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9.낙동정맥 국토정화
북진1-1 : 천마산 옥녀봉 우정탑~ 대티고개~ 시약산~구덕산~엄광산~개금고개
북진 1구간 남은구간은 팀인 양호장님과 함께 하기로 하고 오늘의 종착지인 개금역에서 오전 7시반에 만나기로 했다.
생각보다 둘다 일찍 도착하여 만나서 내 차는 주차해두고 양호장님 차로 오늘 시작 장소로 이동하는데 검색오류로 30분정도 지체되고 말았다. 다시 검색하여 서둘러 우정탑 입구까지 이동한다.남은 구간을 다 하려고 마음먹은지라 지체되어 괜히 마음이 좀 급해졌다.오르막 올라 우정탑에 도착하여 오늘 국토정화 시작을 스승님전에 고하며 발걸음을 옮긴다..
우정탑을 지나니 꽤 넓은 괴정 공동묘지가 나와 무주고혼안내경을 읊조리며 구간을 지나온다.
대티고개쪽으로 나가는 골목안 쪽 길을 조금 헤매다 트랭글로 방향을 잡아 진입에 성공!
시약산 가는길로 계속 고고 ...
근데 몸은 벌써 무거워지고 오르막만 나오면 숨이 너무 차며 힘들어진다. 계속 앞장서시는 양호장님께는 죄송하나 몸이 말을 안 듣는다.ㅜ.ㅜ 각자 페이스대로 갈뿐 ...어쩌겠는가...쉬엄쉬엄 한발씩 내딛어본다.
시약산 정상에 관측소가 드디어 보인다.
낙동정맥 시작하고 처음 표지석이다.시약산 표지석에서 인증샷~^^ 내려다 보이는 풍경도 담아본다.
이제 구덕산으로 이동...
무릎도 슬슬 아파오며 속도가 나지 않지만 정신을 차려 마음을 다잡아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구덕산 도착.인증샷은 필수~^^얼굴인증샷(?)도 오랫만에 남겨본다 ㅎㅎ
구덕산을 내려와 함께 휴식다운 휴식을 처음 가진다.
챙겨온 삶은 달걀과 천혜향과 간식으로 배를 채우며 조금 긴 휴식을 가져본다.구덕문화공원, 꽃마을쪽으로 내려와 오늘의 마지막 목표점 엄광산방면으로 이동...
나는 무릎상태가 많이 안좋아지며 더 속도가 나지않아 꾸역꾸역 오르고 ,쉼 없이 오르던 양호장님도 이제는 급 체력이 바닥남이 보여 엄광산 도착하며 기력 보충을 위해 휴식을 가진다.
그래도 양호장님 쉼 없는 리더 덕분에 생각보다 빨리 마침이 예상된다.
마지막 힘을 내어 하산한다. 트랭글앱과 블로그 팁들을 참고하며 경로이탈을 잡아가며
드디어 개금고개 방면으로 절뚝거리는 무릎상태지만 무사히 하산한다. 거쳐온 산신님들과 모든 영스승님들께 감사인사올리며 내려와 백병원 뒷길 고원아파트길 쪽으로 내려와 급 배가 고파져 문 연 가게를 살피다 들어간 중국집...
너~무 맛없어 깜놀...짬뽕, 짜장면과 탕수육을 겨우(?) 먹고 개금역에서 마무리한다.ㅡ.,ㅡ;;;
양호장님 차를 가지러 가기 위해 다시 시작점으로 이동,그 외진 오르막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붐비던 '카페 만디'의 커피맛이 궁금하여 들러 커피맛을 보기로 한다^^오우~맛나다..커피도 케익도^^ ..이유있는 붐빔이라는...
커피와 케익을 맛나게 먹으며 수련의 대화를 깊이 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얘기하다보니 해가 져버린다~
석양을 보며 아쉬운 작별을 하고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각자 집으로~~.
힘들던 ,즐겁던, 순간을 즐기며 오직 행할 뿐임을 새겨본다.
집에 돌아와 스승님전에 무사히 다녀왔음을 고하며 묻어온 탁기 정리를 하고 진짜 마무리 후 장렬히 전사한다...ㅜ.ㅜ
할 수있음에 감사함으로 오직 행할 뿐....
다음 구간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