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끼!

[실운현]

안녕하십니까! 재작년과 작년에 7-8회 넝쿨산악회의 산행에 참가한 회원입니다. 산행 경력은 몇 년되지 않고, 왕초보를 갓 벗어났고 현재 한국100산을 다니는 중입니다.<60+몇 개의 명산을 답사중임> 매주 산행지를 알려주시는 회장님의 노고에 답례하는 의미로라도 산행에 동참해야 되는데, 기회가 되지 않습니다. 그 사유들을 두서없이 나열하면 1.실제 참여할 계획이었지만, 취소되는 경우도 자주 2.넝쿨에서 산행할 산이 요근래 이미 가 본 산인 경우 3.요즘 처럼 한파가 몰아칠 때, 체감 온도가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대관령 근처 영동지방의 산이나 고개를 가는 경우 --지난 주에 김제 금산사와 모악산으로 혼자 다녀 왔는데 봄날씨라 엷은 티와 조끼차림으로 등산, 집에 오니 밤9시<시외버스 타고 감> 4.봄-꽃, 여름-계곡, 가을-단풍, 겨울-눈꽃 처럼 산은 계절마다 다른 모습이라고 하는데 길이 막힌다고 봄철에 봄 핀 산을 산악회에서 외면하지만 실제 가 보면 여느 산을 다녀오는 것처럼 같은 시간대에 귀가하게 됩니다. 나의 집 근처에 소재한 산악회가 번창해야 좋은 산에 더 자주 갈 기회가 생기기에 넝쿨산악회를 위해 몇 가지 건의를 드립니다. 1.먼저 카페 바탕을 흰색으로 바꾸면 긍씨도 잘 보이고 친근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2.산객들이 원하는 산으로 산행계획을 세워야 됩니다. 초보자는 명산을, 베테랑은 오지의 산을 원하므로 기존 회원을 유지하려면 오지산행을 개척해야됩니다. 한 달 4회 산행 중에 2회는 명산, 2회는 오지의 산을 잡는 것도 한 방법이 될 듯. 3.계절에 따른 산의 변화에 맟춰 특별 산행을 기획. 기존 방식을 타파하는 것입니다. 길이 막힌다고 철쭉이 흐드러지게 핀 바래봉을 한 번 가지 않고--바래봉<태백산>이 좋다고 봄<눈만 오면>만 되면 바래봉 산행을 고집하는 것도 문제 다른 산악회도 10월중순에 서럭공룡에 간다더라면서 단풍이 바짝 말라버린 설악산에 가려다가 비탈길 정체구간에서 한숨만 쉬는 일도 그만 두고, 진짜 단풍이 제철 만난 9월말에 호젖하게 공룡능선을 타고 운해의 퍼레이드를 구경----등등 4.새로운 산행지를 개척하면 인터넷을 보고, 광명시와 심지어 대전에서 까지 동참하는 경우도 봤습니다.<완도의 상황봉> 요즘 경제가 어려워져서 한참 잘 나가던 산악회도 문을 닫고 있으며, 지난 10월3일 서락공룡을 무박으로 갈 때 보니 3군데 산악회가 합동산행을 했습니다. 강서구나 양천구 소재의 다른 산악회와 결연을 맺고 가끔 합동산행을 하는 것도 난국을 혜처가는 방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두 산악회가 행선지를 똑 같이 하여 회원을 모집하고, 신청한 수가 많은 산악회에서 산행을 주관하는 방식인데 실제 그 산악회에 가보니 거의 버스가 만석이 되었습니다. 넝쿨산악회의 번창을 위해 두서 없이 글을 올렸지만, 무례가 되지 않았나 걱정이 됩니다. 혹시 결례나 잘못된 사항이 있으면 임원님들께서 임의로 올린 글을 삭제하셔도 무방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안산 즐산 하시길 기원합니다!

[워크투]

실로 오랫만에 글을 올려주셔서 대단히 고맙게 생각합니다. 새해 경인년도 즐겁고 안전한 산행이 되시도록 기원하겠습니다. 우선 님께서 지적해 주신 대부분이 긍정적으로 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임원진들과 심도있게 논의해 잘못된부분이 있다면 차근차근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카페 배경에 관한 문젠데..~ 이것 역시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아무튼 여러 의견을 수립해 선호도가 많은 쪽으로 수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자주자주 좋은 글 올려주시고 혹~ 잘못된 부분이나 건의사항있으시면 서슴치 마시고 지적및 안을 올려주시면 임원진들과 심도있게 논의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