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일찍나와 아침으로 해장국을 먹고 7시 45분에 당동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중이다 차비 1,300원
입구부터 차길이다 임도도 대부분 시멘트포장이 되어있다.
너덜지대
장현리에서 텐트를 치고 아침을 준비하는 부부를 만났다. 부인의 고향 동네에 와서 보름씩 있다 간다고 한다.
어제는 풍기인삼축제에 갔다오고 산으로 버섯도 따러 다닌다고 한다.
커피마시고 가라고 하는데 사양하고 그냥 길을 걸었다. 제대로 캠핑하는 것같다. 두분이 즐거워 보인다.
자락길 표시도 너무 작고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오미자 나무인데 터널모양으로 심어져 있다.
노동리에서 기촌리까지 인도가 없는 차길로 5Km 를 가야해서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고 5자락 시작점까지 왔다.
인도가 있어 마음이 가볍다
오후 1시 35분에 대대리에 도착.
마을회관에 라면이라도 사먹을 수 있을까 하고 들어 갔더니 매점 할머니가 밥을 먹으라고 해서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점심 12,000원
밥을 먹었으니 재를 넘어가 보기로 한다
구만동에는 현재 8가구가 살고 있다고 한다.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빈집
구만동으로 들어 오는 S라인의 아름다운 길
재를 넘고 가빠른 산길을 반쯤 내려오는데 마침
산 9부 능선에서 농사짓고 내려오는 경운기를 얻어 타 보발분교까지 내려 올 수 있었다 3-40분은 절약된 것 같다.
태워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보발분교
버스는 앞으로 2시간 후 저녁 7시에나 들어 오고 어떻케 하나 하고 있는데 마을주민이 택시를 콜했는지 택시가 들어와 합승해서 단양으로 나왔다.
4자락 11.7Km + 5자락 15.8Km 합 27.5 Km를 차도 거의 안다니고 사먹을 곳도 없는 산길을 자가용도 얻어타고 경운기도 얻어타면서 무사히 완주했다.
택시비 10,000원 스카이펜션모텔 40,000원 소고기국밥 12,000원
흐르는 노래 : 우리는 / 박은옥
첫댓글 차도 인적도 드물고 식당도 없는곳을 두분이 함께 즐기시는 모습이 대단하시네요. 진정한 도보여행 마니아라 할까요?ㅎㅎ
산길 양옆에 피어있는 구절초가 나그네를 반기는 것 같습니다. 갓길폭이 좁은길은 아주 위험스러운 구간이네요. 차를 얻어타고 나가길 아주 잘 하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