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옷~!
얼마전에 웹서핑을 하다가 아래와 같은 물건을 봤습니다.
(샤프전자사전...이것이 터치모듈이 없는 액정의 선명함!...그리고 얇은 바디)...오른쪽은 클리에입니다. 이것은 관심없음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하이북의 현재와 같은 액정에 상당히 불만을 가지고 있기에...타의 모범이 되는 듯하여...
wince로 말아먹은 HPC들 대부분 노트북키보드 타입에서 크기만 줄인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모바일기기에서는 차라리 위와 같은 핸드폰식의 버튼(clie ux-50도 채용)이 훨씬 실용도는 높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보통 엄지키보드라고들 하던데 예전에 200LX라는 기종에 적용했던 것을 잠시 써봤는데(중고로 구입 후, 한 달만에 고장 T-T) 꿍꿍 눌러대는 손 맛 죽이더군요. (전철에서 서서갈때 특히)
키보드가 필요해~
무엇보다 필기인식에 대한 혐오감...
저에게 PDA불신주의를 갖게 만든...
본인의 메모에 예술성을 떨어뜨리는...
소중한 화면을 입력영역으로 허비시키는...
쓰는 시간보다 수정하는 시간이 더 많은...
필기인식 = 인류문명의 적!!!!
하지만, 업체의 생각은 키보드가 달리면 노트북이라도 만들어야 하는 줄 알기에...
정 기술력이 안된다면....위의 물건과 아래의 것을 철저히 벤치마킹해서 베껴주세요
(너무 심했나)
(조그 다이얼 넣어주세요 하이북개발자님^^)
메모광들과 짬짬이 레포트를 쓰려는 대학생들이나, 비싼 PDA를 e-book용으로만 낭비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굉장한 호응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프로그램쪽은 잘 모르지만, 하이북의 OS가 유닉스계열로 알고 있는데, 조금만 유저층을 늘리면 획기적으로 시너지효과를 얻을 것 같아요.
키보드가 달리고... 유닉스용 한글(hwp)이 포팅된 하이북이라면 상당히 충격적일지도...
요즘 인터넷에 보면 일반인들 중에도 여러가지 창작활동에 열심이시더군요 (웃긴대학등등) 현란한 그래픽사진보다 어떤때는 한 줄의 글에 더 감동을 받아요. 개인의 역사를 어떤 사람들은 블로그에 또는 유머게시판에 올리고 같이 즐거워하는데, 평소에 주머니 속에 넣었다가 돌아다니며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적당한 것이 없죠. 글에 장문,중문,단문이 있다면 지금의 PDA는 단문메모에 적합하겠고, 중문정도 작성하게 지원하는 기기가 미비한 것이 그렇습니다.
모디아나 조나다를 떠올리는 분도 있겠지만, 최악의 칼라화면 (필기인식 다음으로 싫어하는 요소)...일단 주위의 사람들의 시선집중=식은땀유발+지나가던 아저씨가 물어본다+옆집처녀도 물어본다...등등...액정의 퀄리티는 우리집에 처음 들어왔던 칼라티비가 생각나네요...아직까지 아웃도어에서 자연스러운 칼라디스플레이는 없다는 느낌입니다. 번쩍거리지 않고 (종이질감의)자연색으로 표시되는 것이 안된다는 거죠..역시 그런면에서 모노액정 그대로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하철에서 노트북으로 영화를 본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주위에 실례를 끼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사생활의 영역을 벗어나는 디스플레이행동같아요...뭔가 차단할 만한 것도 없이 자기가 즐기는 화면의 광선을 주위 180도로 뿜어내는 것과 요란한 헤드폰소리와 다른게 무얼까요.
얘기가 조금 빗나갔는데...그리고 무엇보다 e-book기기는 책입니다.
서점에 있는 책이 컬러로 나오는 것은 대부분 동화책, 잡지 정도...아무도 무지개빛 글자로 된 삼국지를 읽진 않겠죠
ps. 소프트웨어적인 업그레이드 얼마전에 조금 소란스럽다가 하이북 측에서 개선의 의지를 보여서 소강상태인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하이북의 하드웨어적인 제약을 극복하지 않는 한 프로그램의 업데이트가 그리 크게 실제판매, 사용자확대에 영향을 미치기 힘든 것은 기정사실인듯 합니다.
Note: 이 글은 한 주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저, 형편없는 자아도취와 과대망상으로 지껄인 내용도 많다는 점을 감안해서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첫댓글 그래도 키보드같은 제품의 키감이 더 좋을 것 같은데요....핸드폰식은 상당히 예쁘고 뽀대도 나지만...과연 키감은 어떨런지....사실 뭔가를 타자로 쳐야 될때는 꾸욱꾸욱 눌러서 글자가 써지는 것 보다는 탁탁탁탁 쳐서 글자가 써지는 것이 편하지 않을까요??
루시퍼님 이거 하이북 개발자님께 보내줘야겠는데요^^
두가지 키보드를 써봤는데...의외로 엄지손키보드쪽이 좋더라구요.
흠..생각해보니 엄지가 편할지도 모르겠네요....아무래도 오타율이 적어지겠죠??
검색해보니...샤프와 카시오의 저런타입의 전자사전 두께는 접은 상태에서 10mm 정도네요...하이북210은 17mm-_-;;
쿨럭....HPC계열 홈페이지 가서 물어보니 엄지키보드는 워드용으로는 부적합이라네요....꾹꾹 눌러야 하기 때문에 워드에서는 빠른 타자수를 필요로 하는데 엄지키보드로는 불가능이라네요....흐으음....지하철에서 서서 갈 때 간단한 메모용으로는 엄지키보드가 편할 듯 하지만 워드용으로는 힘들겠군요...
뭐 쓰는 사람 나름이겠지만, 필기인식보다야 백배 낫죠^^...그리고 노트북 타입의 키보드와 엄지키보드는 단가상승의 면이나 메카니즘의 내구성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구요. HPC의 경우, 크기가 키보드에 의해 어느정도 결정되는 면도 있어서 더이상 크기와 두께를 줄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걸로 압니다.
제가 키보드형 pda를 써봤는데요.. (위 사진에 오른쪽 클리에 nr70) 키감 상당히 나쁘고요. 필기 인식방식 만큼 빠른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전자사전은 터치 스크린 안쓰지만 거의 모든 pda는 터치 스크린 필수랍니다. 음..필기 인식은 둘째치고 아이콘을 바로 바로 찍는.. 음.. 그리고 예를 들자면..
책읽는 도중 단어를 사전찾기 할때..키보드 만으로 한다면 굉장히~~ 불편하답니다. 그림 메모도 포기해야하고요. 현재 PDA로 강의 필기하는 사람은 없을것으로 보고요.(노트북 크기의 키보드가 아님 타수 엄청딸려지고 팔도 아파서 ^^;;) 음.. 어쨋든.. 터치 스크린 방식의 포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물론 다이아몬드 mako 같이 터치스크린 방식과 키보드 방식을 병용하는 방식도 가능하겠지만..뭐.. 결론은 전 지금 형태도 대만족입니다. 사실 하이북의 한글 인식률은 상당히 좋은 편이거든요. 솔직히 팜이나 포켓피씨의 디오펜보다 인터페이스도 좋은것 같습니다. 5인치의 넓은 화면의 힘이라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