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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신간 산서
호경필
산악문화는 등산이라는 육체적 행위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위대한 정신적 자산이다. 우리가 산을 찾는 이유와 동기는 사람의 얼굴만큼 각기 다르다. 기분전환으로 혼자서 다니기도 하고, 건강을 위해 또는 친구들과의 친목을 위해 산을 찾는다. 그리고 대자연의 호연지기와 자신과의 극한 투쟁을 통해 고양된 정신세계를 추구하고자 전문적인 등산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등산 후의 허전함을 느끼게 되면서 어떤 형태로든 그 당시의 감동과 경험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했고, 그것들은 산사진이나 영상물, 그림, 산노래, 강연, 출판 등의 형태로 표현하게 되었다. 산에 안 가본 사람들은 이런 산악문화를 통해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어졌고, 후배들은 선배들의 역사를 온전하게 전수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누가 뭐라고 하기 전에 산에서의 일정한 규칙과 예절을 지키고 행동하며, 비슷한 장비를 사용하면서 정감어린 산행을 즐기게 되었다. 대자연에서 한껏 자유스럽고 자연스럽게 활동하기 위한 것이 등산임에도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가이드라인을 스스로 지켜가며 질서를 유지해 온 것이다. 이것이 산악문화가 선사하는 가치이자 역할이다.
글 재주가 있거나 감성이 풍부한 몇몇 사람이 독차지했던 도서 출판도, 이젠 특정 작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산을 주제로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보편화 되었다. 전통과 역사가 있고 회원 수가 많은 산악회의 전유물이었던 회보나 연보, 소식지를 이젠 소규모 산악회에서도 자신있게 발행하는 등 산행이 가져다주는 정신적 가치에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이렇게 등산이 산을 매개체로 해서 사람마다 각기 다른 사상과 정서를 소통시켜주는 행위라면, 이러한 등산의 세계를 여러 사람이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형태로 구체화 시켜주는 작업들을 산악문화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겠다. 2007년에 발간된 산악도서들을 통해 한층 더 고상하게 축적된 정신적 성과물들을 산악문학, 백두대간, 번역서, 가이드북, 보고서, 기타 등 6개의 주제로 나누어 살펴보겠다.
<범례:책명의 가나다순으로 나열했고 내용은 지은이 쪽수 펴낸날 값 펴낸곳 순서로 정리했다>
1. 산악문학부문
고산화원 - 빛으로 바람으로
안승일/191쪽/11월15일/1만2천원/지식서관
산 사진 전문가인 안승일의 꽃 사진과 글을 실었다. 안승일은 40년 사진 인생을 산 사진만 찍었는데, 백두산과 인연을 맺은 지는 20년이 되었다. 평생을 사진과 함께 살아온 지은이는 20년 동안 1년에 10개월은 백두산에서 지냈다. 백두산에 빠져 중국을 들락거리면서 백두산에 있는 아름다운 꽃과 풍광을 찍었다. 독자들의 삶이 들꽃처럼 청명해지길, 푸른 하늘을 그리워하길 바라는 지은이의 마음이 담긴 포토 에세이북이다.
나는 아무래도 산으로 가야 겠다
김장호/302쪽/4월15일/9천8백원/일진사
등산가이자 명 문장가였던 김장호 선생이 생전에 펴냈던 3권의 알파인 에세이「나는 아무래도 산으로 가야겠다」시리즈 중 66편을 선정하여 묶은 것이다. 지은이의 해박한 지식과 등산가로서의 열정이 탁월한 문장력과 하나가 되어 등산문학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 책에 실린 66편의 글은 모두 산과 등산에 관한 이야기로 산을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한 번도 산에 오른 적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저자의 혜안을 통해 산행의 참된 의미와 깊은 맛을 깨닫고 느끼게 한다.
나는 이렇게 살아 왔다
김영도/351쪽/4월15일/1만3천원/수문출판사
1977년 한국 에베레스트 원정대의 대장이었던 지은이의 산문집. 1924년 평북에서 태어난 지은이가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쓴 자전적인 글로 자신이 직면했던 처절하고 극적인 인생의
전환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국 현대사와 민족적 시련, 그리고 그러한 시대를 살아온 개인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을 차지하며 한 인간이 직면했던 처절하고 극적인 인생의 전환기록이다. 지난 날 누구도 한 적이 없는 시대적 증언인데, 저자는 이것을 회고도 고발도 아닌 보고라고 했다.
나를 달뜨게 했던 그날의 열병
박동식/354쪽/11월9일/1만5천원/북하우스
신성한 미지의 땅 티베트의 모습을 찾아 떠난 여행기로 티베트의 중심 라싸를 향하는 이야기와 신성한 산 카일라스를 향하는 이야기로 나눠 티베트의 매력을 작가의 사진을 곁들여 소개했다. 티베트의 자연과 문화, 국가적 현실, 높은 곳을 향해 가는 오체투지 순례자들의 모습, 사소한 일상들과 낯선 풍경들을 가장 낮은 눈으로 따뜻하게 풀어냈다.
내 마음 속의 샹그리라
이해선/303쪽/7월16일/9천8백원/대교 베텔스만
여행 사진가이자 수필가인 지은이의 사진과 함께하는 오지 기행문. 지은이는 20년 전 새로운 세계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혼자 유럽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갈증은 사라지지 않았고 문명에 가려진 세계를 원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순수한 풍경을 찾아 오지 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카일라스, 캄차카 반도, 잔스카르 밸리 등 1990년부터 세계 오지를 떠돌며 기록한 글과 사진을 엮은 것으로 자신에게 문명의 혜택은 축복이 아니라고 고백했다. 자신의 삶이 가장 반짝반짝 빛났을 때는 자연과 함께 뛰어노는 유년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저자에게 오지 기행은 참나를 찾아 떠나는 순례 여행이었다.
내 DNA는 불가능에의 도전 - 산악인 패션 디자이너 임덕용 이야기
임덕용/320쪽/1만2천원/7월30일/도서출판 정상
전설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알프스를 디자인하는 밀라노의 작은 거인, 산악인 패션 디자이너 임덕용의 산과 꿈 이야기이다. 1980년대 초에 유럽 알프스의 마터호른과 그랑드조랑스 북벽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등반한 과정과 이태리에서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로 성공하기까지의 인생 역정을 잘 드러내고 있다. 자신의 산과 인생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그려나가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저자의 독백은, 알프스 샤모니에 거주하고 있는 허긍열 씨의 역동적이고 장쾌한 화보들과 잘 어우러져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산에 가는 이유와 삶의 존재를 스스로 깨닫게 만든다.
등반이야기
이훈태/160쪽/1월3일/2만원/눈빛출판사
지은이는 1940년에 태어나 전북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전북일보> 사진기자로 신문사진계에 입문했다. 대학산악부에서 산의 매력에 빠져든 그는 사진기자로 재직하면서 일본 북알프스, 한국 아이거 북벽, 엘부르즈 산악캠프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고, 한국 낭가파르바트 원정대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40여 년간 산악사진을 찍으며 평생을 산에 이끌려 살아온 지은이의 산행기록이자 산 친구들에 대한 산악앨범이다. 저자는 한 장 한 장의 사진을 통해 지나온 산길에 서려 있는 많은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다.
무스탕, 시간의 저편으로 떠난 여행
대원 스님/332쪽/10월15일/1만7천원/탐구사
대원 스님이 2006년 티베트 불교의 숨겨진 성지 무스탕을 16일간 여행한 기록을 담았다. 평균 고도가 3,500미터인 무스탕은 네팔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티베트인들의 작은 자치 왕국이다. 오랜 세월 동안 바람이 만든 그곳 고원의 언덕과 절벽은 황량한 아름다움의 극치로 칭송받고 있으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중세적인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외국인 방문객은 연간 1,000명으로 한정되어 허가를 얻어야 하고, 다른 지역과는 달리 트레커를 위한 편의 시설이 거의 갖추어져 있지 않아 트레킹이 힘들다. 무스탕에 대한 국내 최초의 인문학적 입문서로 무스탕의 자연과 역사, 사람들의 삶, 문화, 종교, 지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세밀한 정보를 담고 있다.
백두산 성자를 찾아서
김금화, 김봉규 공저/355쪽/11월15일/동아일보사
삶에 대한 고민과 깨달음을 위해 17년간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명상을 하던 저자가 백두산에서 명상 수행을 하면서 참된 이치와 인체의 신비를 깨닫는 과정을 담았다. 히말라야를 거쳐 백두산에서 수행하는 전 과정과 명상 수행법, 백두산 빛의 성자의 가르침에 대한 내용도 함께 들려준다.
벽소령
강영환/110쪽/7천원/5월7일/책펴냄열린시
197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공중의 꽃>으로 등단한 지은이의 두 번째 지리산 시집. 전작인 <불무장등>이 지리산의 아픔을 담았다면, 이번 시집은 지리산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모습을 총 3부로 나누어 그려내고 있다.
