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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여기 있던 춘화 못 봤어요?" 수상한 남자 최현, 7년 전 춘화를 찾아 경주에 오다! 친한 형의 장례식 소식에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북경대 교수 최현(박해일)은 문득 7년 전 죽은 형과 함께 봤던 춘화 한 장을 떠올려 충동적으로 경주로 향한다. 춘화가 있던 찻집을 찾은 최현은 아름다운 찻집 주인 윤희(신민아)를 만나게 된다. 대뜸 춘화 못 봤냐 물은 최현은 뜻하지 않게 변태(?)로 오인 받게 되고, 찻집을 나선 최현은 과거의 애인 여정(윤진서)을 .................................<Daum 영화 줄거리에서 펌>
"7년 전 여기 있던 춘화 못 봤어요?" ▲ 위 그림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더욱더 경기가 냉냉해지고 내 마음도 우울해질 때 경주태생인 나는 경주라는 이 영화를 접하게 된다. 그런데, 난 이 영화를 보면서 다소 지루한 느낌이 드는 영화라는 감도 받았지만 춘화 땜에 뇌리에 큰 충격이 들어왔다. "누가 이렇게 그렸지? 신윤복의 풍속도(춘화포함)도 놀라지 않겠는가? 한잔하고 하세.. 두루미가 말한 것 같기도 하고 작가가 하고픈 뜻인것 같기도 하고... 왜 하필이면 한잔하고 하라고 하지............? 어떤 작가님인가?? 2192 그 인여ㄴ니 ㅁ...맞나??? 영화를 보고 난 뒤라서 그런지.... 그림 속의 남자는 박해일 여자는 신민아를 닮은 느낌이 뇌리에 가득하다. 남이 하면 불륜이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천천히 차를 몰면 소심운전 내가 천천히 몰면 안전운전, 남의 남편이 설거지하면 공처가 내 남편이 설거지하면 애처가....................똑 같은 일에도 입장차이가 크네요
이 춘화 속에서 남녀의 사랑을 방해하는 이 두루미는 무었을 의미하는지...? 두 남녀의 시선이 두루미에게 가 있습니다. 도도하고 고고한 학(鶴:두루미)이 질투가 났는지, 멸시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보다못해 "한잔하고 하세......"라고 합니다.
여자의 왼팔은 남자 어깨 위에 있고 풍만한 젓가슴과 아랫도리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어 놓고 있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보듬어 안아주고 한 손은 엉덩이를 바쳐줍니다. 아름다운 사랑은 불륜으로 보시지 말고 로맨스로 받아주셔야 할 대목입니다. 고고한 학(두루미)의 표정은 유유(犹犹) 적적 능청하게 먼산을 바라보고 있습니다만..... 볼에 홍조를 띄고 다소 불안한 표정으로 객꾼을 바라보는 여자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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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7월 28일 (월) 16시 29분 남기고 싶은 글
기다림이 주는 행복
살아가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이렇게 다른 느낌의 사람들이 주는 행복도 모두 다르다. 만나면 웃음이 나오게 하는 사람 만나면 애처로와 보이는 사람
그리고 만나면 마냥 행복한 사람 이렇게 각양 각색의 사람들이 주는 공통점은 기다림이 있다는 것이다.
언제 누굴 어떻게 만나든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
얼마나...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지는 모르지
하루가 될지 한달이 될지 일년이 될지 아니면
기다림이 있는 동안은 그 누구보다 행복인 것이다.
평생을 기다리는 행복으로 만족하며 살아야 할지도 사랑이 있기에 기다림이 있고 그 기다림이 있기에 행복인 것을..
오늘도 나는 행복을 얻기 위해 기다림을 시작한다. <좋은 글 중에서>
철이 들었다
씨를 뿌려야 꽃이 피고 공짜는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우리는 철이 들었다고 말한다.
경주 (2014) 06.12 상영 주연 박해일 신민아 (경주 영화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주2014로 검색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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