 부터 굳건히 나라를 지켜온 선열들의 거룩한 얼이 깃든 이 길은 전두환 대통령각하의 분부로
건설부와 국방부가 시행한 공사로서 ‘호국로’라 명명 하시고 글씨를 써 주셨으므로 이 뜻을
후세에 길이 전한다"는 글과 함께 대통령 전두환 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포천진보시민네트워크'는 "전두환은 내란, 살인, 학살의 범죄자로 전두환 공덕비는 민주시민의 수치라"며
"수년전부터 지역사회에서 전두환 공덕비”의 철거를 요구해왔으나 의정부 국토관리사무소와 포천시에서는
책임을 서로 떠넘기면서 문제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두환 공덕비’는 현 위치에서 북측으로 1Km 떨어진 축석초교입구에 있었으나,
몇 년 전 43번국도 확장과정에서 현 위치로 이전했다.
축 석 고 개 (축석령)
경기도 의정부시의 천보산(天寶山) 기슭에 위치한 고개이다.
포천시 소흘읍과 경계를 이루며 의정부시 북쪽 관문이 된다. 일명 이백리고개라고도 하는데,
이 고개를 분수령으로 하여 북쪽으로 흐르는 물은 포천천을 거쳐 한탄강에 이르고,
남쪽으로는 중량천을 거쳐 한강에 이르므로 철원과 서울까지의 거리가
2백리가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유명한 식당 이동갈비집과 축석고개 3거리 이정표
▲축석삼거리 정류장에 하차해 버스가 왔던 길 되돌아 2코스 시작. 차도따라 내려오다 좌틀해서 현충탑 쪽으로
▲본자일 약수터도 지나고
▲의정부지구 전투 기념비 안내판
▲흐리고 오후엔 비 온다 했는데, 아침해가 떠 오르니 기상청 예보가 틀리기를 바라면서
▲후문은 닫혀있어 정문으로 올라간다.
현충탑 올랐던 길로 다시 내려와 천보산쪽으로
▲현충탑의 위용, 잠시 묵념으로 영령들의 명복을 빌어본다.
▲역 방향 표시 흰색 화살표 방향을 따라 천보산입구- 의정부역으로
▲현충탑에서 조금 차도로 내려와서 43번국도 횡단보도를 건너서 천보산쪽으로 가는길
▲ 산길쪽으로 접어들고
▲천보산 입구
▲초입에서 46분소요, 잠시 천보산길을 내려선다.
▲여기서 다시 천보산으로
▲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이지만 흙길이라 걷기좋고
▲소나무가 많아 솔향으로 힐링하며
▲의정부 소풍길과 같이 가는 경흥길
▲고개에 올라서니 큰 바위들이 성을 쌓아놓은 듯이 포개져 있다. 실제로 여기에 성이 있었나?
▲힘들게 오르 내리기를 반복하며 천보산길을 이어 간다.
▲인성군 묘지 오름길
▲부인 해평윤씨와 합장된 悲運의 인성군 묘지 전경
▲잘 알아 볼수는 없지만
▲위에서 내려다 본 묘지 모습
인성군(仁城君, 1588~1628)은 선조(宣祖, 1552~1608)의 일곱 번째 아들로 이름은 공(珙)이며
광해군(光海君, 1575~1641)의 이복동생이다. 광해군 집권 당시 광해군을 지지하였으나 인조반정과 역모로
인해 진도로 유배되어 생을 마감하였다.
그의 묘소는 자금동 산23-1번지에 위치해있는데, 주변에는 그의 후손의 묘소가 많이 있다.
선조의 후궁이자 인성군의 생모인 정빈민씨(靜嬪閔氏, 1567~1626)묘와 아들인 해원군(海原君, 1614~1662),
손자인 화릉군(花綾君, 1660~1733)과 화창군(花昌君, 1640~1686)의 묘가 근방에 위치해 있다.
인성군 이공(1588~1628)은 선조의 제7자로 호는 백인당이고, 어머니는 정빈 민씨이다.
선조 32년(1599) 인성군에 봉해지고 사옹원 종부시의 도제조와 종친부에 재직하면서 관기를 확립했고,
광해군 때 인목대비의 폐위를 주장했다.
이로 인하여 인조 원년(1622) 인조반정때 이귀 등에 의해 처벌이 논의되었으나, 왕의 불허로 무사했다.
이듬해 그는 이괄의 난 때 적당 가담의 죄로 한때 유배되었고, 인조 6년(1628) 유효립이 대북의 잔당을 규합,
모반을 기도할 때 왕으로 추대되었다 하여 진도에 유배, 곧 자살을 강요받았다.