산문기행 - 조선의 선비 산길을 가다
심경호/783쪽/4월3일/2만9천8백원/이가서
옛 선비들의 유산록에는 산수에 대한 정보와 안내뿐 아니라 작성자의 인생, 철학, 예술관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사료적 가치와 예술적 가치를 모두 갖춘 선비들의 유산록을 선
별하여 조상들이 행했던 산천유람의 가치를 재발견했다. 총 35곳의 산을 소재로 54명의 유산록이 실려 있고 백두산과 묘향산 같은 북한의 명산들도 포함되어 있다. 원문과 해설을 덧붙임과 동시에 각 산문에 어울리는 삽화 70여 점이 실려있다. 부록으로 선인들의 산행 준비와 등산방법 등 오늘날의 여행지침서 격인 수친서(壽親書)나 양로서(養老書)의 존재, 교통수단과 옷차림, 비상식량, 숙박시설 등 흥미로운 인문학적 지식들을 소개했다.
산의 마력
김영윤 글, 고완식 그림/191쪽/9월15일/1만원/도서출판 한국산악회
사단법인 한국산악회에서 설립한 도서출판 한국산악회에서 ‘한산산악문고’제1호로 펴낸 산 시집이다. 《산에 두고온 마음》《산으로 가는 마음》의 저자인 김영윤 자문위원의 ‘북한산 데스마스크’외 46편의 창작시와 ‘더높은 곳을 향하여’외 15편의 번역시, 노산 이은상 전 회장의 ‘산악인의 노래’ 등 20편의 주옥같은 시조, 김형린 고완식 김길남 김원식 이수익 박두진 등 산악인 및 명사의 산시 17편 등 총 100편의 산시에 고완식 자문위원의 수묵화가 운치를 더해준다.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김남희/336쪽/7월10일/1만3천8백원/미래M&B
최고 시속 4km로 걷는 도보 여행가가 광활한 히말라야가 깃든 네팔을 도보여행한 기록. 네팔은 걷는 사람의 취향과 체력 등에 따라 여러 코스를 골라잡을 수 있는 땅이다. 네팔이라는 낯선 세상 속으로 용감하게 뛰어들어 여러 사건을 겪는 소심하면서도 대범했던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고 있다. 칼라파타르에서 조망한 눈부신 에베레스트 등 우리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히말라야 설산의 파노라마가 사진으로 펼쳐진다. 지은이가 트레킹한 구역의 지도와 걸은 구간, 소요 시간 등이 기록되어 있다.
신영철이 만난 휴먼 알피니스트
신영철/376쪽/9월18일/1만3천원/도서출판 산악문화
산 앞에 벌거벗고 자신을 성찰한 사람들의 산인평설(山人評說)이다. 신들의 영역 히말라야와 마주 서서 종주먹을 쥔 채 부릅뜬 눈으로 산정을 노려봤던 사람들, 산을 통해 치열하게 인생을 사유했던 사람들. 그들은 왜 오름짓에 자신의 명운을 걸었을까. 그들 자신이거나 혹 그들과 함께 끈을 매었던 사람들 중 더러는 그대로 산이 된 사람도 있고, 더러는 손가락 발가락을 몽탕 자르고 산과 이별한 사람들도 있다. 아무 것도 없는 정상의 빈 공간은 그들이 반드시 살아 내려와야 했던 반환점이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휴먼 알피니스트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시대의 내로라하는 엄홍길과 박영석은 물론 8,000미터급 14봉 완등에 나선 여성산악인 오은선과 고미영에 이르기까지 총 26명의 현재 근황과 속마음을 담았다.
신의 뜻대로 - 파키스탄, 그 거친 땅에서 만난 순수
백경훈/322쪽/1월10일/1만5천9백원/이가서
우리나라 최초의 파키스탄 탐방 여행서이자 인문지리서. 산악인들의 발길도 흔하지 않은 청정의 땅에 목숨 걸고 다녀온 60일간의 이야기이다. 1억 4천만 인구 중 97%가 무슬림인 파티스탄. “처음 가본 이슬람 나라는 낯설고 높고 깊고 넓고 거칠고 센 땅이었다. 그러나 그만큼 태곳적 모습을 간직한 풍광과 무서워 보이는 무슬림들의 순수하고 질박한 모습에 놀라 더없이 행복했다.”고 지은이는 고백했다. 파키스탄의 오지 마을과 K6, K7 등으로 대표는 산악지대의 미답봉 등반, 이슬람에 대한 편견과 잘못된 인식을 해설.
아! 사카르마타의 여신이여
박상열, 대구광역시산악연맹 공편/221쪽/12월27일/1만5천원/해조음
대구 산악인 박상열 부대장의 에베레스트 등반 기념 문집. 이 책은 '77 한국 에베레스트 원정대의 박상열 부대장이 에베레스트 한국 등정 30주년을 기념해 대구광역시산악연맹과 공동으로 펴낸 것으로 에베레스트 등반의 추억과 자신의 산악 인생을 정리했다. 그는 30년 전 한국 최초의 에베레스트 등반 중 첫 번째 공격조로 선발되어 정상 등정에 나섰지만, 정상을 수 십미터 남겨놓고 탈진한 세르파를 돕기 위해 등정을 포기했었다. 그러던 중 폭풍설을 만나 산소도 없이 죽음의 비박을 한 후 귀환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에베레스트에서 온 편지 - 즐거운 동화 여행 5
글 박신식, 그림 정유광/114쪽/4월20일/8천원/가문비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깨닫지 못했던 아버지의 사랑을 뒤늦게 알게 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창작 동화 작품이다. 아버지의 유품 속에서 자신에게 쓴 편지를 발견한 태산이는 자신에 대한 아버지의 진심을 깨닫는다. 태산이 아버지는 산악인이다. 태산이는 아버지가 자신보다 산을 더 좋아한다고 느끼고 항상 그것이 불만이었다. 그런 아버지가 그토록 소원하던 에베레스트 등반에 나서지만 얼마 뒤 아버지가 실종된다. 그리고 아버지의 유품에서 자신에게 보내려고 했던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이 강산 이 조국
유근표/315쪽/1월15일/1만2천원/범우사
6년간에 걸쳐 서울 성곽의 흔적을 찾아 두발로 누빈 끝에 완성한 서울 성곽의 탐방안내도와 18년에 걸쳐 북한산과 도봉산은 물론, 불암산 수락산 북한산성 일주를 하며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20여 개의 산에 대한 감동을 두 권에 기록했다. 설악산과 지리산 등 전국의 산과 유적지를 찾아 그때그때 느낀 감동을 일기와 수필 형식으로 기록했으며, 전 문장에 걸쳐 우리말, 그 중에서도 특히 토박이말을 살리고자 노력했다.
천년산행 - 산에 들어 옛사람을 보다
글 박원식, 사진 신준식/397쪽/9월20일/1만6천원/크리에디트
자연주의 수필가인 지은이의 새로운 형식의 문화산행 길라잡이다. 2년 동안 매달 산에 올라서 옛 성현들의 발자취를 되짚어내고 발굴해내 역사의 산길을 복원했다. 세심한 고증과 충실한 탐승, 그리고 山人으로서 지은이의 상상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우리 산의 진경을 그려내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는 명산 스무 곳과 성현 스무 명의 동시 만남을 주선하고 있으며,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어느새 역사의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저마다의 삶의 한 페이지를 조망하게 될 것이다.
카일라스 가는 길
박범신/299쪽/10월20일/1만5천원/문이당
소설가 박범신의 명상 에세이다. 2006년 7월 20일부터 8월 21일까지 한 달간 티베트를 다녀온 후, 그곳에서 얻은 깨달음을 정리했다. 산을 세 번 돌면 원죄가 사라진다는 속설이 있는 카일라스에서의 속된 마음을 비우고 참된 영혼을 채워넣는 구도의 여정기로, 경쟁으로 가득한 문명생활을 누리고 있는 현대인에게 바쁘고 복잡한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고 충만된 영혼의 세계 속에서 참자아를 만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티베트의 청명한 자연과 티베트 사람들의 순수한 마음을 눈으로 감상할 수 있는 사진을 풍부하게 담아냈다.
화가와 함께 산으로 떠나는 스케치 여행
김석기/359쪽/4월25일/2만원/서문당
1995년 가을 <중도일보>가 기획하여 3년간 연재한「묵향이 있는 산」과 지난 7년간 <대전예술>에 연재한「김석기의 스케치 여행」의 원고를 정리했다. 가야산부터 한라산까지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스케치 명산 기행을 만날 수 있다. 40년간 명산을 오르내리며 금강산과 내장산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53개의 아름다운 산의 모습을 수묵과 스케치로 그려냈고 산에 얽힌 이야기를 덧씌웠다.
