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이란 무엇인가?}, {신앙의 도리}를 시작으로 읽기 시작한 김홍전 목사님 강설집들을 통해 배운 사관史觀은 ‘거기(성경)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육사陸史(세계사) 속에서, 시간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이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 사관을 다음과 같은 성경구절로 정리했습니다.
우연 속에 숨은 초월
* 보이는 세계로서 우연: 한 사람이 우연히 활을 당겨, 그것이 이스라엘 왕의 갑옷 솔기를 쐈다.(열왕기상 22장 34절 상반절)
* 보이지 않는 세계로서 초월: 그 병거를 사마리아 못에 씻으매 개들이 그 피를 핥았으니,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과 같이 됐다.(열왕기상 22절 38절 상반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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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탄생 비사祕事
* 1979년 가을: 예장 합동 제64회 총회, 영호남 교권 다툼으로 나뉨.
* 1979년 10월 16일~10월 25일: 부마항쟁과 부마학살.
* 1979년 10월 26일: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철권통치자 박정희 대통령을 저격함.
*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 신군부 12·12 반란.
* 1980년 5월 17일: 전두환 신군부 5·17 반란.
* 1980년 5월 18일~27일: 광주학살과 광주항쟁.
* 1980년 8월 6일: 신군부 전두환 장군을 여호수아 장군과 같이 높이며 광주학살을 두고 “악을 구석구석 없애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는 기도가 있었던 기도회, 서울 명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나라와 민족을 위한 조찬기도회”라는 명목으로 ‘전두환 국보위 상임위원장을 위한 조찬 기도회’가 열림. 내 용어로는 ‘광주학살 살인마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광주학살 예찬 기도회’가 열림. 텔레비전 한국방송과 문화방송은 이 장면을 대대적으로 보도함.
* 1982년 2월 15일: 전두환 대통령 경호 임무를 받은 공수부대를 태운 수송기가 한라산에 추락하는 참사가 터짐. 공수부대원 47 명과 공군 6 명이 순직함.
* 1982년 12월: 전두환 정부, 미국과 세계 여러 정부 압력으로 김대중 씨 미국 망명을 허용함.
* 1983년 10월 9일: 북한이 저지른 버마 아웅산 폭발테러참사가 터짐.
* 1985년: 제1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김대중 씨 귀국함. 김영삼 씨와 급조한 ‘신한민주당’이 어용 야당이던 ‘민주한국당’을 제치고 제1 야당으로 국회에 입성함.
* 1985년 6월: 제12대 개원국회에서 전두환 군사정부 윤성민 국방부 장관이 이른바 “광주사태” 광주 시민(민간인) 사망자 수를 “164 명”으로 발표함. 숫자 164에 숨은 상징ㅡ일제 강점기 시절 변절하지 않고 지조를 지키셨던 민족시인, 대구형무소 수감 시절 수인번호 ‘264’를 필명으로 삼으신 李陸史 선생님ㅡ을 깨달은 나는 광주항쟁을 노래한 시詩 <李陸史, 白陸史 돼>를 탈고함.
* 1987년 4월 13일: 전두환 군사정부는 <4·13 호헌조치>를 발표함.
* 1987년 6월 10일~6월 29일: 6월 항쟁.
* 1987년 6월 29일: 노태우 민정당 대표는 이른바 “6·29 선언”을 발표함.
* 1987년 12월: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영삼, 김대중 씨 분열’로 노태우 민정당 대통령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됨.
* 1988년 5월: ‘5공화국 전두환 정권 비리’와 이른바 “광주사태”를 조사하는 ‘5공 청문회’를 열게 만든, 즉 ‘5공 비리 조사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게 만든 ‘여소야대’ 국회, 제13대 개원국회가 열림.
* 1988년 11월 23일: 전두환 전前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한 뒤 백담사로 감.
* 1988년 12월 31일: 전두환 전前대통령이 ‘5공 청문회’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함.
