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 재 ( 履 道 齋 )
New Man Society
대 지 위치 : 부산광역시 금정구 오륜동 572번지
지역 / 지구 : 1종 일반주거지역 / 1종지구단위구역 / 환경정비구역 / 상수원보호구역
주 요 용 도: 제2종 근린 생활시설(종교집회장)
대 지 면 적 : 694.68m2
건 축 면 적 : 279.26m2
연 면 적 : 260.61m2
건 폐 율 : 40.20 %
용 적 율 : 37.52 %
규 모 : 지상 3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구조
외 부 마 감 : 노출콘크리트,합성목재,칼라복층유리
■ 설계 소묘
□ 만남
건축사로서 책임의식과 성취감을 동시에 남겨준 이도재 설계작업은 좋은 건축물이
탄생하기에는 건축의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건축계의 명언을 다시한번 느끼게 하여준
프로젝트였다.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 대표를 지내시고 당시 부산 금정성당 주임신부님으로 계시던
박승원(니꼬메데스) 신부님을 본 프로젝트의 클라이언트로 만나서 작업에 착수한 시기가
2006년 10월경이니 3년이란 오랜 세월이 흘러 세상에 존재감을 들어낸 이도제입니다.
본 건축물은 신부님이 은퇴 후 지인들과 같이 희랍어 원문의 성서를 가르치고 공부하는 서당의 개념을
지닌 건축물을 하나 건립 하고자 하는 취지를 실천으로 옮겨져 시작된 프로젝트인 것이다.
2008년 4월 건축허가를 득하고 동년 5월2일 착공해서 어려가지 어려운 여건으로 인하여 1년2개월 동안 공사를 마무리한 이도재 설계를 담당한 건축사로서 보람을 느끼는 건축물입니다.
본 작업을 착수 하게 되면서 건축주에게 요구받은 조건은 1층 전체를 필로티로 들어 달라는 주문과
연구실 겸 서재 그리고 성서공부를 위한 학습공간과 작은 집회공간의 요구를 하였습니다.
□ 대지 및 배치
본 이도재가 위치한 마을은 부산에서 보기 드문 곳이다.
70년전 조성된 마을이고 2008년 개발제한구역 에서 1종일반 주거지역으로 변경되었지만
상수원 보호구역의 규제로 인하여 전혀 개발되지 않은 도심 속 오지마을이다.
마을버스가 유일한 교통수단인 작은 면단위 시골마을의 분위기다.
그러나 아름다운 풍경이 주변에 산재되어 있고 회동 저수지라는 큰 호수가 바로 앞에 있다.
처음 대지를 접하면서 주변의 자연 환경과 신축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문제로서 유채색의
색상을 건축물에 도입하지 않아야 한다는 건축주의 요청으로 송판문양 노출 콘크리트와 합성목재로서
마감을 완성 하고자 한 것이다.
전형적인 시골마을의 부정형한 대지로 배치와 평면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폭적인 지지와
건축사의 의견은 받아 드리신 건축주의 결단으로 본 건축물이 현재의 모습으로 건립되게 된 것이다.
□ 평면
1층 필로티 주차장설치로 얻지 못한 마당의 계념을 연구실과 집회장소를 분리하여 건축물의
한가운데 부분인 지상 2층의 중간부분에 옥외데크를 설치하였고 천정을 개방하여 자연 채광이 데크
전체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였고 데크를 최대한 건축물 외부로 돌출하여 그 연장선에서 남측전경인
회동 저수지의 푸른색 호수가 보이며 북측전경을 바라보면 마을의 뒷산 푸른 소나무 숲의 푸르름이,
동측 외부 브리지 난간에서 바라보면 물안개 자욱한 회동저수지와 아홉산의 봉우리들이 눈앞에 들어 올 수 있도록 한 것은 신부님의 집무실 2층에 있는 관계로 1층까지 내려오지 않아도 주변의 자연을
언제든지 접할 수 있도록 평면 및 동선 계획을 한 것이다.
이 데크와 브리지는 계획단계 처음부터 계속하여 건축사의 의견으로 고집한 결과 지금은
본 건축물에서 가장 소중한 공간이 되었다고 건축주가 무척 좋아 하신다.
2층의 작은 집회실의 면적으로 인하여 작은 공간에서 느끼게 되는 답답함을 없애려고 1.5m정도를
천정을 들어 올려 계획하였다.
□ 외부디자인
서측편 가벽 설치부분에는 본 건축물의 건립 취지를 외부인에게 알리기위한 하나의 큰 액자틀을
설치하여 희랍어 원문의 성서를 가르치고 공부하는 서당이라는 의미의 이도재 글이 새겨져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여러 가지 공정상 문제로 인하여 외부마감이 송판문양 노출콘크리트에서
일반 노출 콘크리트마감으로 마무리 되어진 부분과 당초 설계예 반영된 2층 옥외 데크부문의
합성목재 마감을 하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쉬울 뿐입니다.