허패의 집단 가출 - 허영만의 이색여행 프로젝트1:허영만의 캐나다 여행 우보산행의 철학
글 이남기, 그림 허영만/353쪽/7월19일/1만2천5백원/랜덤하우스 중앙
만화가 허영만과 산을 통해 인연을 맺은 20~60대 여자와 남자 7명이 ‘허패’라는 이름으로 28일간 캐나다 로키산맥을 따라 여행한 기록을 담은 여행 에세이다. 허패는 성별, 나이, 취미, 직업 등이 서로 다르지만 산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모여 엘부르즈와 칼스텐츠, 히말라야와 에베레스트 등을 다녀오며 10여 년간 인연을 이어온 사람들이다. 허영만 특유의 친근하면서도 위트가 넘치는 그림과 아름다운 자연을 담아낸 사진, 그리고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8명이 함께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가 재미있다. 목적지를 향해 열심히 가다가도 아름다운 풍경을 발견하면 발걸음을 멈추는 우보산행(牛步山行)의 철학을 지키고 있다.
2. 백두대간 부문
꿈의 마루금, 백두대간
이현복/280쪽/12월30일/1만원/도서출판 산악문화
1996년에 국가 공문서에 처음으로 ‘백두대간’이라는 단어를 기안했고, 백두대간 발전의 현장에 있던 한 산림 공무원의 ‘백두대간 역사 기행서’이다. 저자가 고전과 각종 문헌 자료 등을 뒤져가며 습득한 해박한 인문지리 지식을 바탕으로, 학술적인 측면에서 접근해 진지하게 연구한 흔적이 곳곳에서 목격된다. 영주국유림관리소장으로 있으면서 관할구역인 경북 북부지역의 6개 시ㆍ군에 해당하는 백두대간 중 청화산의 늘재에서 시작해 태백산의 화방재까지 200km에 걸친 구간을 1년 동안 16개로 나누어 비연속적으로 진행한 기록이다.
바람따라 구름따라
윤재희/183쪽/2월15일/8천원/지훈
산을 숭상하는 모임인 숭악회의 백두대간 산행기로 2005년 3월에 20명으로 시작하여 2006년 6월까지, 1년 3개월간의 백두대간 종주 기록을 담은 산행 후기이다. 백두대간에 오르는 과정을 사진과 표, 지도로 보여주는 등 백두대간의 정보가 상세하다.
백두대간 가는 길
민병준/333쪽/1월31일/1만2천8백원/진선출판사
우리의 전통지리 개념인 '산자분수령'을 통해 백두대간과 주변의 역사, 문화를 다룬 책이다. 기존의 백두대간에 관한 책들이 자신의 종주기를 모았거나 산행 가이드인데 반해서, 이 책은 종주의 단계를 넘어 전통적 지리 개념에 의해 백두대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있다. 지리산 천왕봉을 출발해 고성의 향로봉까지 남녁의 백두대간 산줄기를 24개 구간으로 나누어 직접 종주하며 찾아낸 고개에 얽힌 전설, 역사의 흔적, 산자락에 자리한 다양한 문화재 등을 수록했다.
백두대간 수첩 - Outdoor Books 시리즈 4
최선웅, 민병준 공저/159쪽/7월12일/7천8백원/진선 books
백두대간 실전 종주에 필요한 정보를 한 권으로 엮은 정보집이다. 백두대간 종주자나 종주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종주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주머니 속이나 배낭 헤드 부분에 넣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볼 수 있는 작은 사이즈의 핸드북이다. 실제로 백두대간을 종주하면서 모은 생생한 정보를 담았고 종주에 필요한 산행 지리 정보를 24개 구간 개념도와 48개 소구간 지도에 수록했다. 각 구간의 특징과 종주 요령, 식수나 대피소 정보 등 종주 전에 알아 두어야 할 개괄적인 정보를 백두대간 조망 사진과 함께 제공했다.
풍류와 함께 한 월당의 백두대간 종주
김동주/383쪽/7월15일/9천5백원/산악문화사
2001년 6월 17일 지리산 천왕봉을 출발하여 우여곡절 끝에 2005년 6월 12일 진부령에 도착하기까지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도상거리는 들머리와 날머리를 합쳐 약 735km를 걸었고 이 거리를 42개 구간으로 나눠 종주했다. 종주방법은 한 달에 한 번씩 출정을 원칙으로 하고 느림보산악회를 이용했다. 저자는 백두대간을 종주하면서 보고 듣고 느꼈던 감동들을 수필로 정리했다.
향로봉이 백두대간의 끝이 아니거늘
박희용/333쪽/10월20일/2만원/호암
지리산에서 진부령까지 남쪽의 백두대간 750km를 3년여에 걸쳐 종주한 경험을 글로 옮겼다. 산행 일시와 산행 구간, 산행 거리 및 시간 등 산에 대한 정보는 물론 저자가 산에서 겪은 이야기, 감정, 교양, 지식 등을 함께 풀어내고 있다.
3. 번역서 부문
6일간의 깨달음
아론 랠스톤 지음, 이순영 옮김/421쪽/8월25일/1만2천9백원/한언
27세의 미국 청년 아론은 어느 날, 유타 주의 협곡을 단독 등반했다. 협곡을 내려가던 중 머리 위쪽에서 떨어진 돌에 오른손이 짓눌려 끼이고 말았다. 아론은 자신이 맞닥뜨린 불행에 절망했지만 믿기 어려울 정도로 침착하게 자신의 상황을 인정했다. 그리고 갈증뿐 아니라 사막의 살인적인 추위를 127시간이나 버틴 6일째 되던 날, 자신의 팔을 자르고 탈출을 시도했다. 이 책은 자신의 팔을 스스로 자르고 살아나 미국을 놀라게 한 저자의 생동감과 긴장감이 넘쳐나는 생존 실화이다.
검은 고독 흰 고독(복간본)
라인홀트 메스너 지음, 김영도 옮김/270쪽/8월20일/1만2천원/도서출판 이레
라인홀트 메스너의 낭가파르바트 단독 등반기로 1978년 낭가파르바트를 단독등반하여 세계 등반 역사를 다시 쓰게 한 기록이다. 이 책은 1953년 독일의 등반가 헤르만 불이 성공한 후, 30여 명의 등반가가 희생된 죽음의 산, 낭가파르바트를 단독 등반한 지은이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그리고 있다. 인간이 대자연 속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근원적인 고독과 불안뿐 아니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노던 라이츠
호시노 미치오 지음, 김욱 옮김/279쪽/8월10일/1만2천원/청어람 미디어
노던 라이츠(northern lights)란 알래스카의 끝없는 밤하늘을 감싸며 빛나는 북극광, 즉 오로라를 의미한다. 세계적인 야생 사진가이며 20여 년간 알래스카와 하나가 되어 알래스카인의 이야기를 사진에 담아온 지은이가, 오로라가 춤추는 밤하늘 속에서 찾아낸 아름다운 서사시를 보여준다. 알래스카는 인간과 동물이 극한의 자연 속에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곳으로, 생명과 생명이 서로 의존하며 살고 있다는 단순하면서도 무심한 순리를 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지은이는 알래스카를 에세이와 사진으로 묘사해 내면서 그곳을 미개척지로 여기는 서양적 통념을 비판하고 서양문명의 손에서 알래스카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노력을 소개한다.
럼두들 등반기
윌리엄 보우먼 지음, 김훈 옮김/243쪽/12월10일/9천5백원/마운틴북스
해발 12,000.15미터에 도전한 사랑스러운 무능력자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폭소 등반 소설이다. 해발 12,000.15미터의 럼두들은 요기스탄이라는 가상의 나라에 우뚝 솟아 있는 거대한 산이다. 어떤 산악인도 오를 엄두를 못 내는 전설의 산에 도전한 대단히 엉뚱한 사람들이 있다. 눈치는 젬병이어서 모든 것을 선의로만 해석하려 드는 아둔한 원정대장 바인더와 그가 이끄는 6명의 원정대원들은 영국육군병참단 소령, 과학자, 촬영 담당, 통신 담당, 외교관 겸 언어학자, 주치의 등 이른바 분야별 전문가들로 짜여 있는데 이들의 기량과 팀웍은 상상을 초월한다.
산, 1~4편
이시즈카 신이치 지음, 설은미 옮김/211쪽/1월3일/3천8백원/학산문화사
산을 좋아해서 세계 곳곳의 산을 찾아다니다가 민간구조 자원봉사자와 산악구조대원으로 활동하는 산포의 이야기를 다룬 일본 산악 만화 시리즈이다. 네팔과 북남미, 유럽의 거봉을 오르며 고도의 산악기술과 산의 위대함, 사고의 비극을 아는 주인공 산포는, 일본 북알프스로 돌아와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산악구조 활동을 펼친다. 삶과 죽음의 맞닿은 가혹한 상황에서 지은이가 만난 사람들의 인연과 산에 이끌려 산에 오른 사람들의 다양한 드라마가 전4편에 걸쳐 펼쳐진다.
세계의 대탐험 - 인류를 빛낸 20세기 7대 탐험
크리스 보닝턴 엮음, 이정임 옮김/398쪽/8월31일/1만3천원/생각의 나무
2004년 처음 발행된 《퀘스트》중에서 박진감 넘치는 내용만을 편집해 재출간했다. 산과 하늘 바다 땅 지하 등 자연에 도전한 인간의 모든 역사를 다루고 있는데, 탐험 과정의 처절
함은 언어의 묘사를 뛰어넘는다.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놀라운 집중력과 정복 후에 느끼게 되는 희열은 살아 있음을 자각할 수 있는 자 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이다. 도전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최고의 찬사이다.