* 1989년 2월 9일: 1980년 8월 ‘광주학살 예찬 기도회’에 참석했던 서울 충현교회 김창인, 서울 영락교회 한경직, 서울 신촌성결교회 정진경 목사를 중심으로 ‘한기총 발기준비위원회’를 구성함.
* 1989년 4월 28일: 서울 영락교회 선교관에서 ‘한기총 준비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함.
* 1989년 12월 28일: 서울 강남중앙 침례교회 예배당에서 ‘한기총 창립총회’를 개최함.
* 1990년 1월 22일: ‘여당 노태우 민정당’과 ‘야당 김영삼 민주당, 김종필 공화당’의 ‘삼 당 합당’으로 민자당이 탄생함. 이로써 ‘여소야대’ 국회가 붕괴함.
* 1990년 11월 4일: 백담사에서 전두환 부부를 위로하고 서울로 오던, 대구공업고등학교 제40회 재경 동기생 부부 20 쌍이 탄 관광버스가 소양호에 추락하는 참사가 터짐.
* 1991년 12월 20일: 광주학살 예찬자 정진경 목사가 한기총 제2대 대표회장으로 취임함.
* 1992년 대통령 선거 정국: 제14대 대통령 선거 유세 기간에 한기총이 중심이 된 한국 교회 “청와대에서 찬송소리가 울려 퍼지게 하자!”는 구호로 ‘우상(불상)숭배자 김영삼 서울 충현교회 장로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일’에 적극 나섬. “대선일 12월 18일 금요일은 역술인이 잡은 날짜”라는 풍문이 떠돎. 나는 내 잡문집 {하나님과 허무 사이에서} 표지 그림을 그림.
* 1992년 12월 18일 금요일: 민자당 김영삼 대통령 후보가 “‘12+18=30’이고, 여기에 요일 金짜를 붙이면 ‘30김’이고, 이를 뒤집어 읽으면 ‘김영삼’이다.”는 역술대로 제14대 대통령으로 당선됨.
* 1993년 1월 7일: 주상복합 청주 우암아파트 화재붕괴참사가 터짐. 사망자 28 명.
* 1993년 3월 28일: 부산으로 가는 열차 무궁화호 추락참사가 터짐. 사망자 78 명.
* 1993년 7월 26일: 110 명이 탄, 내 고향 목포로 가는 아시아나기 추락참사가 터짐.
사망자 66 명,
부상자 44 명,
※ 숫자 110은 1부터 9까지 쌍수로 황금분할하는 유일수임.
110=11+99
110=22+88
110=33+77
110=44+66
110=55+55
110=66+44
110=77+33
110=88+22
110=99+11
* 1993년 10월 10일: 서해훼리호 침몰참사가 터짐. 사망자 292 명.
※ 이른바 우상숭배자 김영삼 장로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인 청주 우암아파트 화재붕괴참사를 시작으로 1993년에 터진 대형참사, 이른바 “육해공陸海空 참사” 사망자 수는 464임.
* 1994년 7월 8일: 김영삼 정부는 남북영수회담을 추진했으나 북한 주석 김일성이 사망함.
* 1994년 10월 21일: ‘병신 다리’ 성수대교 붕괴참사가 터짐. 1992년 대선 때 김대중 후보 절름발이 흉내를 내며 “다리병신이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습니까?” 하며 김영삼 후보 지원 유세를 했던 연예인 이덕화 씨 참사 현장을 참배함.
* 1994년 12월 7일: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참사가 터짐.
* 1995년 4월 28일: 어린 자녀들을 잃으신 유족 분들이 “광주의 아픔을 이제야 알겠다.” 하셨던 대구 도시가스 폭발참사가 터짐.
* 1995년 6월 29일: 광주학살 예찬자 김창인 목사 서울 충현교회, “서울 충현교회 교인들이 많이 죽고 다쳤다.”는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참사가 터짐.
* 1995년 7월 18일: 김대중 씨가 정계에 복귀함.
* 1995년 8월 21일: 경기도 여자기술원 기숙사 화재참사가 터짐. 사망자 37 명.