인조 15년(1637)에 복원되었고, 시호는 효민이다. 묘 주위에는 곡담을 두르고, 묘 하단부에는 호
석을 설치했으며, 중앙에는 묘비와 상석, 그 좌우에는 망주석, 석인상, 문인상이 서 있다.
▲인성군 묘지를 뒤로 하고
▲아파트가 보여 산길이 끝나는가 싶더니
▲다시 계단과 산길을 올라 천보산 자락길을 오른다. 나무사이로 본 천보산 정상 철탑
▲힘든 산길을 내려와 약수터에서 시원하게 물 한 모금 마시고 의정부 시내로 들어선다.
의순공주(義順公主, 1635년-1662년)는 조선 효종의 양녀이다.
종친 금림군 이개윤[주 1]의 딸로 본명은 이애숙(李愛淑)이다.
순치제의 섭정왕이자 계부(繼父)였던 도르곤의 계실(繼室) 대복진(大福晉)이다.
1650년 12월 31일에 도르곤이 사망하여 도르곤의 조카이자 부하 장수였던 친왕 보로(博洛)에게
재가하였지만 보로 또한 1652년 2월에 사망하여 홀로 지내다가, 1656년 4월에 청 연경에
봉명사신(奉命使臣)으로 온 아버지 금림군이 순치제에게 요청하여 그녀를 다시 조선으로 데려왔다.
1662년 8월에 사망하여 경기도 양주군 양주면 금오리(현 의정부시 금오동)에 안장되었다.
▲저 골목으로 내려와 횡단보도 건너오면 꽃동네 정류장이다
▲ 의정부 터미널
▲길은 중랑천으로 이어 지고,
▲점심때가 되어 잠시 길을 버리고 우리는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로 간다.
▲택시 정류장에서 기사분들께 부대찌개 맛있는 집을 물으니 00식당 이름을 알려줘 찾아 들어온다
맛있게 먹고, 로데오 거리를 지나 의정부역으로 이동
▲로데오거리 가는 길
▲조형물
▲태조 이성계 상
▲의정부 역 앞의 2코스 스템프함, 여기서 잠시 선답자들의 후기에 헷갈린점이 있다.
순 방향 걷기도 지하상가로 들어가지 말고 역에서 내려와 왼쪽 안중근 의사 동상을 보고 길을
건너면 스템프함이 있다.
또 지하도로 안 들어 가고 이성계 상 으로 갈수있다.
▲안중근 의사 동상
▲신세계 백화점과 의정부역 여기에서 제2길을 마무리 하고, 제1길 사패산길을 이어 걷는다.
제1길 사패산길
제1길 사패산길
관북으로 가는 경흥길의 첫 관문 사패산길은 서울에서 경기도로 넘어오는 첫 관문입니다.
사패산은 도봉산과 함께 북한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으며, 조선 선조의 여섯째 딸인 정휘옹주가
류정량(柳廷亮, 1591~1663)에게 시집갈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 하여 붙은 이름입니다.
한동안 군사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에
자연이 잘 보호되어 있는 곳입니다. 의정부는 숲이 울창하고 물이 깨끗하여 매력적인 곳이라는
것을 경흥길에서 느껴보시길...
▲의정부역을 지나 시청방향으로
▲의정부시청과 경전철 시청역
▲사패산으로 오른다.
▲직동 축구장도 지나고, 작년에 걸었던 북한산 둘레길과 같이 가는 길이다.
▲사패산 모습
▲ 힘들게 천보산 길을 걷고 점심도 배부르게 먹고 휴식도 취하고 다시 힘을 내어 걷는다.
▲응지쪽엔 아직도 한겨울 얼음이
▲북한산 둘레길 안골길 사패산 자락을 지나
▲회룡사 안내문
▲회룡교 건너 원도봉 길로
▲오르내림이 심한 북한산 둘레길 보루길을....
▲오전에 천보산길에서 체력을 소모하고 나니 역시 힘든 길이다.
둘레길 걸을때도 이렇게 힘들었나..
▲의정부시내 뒤 좌측으로 지나온 천보산이 흐릿하게 보인다.
▲전망대에서 본 의정부시내
▲북한산 둘레길 중 3보루 더욱 오르 내림이 심한 길이다.
▲ 고개를 넘어오니 둘레길 포토죤이
▲가을엔 정말 예쁜 단풍길이었는데.. 여기서부터 우산을 써야 할 만큼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빗 방울이 굵어진다. 또 어디까지 내려갔다 올라가야 하나? 내림길에도 은근히 걱정이된다.