세계의 명산 위대한 등정
스티븐 베너블스 지음, 호경필 옮김/192쪽/9월20일/4만8천원/예담
영국인 최초로 무산소 에베레스트 등정 기록을 가진 지은이는 현재 영국의 알파인클럽 회장이다. 유럽,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남극 대륙, 아시아 등 7개 대륙의 명산 34개 산에서 펼쳐진 흥미진진한 35개의 등반기과 인간의 도전, 용기를 다루고 있다. 1913년~2005년까지 세계적인 등반가들이 쓴 등반기와 매체 자료, 그리고 직접 인터뷰 등을 재구성하여, 보다 많은 독자들이 세계의 명산과 위대한 등정의 기록들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발터 보나티, 하인리히 하러, 텐징 노르가이, 에드먼드 힐러리, 라인홀트 메스너, 아브루치 공 등 전설적인 등반가들의 사선을 넘나드는 기록들이 마치 함께 산을 오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생생하게 묘사된다. 각 산의 자세한 위치와 고도, 주요 초등 기록과 총 100여 컷의 생생한 현장 사진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세상의 꼭대기 에베레스트에 오르다
스티브 젠킨스 지음, 배소라 옮김/40쪽/9월28일/1만원/마루벌
콜라주 기법의 그림책으로 유명한 스티브 젠킨스가 안내하는 에베레스트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정보 그림책. 에베레스트의 역사와 지형, 기후, 문화를 소개하고 정상에 오르기 위해 필요한 장비와 주의사항을 전달, 독자를 모험으로 이끈다. 등반을 하다 보면 눈사태, 동상, 추위, 거센 바람, 산소부족 등과 마주치게 되고 바로 이런 어려움이 에베레스트에 오르는 일을 어려운 도전으로 만들었다. 인내와 노력, 용기와 열정의 소중함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는 그림책이다.
적도일주-4만 킬로미터,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모험하다
마이크 혼 지음, 이주희 옮김/323쪽/1월20일/1만3천원/터치아트
위도 0도,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있는 선, 적도이다. 적도를 따라 지구를 한 바퀴 돌면 4만 킬로미터가 된다. 적도상에는 망망대해와 아무도 지나간 적 없는 정글과 기아와 내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가 있다. 이처럼 여행지로 선택하기에는 너무 막막한 미지의 영역에 세계 최초로 무동력으로, 즉 요트를 타고 바다를 건넜고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대륙을 횡단하여 적도를 따라 지구 한 바퀴를 돌아오는 대장정의 기록이다. 그의 탐험을 담은 기록영화는 프랑스 디종 국제모험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죽음의 지대(복간본)
라인홀트 메스너 지음, 김영도 옮김/262쪽/3월26일/1만1천원/한문화
죽음의 지대는 산소 부족으로 인해 등산의 한계에 부딪치게 되는 고도 7,500미터 이상의 고산 지대를 이른다.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을 비롯해 많은 등반가들의 극한 체험을 보고하며, 죽음과 대면하는 극한 체험에도 불구하고 왜 등반가들이 다시 산에 오르려 하는지를 연구했다. 그는 ‘죽음의 지대’는 모든 것이 무로 바뀌는 곳으로 자기 인생이 ‘무’라는 것을 안 자 만이 자신의 의미에 대한 물음에 답할 수 있고, 죽음과 대면할 때 오히려 불안에서 해방되고 존재가 확장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 했다.
지도를 만든 사람들
발 로스 지음, 홍영분 옮김/368쪽/3월20일/1만2천원/푸른숲
미지의 세계에 대한 과거 사람들의 열망은 끊임없는 탐험으로 이어졌고 그 축적된 경험의 결과물은 지도였다. 이 책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지도 제작 분야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인물과 사건에 촛점을 맞추어 지도의 역사와 그 의미를 살펴봤다. 중세의 세계를 그린 알 이드리시와 로제르2세부터 인류에게 새로운 눈을 제공한 항공사진과 인공위성까지 모두 13개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칭짱철도 여행 - 하늘 길 따라 세계의 지붕을 달린다
왕목 지음, 양성희 옮김/279쪽/6월5일/1만3천원/삼호미디어
2006년 7월 1일, 중국 서부 칭하이성의 수도인 시닝과 티베트의 라싸를 연결하는 1,956km의 칭짱철도가 정식으로 개통되었다. 칭짱철도는 중국내륙과 은둔의 불교왕국 티베트를 잇는 장대한 기찻길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원지대를 달린다고 하여 하늘 길(天路)이라 불린다. 칭짱철도의 열차 노선을 따라 엄선한 지역 30여 곳을 소개했다. 6년간 총 5회의 현지답사를 통해 얻은 각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200장의 사진과 함께 담았다. 여행 준비 정보와 상세지도, 티베트 지역 축제, 칭짱철도의 역사, 이색적인 먹거리와 볼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킴
러디어드 키플링 지음, 하창수 옮김/559쪽/4월19일/1만8천원/북하우스
산악 소설은 아니지만 배경이 되는 이동로가 광역 히말라야여서 지리 인식에 많은 도움을 준다. 영국인 고아 소년 킴과 티베트인 테슈 라마가 우연히 라호르박물관에서 만나 순례여행을 떠난 뒤 갖가지 상황에 말려들면서 정신적으로 교감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킴은 박물관을 찾아온 늙은 티베트인 라마에게 길을 안내해주면서 마음속에서 묘한 끌림이 일어난다. 그는 몸을 담그면 모든 죄가 씻겨나간다는 화살의 강을 찾고 있었다. 이 어리숙한 라마승이 단박에 마음에 들어버린 킴은 바라나시까지 동행하며 제자 노릇을 하겠다고 나선다. 그러나 라마승에게 알선해준 숙소에서 킴은 비밀 첩보원 마부브 알리의 심부름을 하다가 영국과 러시아 사이에 벌어지는 거대한 첩보전에 말려들게 된다.
티베트 순례자
클레어 스코비 지음, 윤준 이현숙 공역/355쪽/11월15일/1만2천원/웅진지식하우스
1997년부터 2005년까지 일곱 번에 걸친 티베트 여행의 기록. 중국의 억압적 체제하에서 변해가는 티베트와 티베트인, 그리고 점차 사라져가는 명상 수행자들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승려들이 휴대폰으로 통화하고 섹스 산업이 번창하는 등 급속하게 변하는 라싸의 상황을 기자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꼼꼼하게 기록했다. 눈 덮인 산봉우리와 고산 지대의 야생 정원이 빚어내는 눈부신 풍경을 독자들 앞에 불러내면서도 종교에 깊이 젖어 있고 억압에 맞서 저항하면서 현대화를 향해 질주하는 오늘날 티베트의 역설적 상황을 선명하게 그려내고 있다.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이본 쉬나드 지음, 서지원 옮김/278쪽/2월10일/1만2천원/화산문화
전설적인 암벽등반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이본 쉬나드는 세계적 아웃도어 의류 메이커인 파타고니아의 설립자이다. 그의 자서전 겸 경영철학서. 개인적인 경영철학과 함께 파타고니아의 역사를 살펴본 다음, 제품 디자인과 생산 영업 이미지 재무 인사관리 경영 환경 지구를 위한 1% 기부 운동 등의 분야로 나누어 각각의 경영철학을 자세히 소개했다.
희박한 공기 속으로(복간본)
존 크라카우어 지음, 김훈 옮김/411쪽/6월12일/1만5천원/황금가지
1997년에 처음 번역되었는데 한국 에베레스트 등정 30주년을 맞이하여 2007년에 재출간했다. 에베레스트에서 조난당한 18명의 남녀가 해발 8,000m의 희박한 공기 속에서 벌인 삶과 죽음의 드라마이다. 지은이는 상업화되어 가는 에베레스트 등반을 취재하기 위해 1996년 5월 10일, 로브 홀이 이끄는 최고 수준의 가이드 등반대 어드벤처 컨설턴트에 참여하여 에베레스트의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18명의 남녀로 이루어진 등반대는 에베레스트 정상까지 무사히 올라갔지만 12명은 에베레스트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4. 가이드 부문
100명산 수첩 - Outdoor Books 시리즈 5
최선웅/255쪽/10월5일/9천8백원/진선BOOKS
전국의 산 가운데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산,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 생태계가 잘 보존된 산, 역사나 문화적인 가치를 지닌 산, 네티즌들이 뽑은 인기 있는 산 등을 기준으로 지역 안배를 고려하여 100개의 명산을 선정하여 상세한 지도와 정보를 제공하는 가이드북. 이 책은 작은 사이즈의 핸드북으로 상세 지도에는 주요 등산 코스, 코스별 소요 시간, 샘터, 대피소 등이 표기되어 있으며 각 기점별 접근 교통편, 숙박, 별미집 등 산행에 필요한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거제도, 한려수도 흑진주
김철우/411쪽/4월1일/1만4천원/동방문화
수려한 해안선, 전망 좋은 산, 천년 정적의 깊숙한 골짜기, 두 개의 대형 조선소와 바다를 메운 큰 배들. 신기하게도 문명은 문명대로 주민 삶의 터전이 되었고 자연은 자연대로 제 값어치를 하고 있는 거제도의 이모저모와 산, 낚시터 명당을 정리했다. 거제도의 동네에서는 각 읍면동의 문화와 역사, 전설 등을 재미있게 상술했고, 산에서는 접근로와 등산로, 소요시간, 주변의 관광지 등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나마스떼! 네팔
정용관/284쪽/8월23일/1만3천5백원/도서출판 혜초
주 네팔 한국대사관에 근무하며 25년째 카트만두에서 살아온 지은이가, 네팔의 구석구석을 월간 <산>에 3년간 ‘정용관의 네팔통신’이라는 타이틀로 연재했던 내용을 모았다. 네팔의 다양한 문화예술과 풍습, 생활풍속, 명소 등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했다. 부록으로 히말라야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 12선을 소개했다.