* 1995년 11월 16일: 검찰은 재임 시 거액 수뢰 혐의로 노태우 전前 대통령을 구속함.
* 1995년 12월 3일: 검찰은 ‘12.12 반란’과 ‘5.17 반란’ 혐의로 전두환 전前 대통령을 구속함.
* 1996년 4월 17일: 대법원 상고심은 ‘전두환 전前 대통령 사형’을 선고하고 ‘노태우 전前 대통령 징역 12 년 형’을 선고함.
* 1996년 7월 26일~27일: 이틀 동안 연이어 국군 매몰참사가 터짐. 총 60 명이 순직함.
* 1996년 12월 26일 새벽: 여당 신한국당은 {노동법}과 {안기부법} 날치기로 개정함. “성탄예배에서 헨델 {메시아}에 나오는 찬송을 독창했다.”는 오세응 국회 부의장이 국회 의사봉을 두들김. 서울에 사는 노동자들이 명동 거리로 나섬.
* 1997년 1월: 노동자들을 추운 거리로 몰아낸 불의한 일에도 만족하지 않고, 김영삼 대통령은 정권을 재창출하는 구상을 위해 헬기를 타고 청남대로 신년휴가를 떠남.
* 1997년 1월 23일: IMF 경제참사 ‘전주곡’으로서, 김영삼 대통령 차남 김현철 씨와 얽힌 한보철강이 부도나는 사건이 터짐.
* 1997년 2월: 김현철 씨가 뇌물수수와 권력남용 혐의로 체포 수감됨. 김영삼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문> 발표함.
* 1997년 8월 6일: 대한항공 칼기 괌 추락참사가 터짐.
* 1997년 12월 3일: 제15대 대통령 선거일을 앞두고 IMF 경제참사가 터짐.
* 1997년 12월 18일: 제15대 대통령으로 국민회의 김대중 대통령 후보가 당선됨.
* 1997년 12월 22일: 김영삼 대통령 “국민화합” 명분을 내세워 ‘전두환, 노태우 전前 대통령 사면’을 단행함.
※ ‘슬픔도 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가슴 아픈 참사들을 열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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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비한 까닭에 불쌍히 여기심
여기서 우리에게 주는 문제를 생각해야 합니다. 한 사회나 한 국민이 하나님 앞에서 그 마음 가운데 심어 주신 일반 법칙, 반드시 예수님을 잘 믿고 성경을 잘 배워서 아는 것이 아니라 자연인의 마음 가운데 심어 주신 하나님의 일반법칙에 의해서 공의를 행하고 자비를 베푼다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하나님의 법칙을 행치 아니하고, 또 특별히 하나님을 알고 믿고 의지하고 살아가야 할 백성이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자기네 무리를 의지하든지 혹은 어떤 세력을 의지하고 나갈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진노하시는가? 즉, 우상을 섬길 때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진노하셨는가? 그래서 그 진노의 결과로 물리적으로 어떤 큰 무서운 사실들이 발생했는가? 이런 문제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이 이 세상에서 살아갈 때 한 사회나 한 국가에서 일어나는 재화들, 재난들, 괴로움, 어려움을 두고 그것들은 자연계에 자연히 있는 것으로 아무 특별한 정신적 의미가 없는 것같이 생각하는 것은 아주 옳지 않습니다. 거기에 다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람은 마땅히 회개할 바를 회개해야 합니다. 굉장한 것을 전부 자기들이 찾아서 새벽에 예배당에 가서 땅을 치고 회개하듯 하라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적어도 천지의 대도大道라는 것을 누구든지 알만하도록 비추셨으므로 전연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형상으로 지은 사람인 까닭에 하나님 의를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의, 일반적인 선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생각해 거기에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그런 크라이테리아criteria를 가지고라도 반성을 해야 하는 것이고 겸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략)…
* 김홍전 {이스라엘 열왕의 역사 제1권} (서울:도서출판 성약, 1994) 26쪽~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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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5월 27일, {Daum} 카페 {개혁주의 마을}에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