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 헌화로 산책길
정동진에서 묵은 비치힐 모텔
일출 시간이 7시 30분이라는데 우리는 나가 보지도 않았다. ㅎㅎ
소방소에서 부터 산길을 오르다 내건너편에 있는 이 표시가 있는 곳으로 다시 돌아 오기까지 무려 1시간을 소비했다.
내를 건너야 하는데 표시를 못보고 가파른 산길을 힘들게 한참을 올라 갔는데 산소가 나오고 길이 끊겼다.
아침부터 힘이 빠지고 다리가 풀려 내려오다 미끄러지고 한번은 넘어졌다.
바우길 표시를 찾아 제길을 가니 솔잎에 깔린 소나무길이 햇살에 안온한 길이다.
배는 안고프지만 어째든 아침을 안먹었기에 민가가 있는 심곡항이 보이는데 얼마나 반가운지....
수수점뱅이 ( 6,000원 )와 감자 옹심이 ( 일인분에 4,000원 )를 먹었다.
이때가 오후12시 57분
손님이 많아 자리가 없어 우리는 안방에서 먹었다.
다시 뒷산을 오르면 해안선따라 구불구불 아름다운 헌화로가 보인다.
심곡항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다
금진항을 지나고 옥계해변
우리가 걸어 온길을 돌아보며...
한국여성수련원 못미친 곳에서 버스시간을 물어 보니 서울에서 온 여자분들이 강릉항으로 가는 길에 태워준다고 해서 강릉시내로 돌아 왔다.
시외버스 터미널 근처에 있는 첫날 묵었던 워커힐모텔에 들어가니 주인아주머니가 알아 보고 반가워 한다
숙소 40,000원 곰탕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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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일 선자령풍차길이나 대관령옛길을 가려면 대관령휴게소로 가야 하는데 겨울이라 버스가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는 다음을 기약하며 5박 6일의 걷기여행을 마치고 오전11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 왔다
강릉 - 군포 일인당 ( 13,500원 )
https://tour.gangneung.go.kr/Tours/sub.jsp?Mcode=606
강릉시청관광문화 페이지에 들어가 바우길안내지도를 신청하면 친절하게 등기로 보내준다.
강원도 바우길 www.baugil.org
흐르는 노래 : And I love you so / Perry Como
첫댓글 마지막날 헌화로산책길 처음부터 길을 잘못들어 고생하셨군요 게다가 미끄러져 넘어지시기 까지..그래도 안다치길 다행이라 생각해요.배경음악을 들어니 두분의 마음이 담겨있는듯한 노래로 들리네요 암튼 잘읽고 갑니다 감사해요.
강릉에 어제는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하네요.
암튼 바다가 있고 산이 있고 솔향강릉이라는 이름처럼 곳곳에 소나무들이 싱싱하게 자라고 있고,
주문진, 중앙시장등 사람들이 모두 활기차게 일하는 생동감이 넘치는 도시였습니다.
언젠가 선자령, 대관령옛길, 어명받는 소나무길의 적송들을 만나러 가야겠지요. ㅎㅎ
일일히 답글을 써주신 단장님께 감사드려요.
여전하시네요 여행기 잘보았습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십시요.
김도환님 반갑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