낙남정맥, 백성의 산 백성의 길 550리
김철우/351쪽/4월1일/1만2천원/동방문화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해 경남 김해 동신어산 매리에서 마감하는 낙남정맥은 550리, 228.8km에 달하는데 ‘뭐 이런 산줄기가 다 있어?’ 할 정도로 헷갈린다. 백두대간의 멋스러움이나 낙동정맥의 경이로움에 비하면 산줄기도 아니다. 하지만 낙남정맥을 걸으면서 비로소 알게 되는 사실은 산이 높다고 다 산이 아니고 낮은 산도 갖출 건 다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낙남정맥을 17개 구간으로 나누어 등고선 지도와 구간별 거리, 소요시간, 도로 상황, 역사 유적과 문화, 마을 이야기, 산행기 등을 소개했다.
영남의 산줄기를 찾아서 - 낙동정맥, 낙남정맥 종주 산행기
김찬호/328쪽/10월19일/9천원/도서출판 정상
학생시절 순발력이 없어 체육시간이면 항상 나무 그늘 밑에 앉아 놀아야 했던 지은이는, 늦은 나이에 등산의 세계에 포옥 빠져들었다. 그것도 하루치 산행이 아니고 몇 개월 또는 몇 년이 걸리는 이 땅의 종주산행만 찾아다녔다. 그는 이미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낙남정맥을 완주하고 지금은 호남정맥을 쑤시며 다니고 있다. 이 책은 8개월간의 낙동정맥과 11개월간의 낙남정맥 종주 산행 기록이다. 독자들은 계절이 바뀌면서 전개되는 산의 변화와 종주 대원들의 심리적 갈등과 고통을 고스란히 간접 체험하는 기회를 얻을 것이다.
오버 더 실크로드
함영덕/361쪽/5월21일/1만5천원/늘푸른소나무
관광학을 전공한 학자가 현장과 학문의 경계를 넘어 독자들에게 직접 다가간 책이다. 실크로드 초입의 중국땅 만리길을 배낭 하나 둘러매고 70일간 입석열차와 완행버스로 발품을 팔아가며 직접 답사했다. 상하이 황푸강에서 정원이 넘쳐나는 아름다운 쑤저우, 시후 10경으로 유명한 항저우, 설악산과 비교되는 후난성 장자지에, 그리고 천하제일의 경관인 구이린, 소수민족의 고향인 쿤밍, 대리석의 원산지 따리를 거쳐 손오공이 활약하던 화염산과 실크로드의 출발지 시안과 난저우, 지아위관, 하미, 투르판, 카스에 이르는 대장정을 만날 수 있다.
원점회귀 근교산(중)
이흥곤/359쪽/11월16일/1만원/국제신문사
서부경남, 경북, 경남, 영남 알프스 및 언저리, 호남, 부산, 충청, 강원도 지역의 42개 산행 코스를 소개한다. 약도와 맛집, 교통편, 산의 조망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철저한 현장 답사를 통해 씌여진 이 책은, 초보 아줌마 산꾼이 초등학교 5학년쯤 되는 자녀와 함께 국제신문이 매단 노란 안내 리본을 참고해 산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한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나무여행
고규홍/359쪽/6월15일/1만5천원/터치아트
‘나무’를 주제로 한 독특한 여행서. 새로운 개념의 여행으로 안내하는 본격적인 나무 답사 여행 안내서로 우리나라에서 찾아볼 수 있는 나무 260그루를 52개 코스로 엮어내고 각각의 나무를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여행 안내서로 엮어낸 책이지만 우리나라의 노거수 260그루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천연기념물이나 지방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는 물론, 산림청이나 지방자치단체의 보호수에서부터 아직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큰 나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면서도 의미 있는 나무들을 소개했다.
트레킹, 세계의 산을 걷는다
채경석/448쪽/7월18일/3만5천원/휴먼앤북스
지은이의 20년 경험과 트레킹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의 트레킹 코스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한다. 트레킹에 대한 백과사전이라 불릴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한 정보와 내용을 담고 있으며, 모든 내용을 한국인의 입장에서 새롭게 작성하였다. 6대주 22개국 55개 명산의 60여 군데에 이르는 트레킹 코스를 개괄하면서, 전문산악인에 의해 개발된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트레킹 코스를 소개했다. 명산화보집을 방불케 하는 풍부한 사진을 담았으며,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지도와 고도표를 통해 트레킹 코스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국 300 명산 가이드
안경호/447쪽/5월30일/1만6천8백원/깊은솔
등산 가이드북의 선구자인 지은이의 ‘한국명산시리즈’ 세 번째 작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00개의 산에 이어 100개의 산을 추가했다. 세밀한 컬러 개념도와 실제 산행거리, 평균 소요시간, 대중교통편, 오너교통편, 볼거리, 숙박지, 각 코스에 대한 난이도와 자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개념도는 최신에 발행된 국립지리원의 1:50000 축척도를 기준으로 했다.
행복한 산행, 주말이 기다려지는
월간 마운틴 편집부/393쪽/11월5일/1만7천원/터치아트
월간 <마운틴>에 2002년 11월부터 연재하고 있는「100 명산을 가다」에 소개된 곳 중에서 52곳을 선별하여 담았다. 이 책은 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동시에 산행 지도와 산길에 대한 정보, 산행시간, 교통편, 숙박과 먹거리 등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산행 전후에 둘러볼 수 있는 산 주변의 다른 볼거리를 소개하고, 부록에는 각 산과 관련 있는 공공기관이나 버스터미널, 기차역, 숙박업소, 식당 등의 전화번호를 정리하였다. 자신의 체력과 여건에 맞는 산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3~4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는 짧은 코스부터 2박 3일의 종주코스까지 다양한 산길을 안내하고 있다.
5. 보고서ㆍ회보ㆍ연보 부문
K2 & Broad Peak
다이나믹 부산 2007 K2 & 브로드피크 원정대/300쪽/11월20일/1만원/제일기획
부산시산악연맹의 8천미터 14 자이언트 완등 계획의 일부로 2007년 6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했던 K2와 브로드피크 등반기록이다. 홍보성 대장과 6명의 대원중 김창호 대원(무산소)과 김진태 대원이 K2 & 브로드피크 연속 등정에 성공했다. 등반기록과 함께 K2와 브로드피크 등반에 관련한 다양하고 자세한 정보들이 부록에 수록되어 있어 유익하다. 등반역사와 초등 루트, 등정자 등의 통계자료, 카라코람의 주요 피크에 대해 소개했다. 이 보고서는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처음으로 정가를 공표한 책으로 내용과 편집이 일반 단행본과 비교해 수준이 높고 알차다. 보고서 문화가 그 나라의 등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라고 알려져 있다. 해외원정대는 보고서를 유가지로 발행해서 양질의 보고서를 제작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좀더 많은 산악인들이 자유롭게 그 등반대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2006 인도 가르왈 히말라야 쉬블링 원정보고서
(사)한국산악회 대구지부/205쪽/2월10일
(사)한국산악회 대구지부에서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쉬블링(6,543m) 북동벽에 신 루트 개척을 목표로 2006년 7월 27일부터 9월 7일까지 43일간 배효순 대장 외 8명의 대원이 도전한 등반 보고서. 6천 미터까지 진출했고 5명의 트레킹 팀을 구성하여 등반대원들을 응원했다. 원정개요와 운행일지, 분야별 보고, 원정 준비, 트레킹 보고, 등반팀과 트레킹팀의 대원별 등반기, 영문초록, 대구지부 소개 등이 실려있다. 쉬블링의 각 초등 루트와 신 루트의 개념도가 돋보인다.
