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외롭지 않았다
오동춘
너무도 갑자기 1월 14일
토끼해 낮잠에서 깨난 나
안방 침대 밑으로
사정없이 넘어진 나
고관절 부러져 다음 날
부민병원 입원했다
1월 17일 수술 마친 나
왼쪽 위 허벅지 근처
아, 기절초풍하리만큼
엄청나게 통증 심했다
이 고통 면해 주세요
기도 펑펑 쏟았다
의사 간호사들 친절한 801병실
창밖 하늘 봄빛 파랬다
재활치료 중 또는 침대에서
받은 카톡,전화 무성했다
송골은 외롭지 않았다
그분 은혜 넘쳐 흘렀다
더욱 온유 겸손하게 살라
세미한 음성 밝게 들리고
회개 쏟는 기도에
감사마음 펄펄 끓었다
병실에 가득찬 사랑
난 외롭지 않았다
2023.2.2.
화성교회 원로장로 문학박사 한국문인협회 고문 국제펜한국본부 고문
장로문인협회 상임고문 짚신문학회 회장 한글학회 명예이사
제2회 흙의문학상<1978 문공부 장관상> 제15 노산문학상<1990>외 다수
시조집;짚신사랑<1972> 산도라지<1975> 함께 웃고우는 은혜와 감사<2022>등
인사말씀
104주년 3.1정신과 23주년 짚신정신
오동춘 짚신문학회 회장 문학박사
올해 토끼해 3월 1일은 기미년 삼일운동이 일어난지 104주년이 되는 날이다
우리 짚신문학회가 삼일절 80주년이 되던 1999년 3월 1일 광화문 한글학회
강당에서 창립되었다 짚신문학회는 불굴의 3.1정신, 자주 민주 문화의 세종정신이
깃든 한글정신,한국의 빛난 얼인 짚신정신을 바탕으로 삼고 일어섰다 우리말
우리글 우리얼을 최대로 살려 문학활동을 할 목적으로 짚신문학회가 역사적
사명을 띠고 새천년을 앞두고 출발한 것이다 올해로 23주념을 맞고 있다
2023년도 검은 토끼해 새해를 맞으면서 신년하례,임원회,총회,시낭송회 등을
정초에 준비하려다가 다 좌절되고 말았다 1월 14일 송골이 집에서 침대에서
낙상하여 고관절을 크게 다쳐 강서구 소재 부민병원에 4주간 입원 치료 하느라
짚신문학활동이 일시 중단 된 것이다 지난 2월 13일 일단 송골 회장이 퇴원하여
3월 14일 화요일 오후 3시에 한글회관 강당에서 제73회짚신시낭송회와 총회를
열기로 했다 임문혁 수석부회장 신재미 상임부회장 겸 사무국장이 작품집 편집을
맡으며 지금 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짚신회원들은 가슴에서 샘솟는 창작의욕과 맑은 영혼을 가다듬고 창작한 자기 시낭송작품을 잘 낭송해야 할 것이다
짚신회원들은 온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경건한 마음으로 영근
알곡의 작품을 잘 창작해야 할 것이다 진리 정의 자유 평화의 정신을 마음 깊이
새기고 신의와 신념으로 배신없는 선비정신으로 짚신회원다운 긍지와 자존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야 할 것이다 송골이 부민병원 입원 중에 카톡으로,전화로
격려해 주고 ,면회는 안되나 병원 현관까지 와서 도와준 모든 분들의 사랑과 기도에 이 자리를 빌어 깊이 감사 드린다 짚신 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며 믿을 수 있는 사람,꼭 쓰일 수 있는 사람,꿈이 푸른 사람으로 승리하는 큰 나라의 이꾼들이 되어주길 바라마지 않는다
2023.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