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샘물교회 단기선교팀 아프간서 피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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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샘물교회 단기선교팀 아프간서 피랍

글쓴이 : 김진욱 번호 : 458 조회수 : 6193 2007.07.2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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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이 계시판이 적당할지 아니면 자유계시판에 적당한지를 잘 몰라서 일단 이곳에 올립니다.  제일 아래 피랍명단중 저희 회사 팀장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분들이 봉사하기로 했던 아프가니스탄 은혜샘 유치원은 저희 회사가 섬기는 유치원으로 이번달에 그곳의 한 자매가 버스테러로 가족을 모두 잃고 두 팔도 잃었는데 저희 회사가 한국으로 초청해서 의수를 달아주는 수술을 해주고 같이 예배를드리며 축복해주는 시간이 있었답니다. 그 예배를 계기로 은혜샘 유치원 봉사가 계획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사건이 터졌네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들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한국인 20여명 아프간서 피랍
분당 교회신자 19명 포함…탈레반 “18명 모두 안전”

	» 한국인 20명 피랍지접 (19일 오후)

19일 오후(한국시각 밤) 아프가니스탄 카불 인근의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역에서 한국인 20여명이 탈레반으로 추정되는 반군세력들한테 납치됐다고 현지 아프간 정부 관계자들이 20일 밝혔다.

가즈니주의 미라주딘 파탄 주지사는 남부인 칸다하르에서 수도 카불로 여행하던 한국인 20여명이 탈레반 ‘테러범들’에게 납치됐다고 확인했다. 이에 앞서 〈로이터〉 통신은 카라바그 현지 경찰 책임자인 쿼와자 모하매드 사데크의 말을 인용해 탈레반 반군들이 이 지역에서 버스를 세우고 한국인 여행객들을 납치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탈레반 반군 사령관인 모하매드 샤리프가 이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납치된 한국인들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샘물교회 소속 신도 20명과 이들을 안내한 기독교 계열 비정부기구(NGO)인 아시아협력기구(IACD) 관계자 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회 배형규 목사(44)와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신도 등 20명(남성 7명.여성 13명)은 지난 13일 봉사 등을 위해 아프간에 입국했다. 이들은 칸다하르에 있는 힐라병원과 은혜샘유치원에서 협력봉사활동을 벌인 뒤 23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19일 오후부터 교회측과 연락이 두절됐다.

 이들은 현지 시각으로 19일 오후(한국시각 19일 밤) 아프간 수도인 카불에서 칸다하르를 향해 버스로 이동중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역에서 현지 무장세력인 탈레반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탈레반 카리 유수프 아마디 대변인은 이날 자신들이 한국인 18명을 억류하고 있고 피랍자들은 안전한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며 “조사가 끝나면 탈레반 지도부가 이들의 신병처리에 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납치된 한국인이 기독교인으로 현지에 봉사활동을 위해 갔다는 점.아프간에 한국군 동의·다산부대가 파병돼 있는 점 등이 탈레반 세력을 자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외교부를 중심으로 납치 여부에 대한 정확한 사실확인과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으며 피랍자들 중에 일부가 로밍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피랍자들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2004년 알카에다와 관련있는 ‘알 타우히드 왈 지하드’에 의해 납치됐던 김선일씨의 경우 무장세력측이 한국군 철군을 요구했다가 수용될 가능성이 없자 처형한 전례에 비추어 피랍된 이들이 살아 돌아올 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 아프간 출국자 명단

△배형규(42) △이선영(37·여)

△서명화(29·여) △차혜진(31·여)

△서경석(27) △고세훈(27)

△김지나(32·여) △김경자(37·여)

△유정화(39·여) △제창희(38)

△심성민(29) △이주연(27·여)

△유경식(55) △송병우(33)

△이영경(22·여) △한지영(34·여)

△김윤영(35·여) △안혜진(31·여)

△이성은(24·여) △이정란(33·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