2006 한국 It's Daejeon 에베레스트 원정대 보고서
대전광역시산악연맹/175쪽/12월10일
대전광역시산악연맹에서 지역 산악계의 숙원인 세계 최고봉 등정을 목표로 2006년 3월 25일~5월 30일, 67일간 에베레스트 북릉~북동릉 루트를 등반했던 등반 보고서이다. 윤건중 대장 외 9명의 대원이 극지법과 알파인스타일을 병행하여 5월 16일과 17일에 이승복, 강연룡, 김영일이 등정에 성공했다. 이들은 2004년 5월에 원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2005년 12월 대원선발을 거쳐, 2006년 3월 25일 본대가 출국했다. 부록에 대전광역시산악연맹 해외원정등반사가 정리되어 있다.
2007 청죽산악회 힌두쿠쉬 희망을 찾아 떠나는 즐거운 등반대 보고서
청죽산악회/CD 2장/12월28일
청죽산악회가 추진한 ‘힌두쿠쉬 희망을 찾아 떠나는 즐거운 등반대’의 원정 보고서로 CD 2장에 사진과 동영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7년 6월 19일~7월 25일에 심권식 등반대장과 네 명이 참가하여 무명봉(일명 톰보이창)은 5,750m 지점에서 등반을 포기했고, 가르무시(6,244m)는 심권식, 조민수, 강용선 대원이 정상 등정(한국 초등, 세계 제3등)에 성공했다. 이 등반으로 2007 황금피켈아시아상을 수상했는데, 중앙아시아라는 오지에서 등반한 창의성이 높게 평가되었고 팀웍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등반 정신이 인정되었다.
2007 한국산악연수원 워크샵
(사)한국산악회/209쪽/12월8일
사단법인 한국산악회의 2007년 한국산악연수원 워크샵 자료. 12월 8~9일 양일간 도봉산 다락원캠프에서 15명의 등산학교 강사가 15개의 학과별 주제를 갖고 발표. 한국산악연수원의 교육을 담당할 등산 강사 육성과 효율적인 교육방안 수립, 한국산악연수원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했다.
2007 한국 에베레스트 실버 원정대 보고서
(사)한국산악회/150쪽/7월6일
사단법인 한국산악회가 공모한 실버원정대의 등반 보고서. 3월 24일부터 5월 27일까지 65일간 최홍건 단장 외 13명이 에베레스트 남동릉으로 도전하여 김성봉 대장과 이장우 대원이 등정에 성공했다. 김성봉 대장은 66세로 한국 최고령 에베레스트 등정자로 기록되었다. 원정 개요와 등반 루트, 원정 일정, 원정 대원, 현지 고용인, 대원 선발 및 국내외 훈련, 발대식, 출국, 카트만두, 캐러밴, 베이스 캠프, 라마제, 아이스폴, 베이스캠프~캠프1, 캠프1~정상, 쿰중, 차우리카르카 컴퓨터 기증, 귀국, 인터넷으로 중계된 실버 원정대 소식, 관련 기사 모음, 후원 및 협찬사 등의 내용이 풍부한 사진 자료와 함께 수록되었다.
가까이서 즐기는 경기 명산 27
경기도청/30쪽/11월16일/월간 비틀맵 트래블
경기도청은 등산인구의 저변 확대와 질 높은 산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원의 광교산과 수락산 등 명산 27개를 엄선해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입체 그림형 등산안내도를 제작했다. 등고선으로만 표기되어 있는 일반 도면과는 달리 산의 높낮이와 거리, 소요시간 등 코스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입체형으로 그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비발디의 사계처럼 철쭉이 유명한 축령산은 봄산으로, 청정그늘로 수도권을 지키는 청계산은 여름산으로, 억새 축제로 유명한 명성산은 가을산으로, 눈이 많아 겨울에 많이 찾는 천마산은 겨울산으로 구분하는 등 4계절을 주제로 계절별로 찾을 수 있도록 구분했다.
남극의 자연환경 및 탐사활동
(사)한국산악회/40쪽/6월28일
사단법인 한국산악회에서 주최한 세미나 자료. 5월 30일,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와 남북극 공동연구활동 등에 관련한 MOU를 체결한 한국산악회의 산악학술위원회는 ‘남극의 자연환경 및 탐사활동’이라는 주제로 정기 학술강연회를 6월 28일 흥사단 강당에서 열었다. 2007년은 UN이 정한 ‘세계 극지의 해’이다. 남극의 자연환경(장순근), 남극 대륙기지 구축의 필요성(김동엽), 남극의 지구 온난화와 세종기지 생활(윤호일) 등의 발표가 있었다
동국산악 2007년(통권 제11호)
동국산악회/246쪽/3월31일
동국대학교 산악부 OB 모임인 동국산악회의 연보. 회원들의 산행기와 수필, 시, 회원 가족들의 글 등이 풍성하다. 등반기록으로 동국대학교 개교100주년 기념 랑탕 등반대와 박영석 회원의 산악 그랜드슬램 기록, 등산과 한방, 북극 탐험 이면사, 산노래 원곡과 시대배경을 찾아서, 뉴욕의 한인 등산, 재학생 산행 활동 보고 등이 수록되어 있다.
백두대간의 현재 그리고 미래
(사)백두대간진흥회/80쪽/6월22일
(사)백두대간진흥회가 6월 22일 대한출판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세미나 자료집. ‘백두대간이 살아야 겨레가 산다’라는 구호로 우리 국토의 오늘과 내일을 생각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백두대간의 실체(김영표), 백두대간의 문화와 가치(신정일), 백두대간의 관리방안(이문원) 등을 발표했다.
산서 제18호
한국산서회/232쪽/12월27일
한국산서회는 산악문화의 뿌리를 찾고 연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1986년에 창립된 산서 동호회이다. 산과 등산 관련 도서, 문헌 등을 발굴하고 우리나라의 산악문화를 향상시키기 위해 산악 서적의 저자, 출판인, 산악인 등 5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매년 연보를 발행하고 있는데 이번 호의 특집은 한국에서 발간된 에베레스트 자료와 국내 산서 베스트 20이다. 이밖에 회원이 발행한 산서와 발굴자료, 회원의 글 등으로 구성되었다.
산악연감 2007, 제8호
(사)대한산악연맹/360쪽/4월30일/이산미디어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이 매년 발간하는 연보로 통권 제8호이다. 2006년에 열렸던 중앙 연맹과 각 시도 연맹의 각종 행사와 사업을 정리하고, 해외 원정보고와 2006년 국내외 산악계를 결산했다. 특집으로 <히말라야 등반의 현재와 미래>와 <황금피켈상 리뷰>가 있다. 원정보고에서는 에베레스트, 알프스, 초오유, 가셔브룸, 시샤팡마, 탈레이사가르, 2006년 한국청소년 오지탐사대가 소개되었다. 논문으로 <2003년 에베레스트 원정 산악인들의 고산지역에 대한 혈액학적, 생화학적 및 내분비학적 반응>(윤현구)과 <고산병에 의한 산악사고>(조대행) 등이 있다.
산채 2006
팔공산악회/158쪽/2월3일
대구시에 있는 팔공산악회에서 매년 1회 발행하는 연보. 과거의 산행기록이 이채롭고 총회자료와 등반일지, 팔공산장, 팔공마당 등 현재의 산악회 활동과 행사 등을 상세히 정리했다.
서울산악 2007년 통권 제95호
서울특별시산악연맹/66쪽/6월30일
서울시산악연맹 학술정보위원회에서 반년간으로 발간하고 있는 회보. 서울시산악연맹이 진행하는 각종 행사와 각 가맹단체들의 소식, 회무보고, 공지사항을 전한다. 새로운 등반기술 및 신장비소개 등을 통해 서울시산악연맹과 회원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산행기를 다루고 있다. 특집으로 네파컵 제2회 서울 익스트림 대회와 2007 서울 삼각산 국제산악문화제를 다루었다
솜다리 2007
한국산악회등산학교동문회/106쪽/12월6일
1998년 4월 16일 한국산악회등산학교 1기 수료 후 발족된 동문회의 연보. 2007년도 월별 활동 현황, 2008년도 사업계획안, 동문 캠프, 월례산행, 집중등반 보고회, 환영등반, 교육 지원, 원정 등반 등 2007년 한 해의 등반과 활동, 행사 등을 정리하고 회원들의 산행기를 소개했다.
아름터
통영한아름산악회/114쪽/1월10일
경남 통영시에 있고 창립 18주년을 맞이한 (사)한국산악회 경남지부 소속의 통영한아름산악회에서 발행한 연보. 2006 통영시 등산연합회의 요세미티 원정등반 보고서와 2004~2006년 주요산행 보고가 있고, 아름글터로 설악산 천화대 리지, 울산바위 리지, 토왕폭 빙벽등반 등에서의 산행기가 수록되어 있다. 지역암장 소개로는 광도면 적덕 상사바위, 미륵산 작은망 바위, 산양읍 불썬당 바위, 사량면 수우도 해벽, 한산면 소매물도 해벽, 통영 해양관광공원 인공암벽 등이 있다.