▲원심사를 내려와
▲기암
▲이어지는 보루길
▲서울 외곽도로 밑을 통과하여 망월사역 방향으로,
▲여기서 북한산 둘레길을 버리고 망월사역으로 내려간다.
▲원각사
▲수 없는 오르내림을 극복하고 소진된 체력으로 외곽도로 밑으로 망월사역으로 하산한다.
▲드디어 망월사 역에 도착, 멀고 긴 천보산 길과 사패산길 두 개의 산길 마침표를 찍는다.
▲경흥길의 시작점인 망월사역에 도착, 제1길 사패산길 스템프함
트레킹을 마치고...
2월의 마지막 주말 흐리고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의 날이다.
그렇다고 계획을 세워 놓고 안 갈수도 없다.
마스크 두개를 겹쳐쓰고 환승에 환승을 하여 도봉산역 환승센타에서 1386번을 타고
17분여 만에 첫번째 정류장인 축석고개 삼거리에서 하차하여 2길 천보산길과
1길 사패산 길을 이어 걷기로 하고 08:03분에 의정부역을 목표로 첫 걸음을 시작한다.
정류장 뒷편에 제3길 스템프함을 확인하고 도로를 따라 천보산쪽으로 이동
현충탑에 올라가 잠시 묵념하고 내려와 43번 국도를 횡단하여 산길로 접어들어
천보산 자락의 소풍길과 같이가며 솔 숲길을 걸어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조선 중기의 비운의 왕자 인성군 묘지를 돌아 보며 상념에 잠시 젖어본다.
다시 길을 재촉하여 천보산 자락을 걸으며 의정부의 진산 천보산을 바라보며
아직 정상을 밟아보지 못한 아쉬움도 남겨본다.
힘든 천보산 길을 내려와 의정부 시내로 접어 들어 시내길을 걷게 되어 있다.
12시가 다 되어 가니 점심때가 되어 간다. 의정부에 왔으니 의정부 전통의
유명한 음식 부대찌개를 먹기로 하고 부대찌개 거리로 가서 점심을 하고 간다.
의정부 로데오 거리를 따라 의정부역전 가는 길엔 이성계의 활쏘는 모습의 동상의
기상이 역동적이고, 안 들어 가야되는 지하상가로 들어가 역으로 나오니 오른쪽 공원에
안중근 동상이 보여 그 쪽으로 이동하여 제2길 스템프함을 확인하고 2길을 마무리 한다.
역사 안으로 올라가 시청 방향으로 따라가며 제1길 사패산 길을 찾아간다.
직동공원도 옆으로 지나고 북한산 둘레길과 같이 가는 사패산길이다.
20년도에 북한산 둘레길을 할때 걸어 본 익숙한 길이다. 둘레길 중에서도 오르내림이
심한 안말길과 보루길이다.
힘든 길이지만 이미 시작한 길이니 힘들어도 가야하는 길이다.
수 없이 오르 내림을 반복하기에 나도 아내도 많이 지친 상태다.
게다가 비까지 내리고 바람이 불어 을씨년스런 산길에 사람도 안 보이고
우리부부 둘 뿐이다. 비가오니 둘레길 걷는 사람들도 모두 하산한 모양이다.
능선 하나 치고 오르면 또 급경사를 내려가고 또 오르기를 몇번 드디어 원도봉
하산길로 망월사 역에 도착하여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한다.
오늘 두 개의 길이 다 산길이라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길이였다.
어느 정도 예측하고 각오는 했었지만 애초 두 개의 길을 계획한게 아내에게도
많이 미안하였고, 나도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2월의 마지막 주말 이였다.
그래도 걷고 나니 뿌듯하고, 이제 마지막 남은 제3길과 4길은 5일과 10일에 열리는
포천 5일 장날에 맞추어 경흥길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힘들어서 더욱 애틋했던 길이였다라 생각하며 아마도 혼자 였다면 못 걸었을 먼길을
두사람이 서로 의지하며 걸었기에 무사히 끝 낼수 있었지 않나 싶다.
오늘도 서로의 건강한 육신에 감사 하며 또 내일 어느 길위에서 자연과 하나되어
마주하게 되더라도 더 잔잔한 감동이 있기를 기약해 보며...
2월의 끝자락에 함께한 아내에게 정말 고생했단 말을 전하며 힘든 하루의 여정을 뒤로하며
경흥길 제2길+1길을 모두 마무리 한다.
여기까지....
2022.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