아마다블람 등정보고서
설우산악회/85쪽/4월5일
(사)대한산악연맹 경북연맹 경주시연맹 소속인 설우산악회에서 창립 3주년을 기념하고 극한등반을 통한 알피니즘 정신의 계승을 위해, 2006년 10월 26일부터 11월 21일까지 이장원 대장 외 6명의 대원이 아마다블람(6,856m) 남서 리지에 도전하여 5명이 등정에 성공한 등반 보고서. 두 명의 트레킹 팀도 구성해서 등반대원들을 응원했다. 원정개요와 운행일지, 분야별 보고, 원정 준비, 훈련보고, 대원별 등정기, 제반서류 등이 실려있다.
안암 제13호
안암산우회/221쪽/6월3일
고려대학교 안암산우회가 매년 발간하는 연보. 해외등반기록으로 중국 황산, 알프스, 크린마운틴 낭가파르바트, 엘브루즈가 있고 500회 등산 소감, 설악산 유감, 광덕산 산행, 정년 퇴임 기념 인수봉 등반 등의 산행 기록을 정리했다. 문원에는 팔순의 산사나이, 백두산 여행 유감, 용인시 수향산, 환갑들어 깨달은 안암산우회 산행 철학, 등산과 유산, 산행과 달리기 단상, K형에게, 산행의 즐거움, 하늘이 내리는 덕, 마음은 항상 편안하게, 히말라야 청소부 한왕용 이야기, 웰빙과 로하스, 참나무 6종의 특징과 구분법, 안전한 음용수의 조건과 한계, 명상에 대한 최신 지견, 산서를 읽는 즐거움 등이 수록되었다.
양정산악 70년
양정산악회/360쪽/11월15일
양정산악부 창립 7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한 70년사. 제1부에서는 과거의 사진들과 최근 10년간의 화보들로 구성했고, 제2부에서는 70년사 중에서 귀한 자료가 될 만한 기록들을 정리했다.
에베레스트의 어제와 오늘
(사)대한산악연맹/89쪽/9월13일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 학술정보위원회에서 에베레스트 한국 초등 3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한 세미나 자료. 한국일보와 공동으로 대한출판문화회관에서 진행했다. 세계 에베레스트 등반사 분석과 고찰(배경미), 한국 에베레스트 등정사 분석과 고찰(박정헌), 에베레스트 등반의 현황과 전망(김병준) 등의 주제발표와 김종호, 김창호, 오은선 등의 산악인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엑셀시오 제30호
한국대학산악연맹/240쪽/11월30일
종합적인 산악 학술지를 지향하는 한국대학산악연맹의 연보이다. 기획특집으로 남극을 다루었고, 해외등반으로 한국대학산악연맹 19기 동기 쓰꾸냥 등반, 경희대학교 아르와 스파이어, 광운대학교 쉬블링, 강원대학교 안나푸르나 팡 동벽 남릉 리지 개척 등반(달과 여훈길)을 소개했다. 인터뷰 기사는 올해의 산악인상 중동산악회와 올해의 산악문화상 정규현을 취재했고 한 해 동안의 연맹행사 보고와 연맹회의, 연맹 소식 등을 전한다.
제7회 청소년백두대간 생태탐방보고서
(사)한국산악회/234쪽/12월6일
사단법인 한국산악회 산악연수원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백두대간 실지답사를 통한 자연생태계의 관찰과 자연보호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매년 여름 백두대간 생태탐방을 실시하고 있다. 2007년 8월 1일부터 6일까지 백두대간을 지리산 덕유산 속리산 소백산 태백산 두타청옥산 오대산 설악산 등 8개 권역으로 나누어 학생 244명, 지도강사 98명, 산림청 16명, 도우미 66명 등 총 424명이 도상거리 약 435.4km를 탐방했다. 이 생태탐방을 통하여 자연환경 및 국토의 소중함, 백두대간 보존의 필요성을 체험하고 다양한 문화체험과 인내력과 협동심을 배양한 교육적 효과를 거두었다. 생태탐방의 전 일정과 학생들의 탐방 소감문을 소개하고 있다.
주간 산행 창간호
정동미디어/36쪽/9월8일
인쇄광고매체 전문회사인 정동미디어에서 각종 산악단체의 임원을 역임한 전문가와 산악전문지의 편집장들로 구성하여 창간한 무가 주간 산악지. 1500만 등산인의 산행 길잡이라는 구호로 주말에 각 산행지에서 무료 신문을 보급한다. 내용은 전문적이지 않고 근교 산행에 필요한 일반적인 코스와 가족, 친구, 직장 동료들이 어울려 쉽게 찾을 수 있는 코스들을 안내한다. 등산 장비의 선택과 실용성, 효과적인 활용 방법 등을 소개하고 산행 인구의 공통된 관심사인 건강을 위해 양방과 한방의 전문 필진들이 기고하고 있다.
즐거운 산행
국립공원관리공단/116쪽/10월1일
국립공원 내 안전사고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인데다 가을 단풍철을 맞아 산악 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펴낸 안전등산 지침서로 최근의 사고 사례 17건을 유형별로 자세히 실었다. 공단에 따르면 국립공원내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04년 45명, 2005년 31명, 2006년 34명이며 구조를 요하는 사고 건수는 2004년 630건에서 2005년 1108건, 2006년 2228건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2007년 1월 국립공원 입장료를 폐지한 뒤 9월말까지 2,380,100명의 탐방객이 방문하여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0%나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26명, 구조를 요하는 사고는 901건이 발생했다.
한국산악 제26권(2006년)
(사)한국산악회/531쪽/2월24일
사단법인 한국산악회에서 2006년에 있었던 각종 행사와 활동사항을 소개하고 특집으로 실버 산행과 마나슬루ㆍ가셔브룸2봉ㆍ로체 초등 50주년, 2006년 등반기를 다루었다. 국내산악계 결산과 지부 60년사, 작고 한국산악회 회원 약력을 정리했고 한산논단에는 네팔이 소개되었다.
한산 대구 2006
(사)한국산악회 대구지부/73쪽/2월10일
(사)한국산악회 대구지부에서 매년 1회 발행하는 연보. 2006년도에 진행되었던 회원들의 산행기와 해외 원정등반기, 회무기록, 산행기록, 회계기록, 제10기 암벽등반교실 등 현재의 산악회 활동과 행사 등을 상세히 정리하고 있다.
해우리 창간호
해우리산악회/168쪽/5월20일
해우리산악회는 재경 부산 해동고등학교 동창회(36회~48회)가 조직한 산악회로 일반 산행과 암벽등반을 한다. 2002년~2006년 정기 산행 기록과 특별 산행기로 계룡산, 지리산캠핑, 백두대간종주가 있다.
6. 기타
등산수첩 - Outdoor Books 시리즈 1
허창성 엮음/175쪽/2월26일/7천8백원/진선BOOKS
등산에 필요한 정보를 한 권으로 엮은 등산백과서다. 이제 막 등산을 시작하려는 사람들과 산행을 하며 자신만의 기록을 남기고 싶은 사람들, 산행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얻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등산 상식과 코스 안내, 산행 일지까지 등산 정보를 정리했다. 등산 기술과 장비의 발달에 따라 네 번째로 개정했으며, 초보자들이 쉽게 산행에 나설 수 있도록 장비 선택법과 이용법, 비상시에 필요한 구급법, 등산 용어 등을 수록.
매듭법 - Outdoor Books 시리즈 2
하네다 오사무 지음, 최선웅 한동철 감수/157쪽/3월26일/7천8백원/진선BOOKS
야영을 위해 텐트나 타프를 설치할 때나 로프로 빨랫줄을 만들어 나무에 묶어야 할 때, 바위지대를 통과하기 위해 확보를 하거나 루어에 낚싯줄을 묶을 경우 등 야외생활 곳곳에서 매듭법이 이용된다. 아웃도어 활동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주요 매듭들을 모았다. 매듭 과정을 상세한 그림으로 설명하여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설명했으며 14가지의 기본 매듭을 바탕으로 로프의 선택과 로프 취급시 주의점, 로프 사리기, 로프의 관리와 보관 등 기초 지식을 다루었다.
생물지리학으로 보는 우리식물의 지리와 생태
공우석/335쪽/4월10일/1만9천5백원/지오북
이 책은 우리 땅에 자라는 식물의 지리와 생태를 중심으로 생물 지리학의 원리와 개념, 생태계의 구조와 기능, 식물과 환경, 세계의 식생대에 이르는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한 생물지리학 연구서이다. 지구 역사와 함께한 식물과 생태계의 구조와 기능, 지구 온난화로 인한 생태계의 변화, 한반도의 식생과 자연경관 등으로 구성했다. 또한 지질시대 이후 한반도의 식생 변화와 기후 변화를 통해 한반도에 서식하는 식물의 역사와 지리, 생태를 저자가 직접 답사한 내용을 통해 설명했다.
서바이벌 핸드북 - 안전한 야외 활동을 위한 필수 지침서 - Outdoor Books 시리즈 3
후지와라 히사오, 하네다 오사무 공저, 김창원 옮김/157쪽/5월28일/7천8백원/진선BOOKS
아웃도어 활동은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그 환경에 따라 다양한 안전사고가 발생 할 수 있다. 이 책은 응급의학 지침서로 야외 생활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응급 처치법과 상황별 위험 예방법, 위험 요서 예방법, 구조방법 등의 내용을 사진과 일러스트를 곁들여 설명했다. 캠프장과 강, 바다, 산에 따른 장소별 위험 요소와 안전 사고의 특징, 안전 수칙도 함께 소개했다.
알피니즘 도전의 역사 - 극한의 인간 도전 정상에 그들이 있었다
이용대/500쪽/8월27일/3만원/마운틴북스
인간의 한계에 맞서며 알피니즘의 변천을 이끈 위대한 알피니스트들의 목숨 건 도전들을 담은 세계 등산사이다. 지구상의 수많은 산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도전해 온 사람들이 이룩한 주요 등정 기록과 흥미로운 일화, 그리고 가혹한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인간 승리의 여정과 의지의 화신이라 할 만한 알피니스트들의 열전도 소개되었다.
야생동물 흔적 도감 - 흔적으로 찾아가는 야생동물 생태 기행
최태영, 최현명 공저/303쪽/1월2일/2만5천원/돌베개
두더지, 다람쥐, 멧토끼, 너구리, 삵, 반달가슴곰, 고라니 등 우리 산과 들에 사는 포유동물 30여 종의 발자국과 배설물, 잠자리, 먹이 흔적, 뿔질 자국, 털 등 야생동물의 삶의 다양한 흔적을 쉬운 설명 글과 600여 컷의 사진 및 세밀화로 충실히 기록했다. 네발 달린 짐승들의 발자국과 걸음걸이의 특성 및 흔적 관련 용어를 풀이했고, 50여 종의 새의 발자국과 티(펠릿), 둥지, 모래 목욕, 깃털 등의 흔적 자료를 담았다. 야생동물의 크기와 형태, 분포 및 생활, 번식 등 기본적인 생태 정보가 실려 있다.
에베레스트: 도전과 정복의 역사
김법모/335쪽/8월5일/3천3백원/살림
세상의 모든 지식을 소개하는『살림지식총서』제295권에서는 에베레스트 도전과 정복의 역사를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에베레스트가 처음 등정된 지도 반세기가 지났고, 우리가 에베레스트에 처음 오른 지도 어느덧 30년이 되었다. 이 책에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담았다. 짧은 시간 사이에 어느덧 에베레스트는 돈을 내면 등산가가 아니더라도 정상에 올라갈 수 있는 사업의 공간이 될 정도로 익숙해졌다. 에베레스트를 소개함과 동시에 에베레스트 정복의 역사와, 그 사이에 세워졌던 다양한 기록들을 소개하고 있다.
지리교사 이우평의 한국 지형 산책 - 백두산에서 독도까지
이우평/327쪽/3월20일/1만8천원/푸른숲
현직 지리 교사가 교실 밖으로 나가 우리 땅 60곳을 직접 답사하며 쓴 한반도 지형 탐사기. 1권은 백두산에서 독도까지, 2권은 백령도에서 이어도까지 각 지역의 독특한 지형의 형성 과정을 설명하고, 그러한 환경이 낳은 사람과 자연의 삶을 담았다. 지은이가 10년간 전국 산하를 누비며 직접 찍은 수백 장의 사진과 이 책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3차원 입체 영상은 지형의 형성 과정과 현재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줘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뿐만 아니라 환경, 생태, 자원, 영토 분쟁 등 각 지역의 이슈들을 담아 지리학의 통합적인 성격을 충실히 구현했다.
한국의 명산 지도첩
고산자의후예들 편집부/8월31일/4만원/고산자의후예들
물에 젖지 않고 쉽게 찢어지지 않는 타이벡 특수 종이로 만든 지도첩. 한국의 명산 시리즈 중 1차로 설악산, 지리산, 소백산 등 11개의 산을 펴냈고 부록으로 한국의 산줄기(남한)를 포함시켰다. 1:60,000 지형도와 위치도, 해당 산의 특유한 야생화, 그리고 한눈에 산세를 가늠할 수 있도록 특허 받은 기술로 만든 조감도가 뛰어나다. 이 조감도는 산의 앞과 뒷면 모두 보일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판넬이나 액자로 보관하면 인테리어 기능도 한다.
Mountaineering in Asia-UAAA past and present
아시아산악연맹/272쪽/10월1일
1993년 10월에 결성된 아시아산악연맹(UAAA)의 역사와 활동 내용, 각국 가맹협회별 현황 및 활동 소개, 아시아 각국의 유명산 소개, 히말라야 고산과 17명의 히말라야 14 자이언트 완등자 소개 등 아시아 지역의 산악활동을 정리했다. 16개 가맹 협회는 중국등산협회, 홍콩산악연합, 대만산악협회, 대만등산협회, 인도등산협회, 이란등산연맹, 일본등산협회, 일본노동자산악연맹, 카자흐스탄산악연맹, 대한산악연맹, 한국산악회, 말레이시아등산연맹, 몽골중앙산악클럽, 네팔등산협회, 파키스탄산악회, 싱가폴등산연맹 등이다. 한국에서는 대한산악연맹의 김병준 감사가 편집인으로 참여했다.
3. 번역서 부문 추가 원고 |
자전거 정비법 - Outdoor Books 시리즈 6
니와 타카시 지음, 최종호 옮김/158쪽/11월10일/7천8백원/진선 books
진선 books에서 기획한 '아웃도아 북스' 시리즈 제6편으로 자전거 정비 노하우를 쉽게 알려주는 안내서. 자전거 정비를 위해 알아야 할 자전거 부품의 명칭과 정비에 필요한 공구를 소개하고, 평소에 자전거를 쉽게 관리하는 방법과 기본 상식, 자전거 부위별로 발생하는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손목이나 팔, 목, 허리, 다리 등 신체 부위별로 생기는 통증을 분석해 인덱스로 정리했고 통증을 해결할 수 있는 요령을 안내.
5. 보고서 부문 추가 원고 |
2006 한국 It's Daejeon 에베레스트 원정대 보고서
대전광역시산악연맹/175쪽/12월10일
대전광역시산악연맹에서 지역 산악계의 숙원인 세계 최고봉 등정을 목표로 2006년 3월 25일~5월 30일, 67일간 에베레스트 북릉~북동릉 루트를 등반했던 등반 보고서이다. 윤건중 대장 외 9명의 대원이 극지법과 알파인스타일을 병행하여 5월 16일과 17일에 이승복, 강연룡, 김영일이 등정에 성공했다. 이들은 2004년 5월에 원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2005년 12월 대원선발을 거쳐, 2006년 3월 25일 본대가 출국했다. 부록에 대전광역시산악연맹 해외원정등반사가 정리되어 있다.
제7회 청소년백두대간 생태탐방보고서
(사)한국산악회/234쪽/12월6일
사단법인 한국산악회 산악연수원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백두대간 실지답사를 통한 자연생태계의 관찰과 자연보호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매년 여름 백두대간 생태탐방을 실시하고 있다. 2007년 8월 1일부터 6일까지 백두대간을 지리산 덕유산 속리산 소백산 태백산 두타청옥산 오대산 설악산 등 8개 권역으로 나누어 학생 244명, 지도강사 98명, 산림청 16명, 도우미 66명 등 총 424명이 도상거리 약 435.4km를 탐방했다. 이 생태탐방을 통하여 자연환경 및 국토의 소중함, 백두대간 보존의 필요성을 체험하고 다양한 문화체험과 인내력과 협동심을 배양한 교육적 효과를 거두었다. 생태탐방의 전 일정과 학생들의 탐방 소감문을 소개하고 있다.
6. 기타 부문 추가 원고 |
겨울나무 쉽게 찾기
윤주복/509쪽/11월12일/3만3천원/진선 books
지은이가 20년 가까이 전국의 산과 들을 다니며 직접 관찰해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손쉽게 나무를 구별하는 방법을 담았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나무와 외국에서 들어온 나무 424종의 나무의 겨울눈과 나무모양, 나무껍질과 나뭇잎, 열매 등의 사진을 통해 나무를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2,500여 사진으로 자세히 설명했고 휴대하기 편한 사이즈로 만들었다. 용어 해설과 학명 찾기, 나무 이름 찾아보기도 함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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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번역서 부문 추가
럼두들 등반기
윌리엄 보우먼 지음, 김훈 옮김/243쪽/12월10일/9천5백원/마운틴북스
해발 12,000.15미터에 도전한 사랑스러운 무능력자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폭소 등반 소설이다. 해발 12,000.15미터의 럼두들은 요기스탄이라는 가상의 나라에 우뚝 솟아 있는 거대한 산이다. 어떤 산악인도 오를 엄두를 못 내는 전설의 산에 도전한 대단히 엉뚱한 사람들이 있다. 눈치는 젬병이어서 모든 것을 선의로만 해석하려 드는 아둔한 원정대장 바인더와 그가 이끄는 6명의 원정대원들은 영국육군병참단 소령, 과학자, 촬영 담당, 통신 담당, 외교관 겸 언어학자, 주치의 등 이른바 분야별 전문가들로 짜여 있는데 이들의 기량과 팀웍은 상상을 초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